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학교에서 운동회를 못 한 아이들. 

그 아쉬움을 민오름에서 달랬다. 

몸풀기부터 시작한다. 

"하나 둘 하나 둘"

두두둑 두두둑!!

뼈가 움직이는 듯  몸에서 소리가 난다. 

 

몸풀기를 끝났으니 첫 종목 시작한다. 

<지압판 이어달리기>

으으윽!!! 

그러나 쉬지 않고 달리는 아이들. 

<오래매달리기> 

힘이 풀린다. 

떨어질 것 같다. 

나하고의 싸움이다. 

안정적으로 매달린 아이들. 

스트레칭이 저절로 되는 운동 종목. 

좋쿠만~

<솔방울 바구니에 담기> 

던지고 던지고~~~~앗싸!!

바구니로 골인 하는 솔방울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점점 감이 온다. 

감이 와~~

이정도로 던지면 골인!

<개인전> 나무총으로 넘어뜨려라~~~

넘어간~~~다!!!

아지트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라. 

찾은 보물로 단어를 완성하라. 

(참...미션도 많다 ㅎ ㅎ)

짜잔~~ 이렇게 완성^^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줄다리기....

영차...영차...

막상막하. 

지금껏 무승부가 없었는데....무.승.부!!

 

숲 이어달리기는 사진이 없다. 찍을 수가 없었다. 

열심히 달리느라......

마무리 글쓰기.

애들은 바쁘다. 

다 써야 간식을 뽑아갈 수 있으니.....

이렇게 몰입해서 쓴 적이 있었던가.....ㅎㅎ

행복한 순간들이다~~~

고민하며 골라서 가져간다.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아~~ 행복하다. 

감사합니다^^

가을이 우리를 반겨준다. 

알록 달록 예쁜 나무들. 

오늘은 뭐 하며 놀까?

'놀이는 너의 몸이 이끄는 대로 놀믄 되지~~'

라고 말하듯 가만히 서서 우리를 기다려준다. 

잠시 쉬어가는 의자.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앉아서 쉼을 얻는다. 

Y자 나무를 찾아라. 

나무총이라는 것을 만들어볼까?

Y자를 만들어도 되징~~~

쓱쓱 싹싹

이젠 새총이지만 나무총으로 명명한 아이들. 

한번 만들어 볼까?

매듭을 묶어서 만들었다. 

솔방울이 총알이 되어 

목표물을 조준해서 쏜다.

선생님도 끼어서 덩달아 발사. 

오호~~ 이거 너무 재미있어요^^

자세는 국가선수급, 채현이. 

어때요? 멋지죠~~~

 

다 만들고는 자유롭게 서버이벌 게임을 한다. 

스스로 규칙을 만들어서 논다. 

쉴때는 해먹에서 흔들 흔들~~

그네도 흔들 흔들~~

이렇게 놀고 나니 쓸 말도 많다. 

압도적인 인기. 서바이벌 게임. 

역시 너희가 만든 놀이가 가장 재미있지?

신난다. 신나~~

 

집에 나무총을 가져간다는 아이들. 

다음 시간에 가져 올까?

 

어르신들의 특별한 일상. 

특별함이 일상이 되길 바라며 

봉아저씨 민박에 모였다. 

캠프 파이어~~~~를 위해서^^

처음 해 보는 캠프 파이어에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처음엔 추웠는데 불이 피워지니 따뜻해서 좋았다는 죽하 어르신>

"어르신들, 요즘 아이들은 이런 것을 구워 먹습니다. 

맛 좋다 하니 한번 드셔봅서~~"

호기심에 꼬지에 마시멜로를 끼워 불에 굽는다. 

불이 붙어 놀라 허둥지둥 불을 끄며 

'허허' 웃으시던 종주 어르신이 떠오른다. 

 

본격적인 불꽃 놀이. 

"세상 좋다. 세상 좋아. 이런 놀이도 있구나......"

그러시며 세상 얻은 듯 좋아하시는 어르신들. 

아이가 된 듯

신나는 밤이었다. 

이런 놀이를 언제 해 봤을꼬~~~

이런 시간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는 어르신들의 말이 지금도 들려온다. 

불은 사그라들고

고구마는 익었다. 

따뜻한 고구마를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신 어르신들. 

 

덕분에 선생님들도 행복했습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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