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마지막 만남.

민오름을 촉감으로 느껴보는 시간을 만들었다.

어떤 시간이 될까?

애들아 맨발로 걸어볼까?

처음이라......

머뭇 머뭇 하는 아이들.

걷다보니 걸어진다.

친구들이 벗으니 따라 벗는다.

거칠거칠한 흙을 밟으며 걷는다.

선생님 이런 느낌 처음이에요~~~

발로 느끼는 민오름.

거칠 거칠..

뾰족 뾰족..

시원한 느낌..

맨발로 걸어올라왔더니...

긴장감이 풀리고...자유로움이 샘 솟는다.

자유롭게 여유를 즐기는 아이들

 

잠깐의 휴식 후 내 나무를 찾는 미션 수행~~

 

이건 제 나무예요~

시크한 가윤이^^

나무에 올라가보고 싶었어요.

끙끙 나무에 오르는 단우^^

손으로 만져봤으니...

이젠 탁본으로 내 나무 느낌을 떠본다.

 

밖에서 하는 활동은 특히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

잠깐의 몰입 시간에 열심이다.

맨들 맨들한 나무를 알록하게 탁본 뜨는 정현이^^

조용하지만 열심히 하는 우현이^^

 

드디어 아지트 만드는 시간.

이 시간을 너무 기다린다.

아이들에게 최고의 시간이다.

오늘도 역시 톱질 삼매경에 빠진다.

톱질 잘하는 봉사 형아의 도움을 받아 열심히 톱질하는 준영이^^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이것 쯤이야..

저에게 맡겨주세요~~

가윤이도 열심이다.

난 텃밭을 가꿀꺼야...

조용히 땅파고 풀을 심는 유진이^^

내가 찾은 신기한 막대기 옆에 식물을 심는다고 땅을 파는 시연이.

아이들이 알아서 자기 할일을 찾아 한다.

그러다가

총모양 나무를 발견하면 총놀이가 된다.

자연물이 놀잇감이 되는 순간이다. ㅎㅎ

야자수 잎을 발견하고는...

부모님 보여준다고 집까지 가져가는 유진이~~

대단해요~~^^

개구리 발톱의 포토존이다.

포토존이 만들어지자 사진 찍고 싶다고 제일 먼저 온 채은이^^

선생님 저도요~~

유진이^^

두 시연이도 찰칵^^

 

이젠 마무리 시간.

더 하고 싶다는 아이들을 중단시키고 마무리 글을 쓴다.

2주 후에 만날꺼라 아지트를 자세히 그려본다.

내가 한 일을 중심으로....

자유롭게 글을 쓴다.

이젠 의례하는 거라 생각하며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다.

우리 아지트 좋지요?

다음에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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