우와~~내나무가 있는곳으로 다가서자 모두들 환호성을 지릅니다. 일주일 사이에 내나무들은 몰라보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친구들의 얼굴들도 모두 붉게 물들고 있네요.

 강생이풀녀석들은 내나무에 오면 자기들끼리 무슨 이야기들이 그리 많은지 언제나 속닥거립니다. 항상 보기 좋습니다.

 이번주 내나무활동은 내나무에 대한 시를 써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미리 준비한 종이에 글을 쓰고 다음시간에는  직접 만든수제종이에 옮겨 적어야 합니다 .

 장난만 치던 남자친구들도 이때만큼은 진지하게...

 글쓰기를 좋아하는 가온이는 직접만든 의자에 편히앉아 어떻게 쓸까 고민하고 있네요.

 

 이녀석들은 만나기만 하면 힘자랑하기 바쁩니다. 하지만 매주 만나는게 정말 좋은가 봅니다.

 지애와 수빈이는 단풍구경하느라 정신줄을 놓고 있고...

 

 

 

 강생이풀은 이렇게 자기작품들을 이쁘게 꾸며 즉석 시화전을 열고 있네요.

 

 

 5학년이 쓴 글치고는 형이상학(?)인... 가온이는 나중 작가가 되려나 봅니다.

 자...이제 녀석들이 그렇게 갈망하던 공포의 지압판 이어달리기를 할 차례입니다. 지금까지는 진지한 표정들이지만

나중에는 어떻게 바뀔지...

 작전회의를 마치고..

 이제 출발직전. 모두 우사인볼트같은 표정들입니다.

 ㅎㅎㅎ 이 자세들을 보세요. 빨리가고는 싶지만 영~다리가 말을 안듣는다는..

 달리기를  마치고 녀석들이 소리높여 비명에 가까운 소리들을 질러댑니다. "다시는 지압판 근처에는 절대 안갈래!!"

 자리를 옮겨 새로운 놀이에 도전! 지금 어른들에게는 어릴적에 한번쯤은 해보았을 놀이지만 녀석들에게는 정말 생소한가 봅니다. '무한도전'에서 본적이 있다는 몇몇을 빼고는 거의가 규칙을 모릅니다. 쌤이 종이까지 동원해가며 열심히 규칙을 설명해 보지만 표정들은 알쏭달쏭...

 이제는 자기들끼리 규칙을 이해 하려고 열심히 의논중이네요.

 이 놀이의 정체는 바로 오징어놀이입니다. 끈으로 오징어를 그리고...

 이제 놀이 시작입니다. 규칙을 알아가는 맛도 있지만 고학년부터 저학년까지 어우러져 정말 재미있게들 놉니다.

 오른쪽 승은이는 덩빨이 무시무시한 6학년입니다. 한번 밀어부치기 시작하면 수비하는 녀석들은 모두 나가 떨어진다는 사실..덕분에 강생이풀은 연전연승~

 

 

 

 

 신나게 놀며 땀흘린 뒤 읽는 그림책 맛이란! '토끼 뻥튀기'를 읽어주자 다들 깔깔대기 바쁩니다.

 

 

 정신없이 뛰어놀다가도 마무리는 이렇게 차분하게...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들 척척 합니다. 모두들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오늘하루는 시간별로 짜여진 프로그램을 벗어나 자유로운 놀이로 진행되었습니다.

일주일간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 자연과 함께 실컷놀게 하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은 놀면서 큰다는 말이 정말 옳은것 같습니다.

남녀, 학년을 따지지 않고 놀면서 서로를 챙겨주는 모습을 보노라면 가슴이 짠~함을 느낍니다.

앞으로 커가면서 설문대자연유람단 활동이 살아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우리들의 바램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