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까지 비가 내렸다.

아지트를 지어야 하는데....

오롯이 숲을 즐기라고 하는 것 같다. 

오감을 열고 숲을 느껴본다. 

습한 날씨에 걷기만 해도 땀이 주룩 주룩 내린다. 

물을 벌컥 벌컷 마시며 숲 속으로 걷는다. 

찰칵!

숲 안에 있는 너희들의 모습 너무 예뻐^^

정상에 있는 의자. 

보자 마자 앉는다. 

힘들지만 

풍경이 좋은 자리에 있는 의자가 고맙다. 

쉬면서 보는 하늘소. 

신기한듯 바라본다. 

드디어. 정상!!!

하늘이 너무 예쁘다. 

철봉만 보면 달려가는 재현이는 오늘도 매달린다. 

편안하다며 쉬는 성현이. 

천천히 걷기만 했는데 

땀으로 목욕을 한 것 같다. 

습한 날씨에 걷은 너희들 대단해. 

맘껏 쉬어~~

하늘이 우리를 반겨준다. 

'애들아! 너무 예쁘다!!'

30분 명상!!

세상에서 뜨거운 햇살 아래에서 

30분 동안 명상을 하다니....

20초 소감까지.....

모든 미션 완벽하게 수행한 너희들.

잘 했 어!

마무리 글쓰기~

해시태그 (키워드) 까지 쓴다. 

#민오름#걷기# 땀# 정상# 30분 명상# 20초 소감#철봉#물 

등등 다양한 키워드가 나온다. 

내려가기 전에 우리의 텃밭을 드른다. 

상추도 치커리도 잘도 큰다. 

수확의 기쁨을 누리고 조금씩 가져갔다. 

어떻게 먹을까???

스트레칭 쭈~~욱 꽃마리팀. 

자유로운 봄까치팀!

 

오늘 하루도 잘 놀았다!!!!

화이팅!!

서귀포 친구네집으로 놀러가자~~~

<서귀동 이발사> 작가님인 고성수 어르신 집으로 고고~~

어르신이 그려왔던 이발 도구들을 직접 볼 수 있었다. 

정말 똑같다. 

어르신의 손때가 묻은 도구들. 

대단하시다. 

이곳에서 오랫동안 이발을 해 오셨고 지금도 이발을 하신다. 

앉아보라고 하셔서 냉큼 앉았다. 

'이렇게 자르는 거야' 라고 말씀 하시는 것 같다. 

김태진 어르신의 머리카락을 직접 자르셨다. 

김태진 어르신이 고성수 어르신에게 엄지척을 하신다.

대만족. 

'우리 여기 왔어요!' 

여긴 <애나의 숲> 

김종주 어르신의 이야기가 전시되어 있다. 

농인 어르신들의 책이 가게 한 켠에 있어 반가웠다. 

각자의 자리에서 

평생 이발하시면서 가위질했던 고성수 어르신처럼

우리도 가위를 잡았다. 

종이를 잘라 잘라서 팝업북을 만들어보았다. 

손으로 만드는 것을 너무 잘 하신다. 

새로운 세상. 팝업북 만드는 시간. 

너무 즐거워 하신다. 

싹둑 싹둑 

우리가 언제 종이를 잘라보았던가?

한복집 하면서 천은 가위로 많이 잘랐는데.....

종이까지 자르니 재미있네~~

어렸을 적 종이접기도 생각이 나는 이 시간^^

필담으로 인터뷰도 하고 

직접 카메라 앞에서 인터뷰도 한다. 

<연날리기>라는 제목의 팝업북!

어때요? 멋지죠?

처음 만든 팝업북.

성공~~

 

새로운 놀이에 계속 도전하며 

즐거움을 만들어간다. 

시원한 바람

어르신들의 답답한 마음을 

풀어줄 수 있는 탁 트인 보롬왓~

우리 함께 해요^^

어때요? 우리~~~

해방감이 그대로 보이시나요? ㅎㅎ

둘씩 걸으며 몸짓 발짓 손글씨 등으로 소통하며 즐긴다. 

'여기...여기에서 찰칵 해주세요'

직접 구도를 잡아 포즈 취하시는 김종주 어르신. 

절로 흥이 나서 포즈를 취하시는 고성수 어르신. 

그림을 그리고 인터뷰를 한다. 

넓은 공간, 시원한 바람이 너무 좋으셨단다. 

김종주 어르신은 필담으로 인터뷰를 한다. 

3번이나 왔었지만 다시 또 와도 좋다고 말씀 하신다. 

이승만 , 강죽하 어르신.

부부다. 

서로 찍어주며 너무 좋아하신다. 

집에서 그림도 많이 그려오시고 

현장에서도 열심히 그리신다. 

행복함이 보인다. 

우리 반장님.

옆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김정혜 어르신. 

오래 걸었지만 다리 아프다는 말씀 없으시고 너무 좋아하셨다. 

인터뷰 하시는 김정혜 어르신.

활짝 웃는 얼굴이 보인다. 

걷는 것을 너무 좋아하시는 임숙자 어르신. 

활~~~~~짝! 웃을 수 있는 이곳이 너무 좋탄다. 

그림을 그리고 왜 그리셨는지 이야기를 나눈다. 

활기찬 수어가 오래 오래 기억에 남는다. 

오늘 백신 맞았지만 오고 싶어서 오셨단다. 

수국 안에 포~~옥 안기셨다. 

알록 달록한 수국을 그리며 행복함을 그대로 나타내셨다. 

우리의 행복한 발자국.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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