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휴관) 월(휴관)  화  수  목  금  토 
 1삼일절 3
  책읽는여우
  학교밖글쓰기
(1학년,2학년) 

  유아그림책교실
   (6-7세)
5
  학교밖글쓰기
  2학년, 3-4학년
역사책읽는아이들
6
 유아그림책교실
 논리적글쓰기
 
10
  책읽는여우 
 학교밖글쓰기
(1학년,2학년)
11 
  유아그림책교실
    (6-7세)
12
  학교밖글쓰기
  2학년, 3-4학년
역사책읽는아이들
13
 유아그림책교실
 논리적글쓰기
14 
  과학놀이터
15  16  17 
  책읽는여우
  학교밖글쓰기
(1학년,2학년) 
18 
  유아그림책교실
    (6-7세)
19 
 학교밖글쓰기
  2학년, 3-4학년
역사책읽는아이들
20
 유아그림책교실
 논리적글쓰기
21 
철학책읽는아이들
22  23  24 
   책읽는여우
  학교밖글쓰기
(1학년,2학년)
 학부모강좌공고
(4/16-5/21목10:30-12:00) 
25  
   유아그림책교실
      (6-7세)
26 
  학교밖글쓰기
  2학년, 3-4학년
역사책읽는아이들
27 애월병설유치원책읽어주기 
유아그림책교실
 논리적글쓰기
28 
  악당개미탐험대
29  30   31
  책읽는여우
  학교밖글쓰기
(1학년,2학년)
 학부모강좌공고
(4/16-5/21목10:30-12:00) 
       

[부산일보 2008-11-21] 걸어서 도서관에 놀러가는 아이



[일기] 걸어서 도서관에 놀러가는 아이

우리 집은 두 개의 시립 도서관 사이에 있고 또 인근 대학 도서관이 일반 시민에게도 책을 대출해 주어서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모른다. 이래저래 도서관 갈 일이 많은데 시립 도서관에는 오후나 휴일이면 어린이를 동반한 어른들도 눈에 많이 띈다. 어느날, 아이를 데리고 도서관에 온 엄마에게 보기 좋다고 했더니, 걸어올 수 있는 거리가 아니어서 아이가 혼자 올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럼, 엄마가 직장에 다니거나 사정이 여의치 않는 아이들은?

아이가 혼자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에 도서관이 있는 도시, 부산이 그런 도시였으면 좋겠다. 뜻있는 개인들 몇이 운영하는 작은 도서관들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는 것에 희망을 걸어 본다. 어저께 들른 작은 도서관도 지역 주민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각종 독서 프로그램을 알차게 운영하고 있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2층 다락방, 구석방, 혹은 작은 텐트 안에서 편한 자세로 책을 읽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도서관도 놀이터였다. 1년에 2천만원이면 유급 사서에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운영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듣고, 아이들이 혼자 걸어서 도서관에 놀러 가게 해주지 못하는 우리 어른들이 바보가 아닌가 싶었다. 배유안/동화작가

* 평일 설문대도서관으로 발길하는 아이들의 수가 많지 않습니다. 동네 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싶은 설문대의 맘을 알아주는 글귀가  책놀이터도서관에 들렸더니 있더군요 그래서 퍼왔습니다.

* 지난주에 공부할 책을 정했다.

3/17  나는 떠돌이개야/시공주니어
3/24 치킨마스크 /책 읽는 곰
3/31 솥 찜질에 처 하노라/웅진
4/7 해님달님 /사파리
4/21 들꽃아이/길벗어린이
4/28 자유와 교육이 만났다, 배움이 커졌다./민들레
5/12 공중그네/은행나무
5/19 두 친구 이야기/양철북
5/26 내 동생 특별한 염색체/파랑새
6/2 다산의 아버님께/보림
6/9 하이킹걸즈/비룡소
6/16 다윈원정대/과학동화북스, 생명의 나무/주니어김영사, 진화의 비밀을 푼 과학자 다윈/창비
6/23 너는 어느 나라에서 왔니/초록개구리
6/30 타샤의 그림인생/월북
7/7 권투장갑을 낀 기사와 공주/현암사
7/14 모네의 정원/미래사
7/21 하야시아키코작가

* 2009년 3월 17일 화요일
 2분의 신입과 함께한 책공부는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더 진지했다.
[나는 떠돌이개야]( 이상교글 이형진그림)  김정선 회원의 발제로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09년, 새로운 악당개미 친구들과 첫번째 과학놀이를 시작했다. 무려13명의 친구들이 바글바글... 조금 정신이 없었지만 호기심으로 가득찬 악당개미들 덕분에 재미있게 진행 할 수 있었다.

 

오늘은 크로마토그래피를 이용해서 수성펜의 색깔을 분리해 보는 시간. 거름종이를 고깔모양으로 만들어 수성펜으로 여러 가지모양을 써놓은 후 약간의 물이 있는 접시에 놓으면 거름종이가 물을 빨아들이며 수성펜에 들어있는 잉크를 여러 가지모양으로 분리해낸다. 펜을 사용 할 때는 한 가지 색만 있는 줄 알았는데, 우리가 평상시에 쓰는 수성펜에는 여러 가지 색이 모여 한가지 색으로 나온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재미있는 실험이다.

 거름종이에 칠해진 색들이 물에 스며들면서 변해가는 모습을 신기하게 관찰하는 악당개미들.



 제주대학교<에듀소피아>팀의 어린이 철학강좌가 마련되었습니다.

3월부터 6월 총7회에 걸친 강좌가 개설됩니다.

일시: 3월~6월.총7회 (토요일 3/21. 4/4. 4/25, 5/16, 5/23. 6/20. 6/27) 

시간: 오후2시~4시(2시간)

대상: 초등4학년이상

인원: 10명 선착순접수

참가비: 3만원

'알림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문대갤러리 감상  (0) 2009.03.21
3월 설문대 행사 달력  (0) 2009.03.17
설문대소식지19호가 나왔습니다.  (0) 2009.02.17
2009설문대문화학교 수강생 모집  (0) 2009.02.13
설문대겨울방학-휴관합니다  (0) 2009.01.21

항상 우리 도서관을 사랑하는 고슴도치 원장 선생님이 <배넷아이><파란하늘동화> 한 질을 기증해 주셨습니다. 우리 설문대 아이들이 따끈한 새책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 가슴이 설렘니다.
 

                           지금 희망은 준비되어야 한다. 
              

                                                                                        2009년 02월 10일 (화) 제민일보  webmaster@jemin.com
 

학교가 끝나는 시간, 추운바람을 이겨내고 집으로 돌아오면 어머니는 아랫목에 묻어둔 반들반들한 삶은 달걀 하나를 형들 몰래 건네 주셨다. 막내아들에게만 특별히 주시던 어머니 사랑의 덤이었다.


겨울이 되면 암탉은 부뚜막에 알을 낳았다. 부뚜막 구석진 자리에 지푸라기가 깔리고 보금자리가 마련되면 암탉은 늘 그곳에 알을 품었다. 암탉이 알을 낳는 동안 어머니는 멀찍이 떨어져 앉아 부엌일을 하면서 중얼 거리곤 하셨다. "느가 거기에 알을 낳는 것도 느 팔자, 나가 알을 우리 새끼들한테 멕이는 것도 나 팔자여"지금 생각하면 암탉이 소중하게 낳은 알을 날름 먹어버리는 어머니의 미안한 심정을 팔자타령으로 덜어보려 하셨던 같다. 그 후 신식부엌으로 개량 되고 더 이상 우리 집에서 암탉을 기르지 않게 될 때까지 나는 어머니의 알을 먹으면서 자라났다. 아니 암탉이 그곳에다 낳아 놓은 알을 먹으면서 어른이 되었다.


그런데 참 이상하게도 어른이 된 다음에도 고향집에 가면 부뚜막이 있었던 자리, 찌푸라기가 깔렸음직한 그 자리에 눈길이 가며 마음이 쏠린다. 따뜻하고 포근하였을 그 자리. 바로 그곳은 내 유년의 부화장인 셈이다. 참으로 신기하게도 지금의 나는 암탉처럼 포근한 부뚜막의 한자리에 앉아 아이들을 위한 알을 낳고 있다.


30평 남짓한 이 작은 도서관의 문을 열고 들어오는 아이들에게 어머니가 삶은 달걀을 건네주는 마음으로 책을 한권 권해 준다. 찬바람을 이기고 잘 왔다고 다독여 준다. 오늘 여기에 온 아이들이 이 작은 도서관을 마음속에 오래 오래 품게 된다면 녀석들에게 이곳은 내 어린 시절의 부뚜막 같은 유년의 부화장이 되겠지. 그리고 어른이 되어서도 살지고 영양가 넘치는 달걀을 생각 하겠지. 아니 한권 책을 생각 하겠지.


전국적으로 작은 도서관 만들기 산파 역할을 했던 도서관 몇 곳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해 있다. 지자체의 지원 없이 어렵게 공간을 이끌어 오다 건물 임대료, 운영비의 조달 등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했다. 우리 도서관도 다르지 않다. 관리비 인상, 공간을 비워달라는 압력 등의 문제로 희망이 넘쳐야 할 새해부터 마음이 무겁다.


당장 겉으로 절감을 하고 예산을 줄이는 곳으로 도서관이나 문화 공간이 지적된다면 이 아이들은 자라서 어느 곳을 유년의 부화장으로 기억할 것인가? 매일 먹는 음식만이 보약은 아니다. 마음이 쉴 곳. 작은 도서관은 아이들이 알을 낳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곳임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미래이고 희망을 낳기 때문이다.


                                                                                                                               임기수 (설문대어린이도서관장)


 


'책에푹빠진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버지와 딸  (1) 2009.03.20
걸어서 도서관에 놀러가는 아이  (0) 2009.03.17
우리는 지금 어느 계단에 서 있는가  (0) 2009.02.07
청소년 도서관이 필요하다  (0) 2008.12.03
습관에서 벗어나기  (1) 2008.09.06
주부의 맘이 분주한 날, 구정 전날 떡하는 날 아침입니다.
책여우들에게는 떡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었으니 바로 장담그는 일이랍니다.
연휴가 끼어 있어 오늘 하지 않으면 좋은날을 놓쳐서 다들 부랴부랴 아침부터 도서관으로 모였습니다.
"헉"
눈이 아주 많이 내려 차를 움직일 수가 없어서 집을 나서기가 쉽지 않았답니다.
일을 시작하기 전에 공원으로 눈을 돌려보니 눈 쌓인 공원의 모습이 장관이죠?
종달새가 맞나? 아님 산비둘기?
세친구가 나란히 놀고 있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설문대도서관이 공원에 있어서 정말 좋다는거 또 한번 느껴지네요.
잘 마른 메주를 항아리에 옮겨담았습니다.
항아리 가득한 메주를 보니 맘이 다 든든해지네요.
벌써 장맛 볼 기대로 설레입니다.
항아리에 넣을 숯은 소독을해야 한답니다.
불꽃이 이는 숯을 보니 삼겹살 한점이 생각이 나는데 이러면 좋은 장 담그는데 부정탈려나?
항아리에 준비해 두었던 소금물을 부었습니다.
새색시처럼 얌전히 기다리던 소금물을 부었더니 메주가 동동!! 새신랑 메주가 기분이 아주 좋은가봅니다.

메주와 소금물의 신혼항아리(?)에 잘살라고 대추, 고추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뜨거운 숯을 넣습니다. 그랬더니 파지직 하며 비명소리가 나네요.

얌전해진 장항이리를 쳐다보며 흐뭇한 웃음을 짓는 책여우들 합장을 합니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우리 장이 잘 되길 비나이다
갈라진 메주 틈으로 푸른 곰팡이가 곱게 피었습니다.
그리고 아주 추운 날 석달여를 튀운 메주를 씻기로 했습니다.
메주를 묶었던 산디짚을 풀어헤쳐 곰팡이가 모락모락 핀 메주를 풍덩 물속으로 보냅니다.
메주를 씻는 손이 분주합니다.
"요놈 자아알 생겼다!!!"
항아리를 소독하기 위해 짚에다 불을 붙였습니다.
불 붙은 짚을 바라보는 미숙씨의 표정이 신중합니다.
장이 잘되면 그해 운수가 좋다는데 그래서일까요?
불 붙은 짚을 항아리에 넣습니다.
사그러진 불꽃이 뭐라고 말하는 듯한 착각!?
소독한 항아리를 물로 다시 깨끗하게 씻습니다.
커다란 항아리는 은희씨가 기증을 했답니다.
그 항아리를 정말 오래된 것이래요. 이 항아리를 만들때 소나무로 불을 지펴 만들어서 아직도 항아리에 머리를 넣고 향을 맛으면 솔향이 난답니다.

이렇게 씻은 항아리는 엎어놓아 말립니다.
잘 생긴 항아리들이죠?
이젠 그동안 간수를 뺀 소금으로 장물을 만들 소금물을 만듭니다.
벽돌에 받힌 박스 안에 소금을 넣어 간수를 뺀 소금을 물에 넣습니다.(소금은 오래 간수를 뺄수록 좋다네요) 
소금양이 워낙 많아 잘 저어주어야 소금물이 잘 됩니다.
계란을 띄워 500원짜리 동전만큼 떠오르면 소금물 완성 (이 500원은 누구것일까요?)

이제 씻은 메주가 마를때까지 소금물은 새색시처럼 얌전히 기다려야 합니다.

아주 추운날 메주를 씻으며 책여우들의 맘을 나누었습니다.
"난 간장이 더 좋은데......"
"아니 된장이 맛있어야되......"
각자의 소망을 담으며 하루를 마감했답니다.

 3월부터 개강하는 설문대문화학교에  2월17일(화)부터 선착순방문접수를 합니다.

 <2009년 설문대문화학교프로그램>

 

<여근아이 속닥속닥 - 학교 밖 글쓰기>

으악~~~ 책이 움직여!!! 진짜?! 글쓰기에서~~~^*^

화 : 3시- 4시 20분(1학년),

     4시30분-5시50분(2학년)

목 : 4시-5시20분(3-4학년)

<두린아이 손자파리 - 유아그림책교실>

똥이 풍덩! 책이 풍덩! 이야기가 풍덩!

수 : 2시30분-3시50분

 4시-5시20분

금 : 3시30분-4시50분

<책읽는아이들모임>

친구야! 책이 재미있나? 참말이가?

역사(4학년이상) : 매주목요일저녁6시-7시20분

논술(5-6학년) : 매주금요일저녁8시-9시20분

<주말 책 놀이터 - 모여라 악당개미들>

신나게 놀고 싶은 사람! 여기 붙어라!

과학놀이터 : 둘째주 토요일

오전 11시-12시

악당개미탐험대 : 넷째주 토요일 오전 10시30분-3시(4학년이상 15명)

 

<학부모강좌>

아이에게 책은 읽어주는데

그 다음은 어떻게 하지?

아이와 함께 하는 글쓰기

 4월-5월, 10월-11월

<여름독서교실>

‘꽃들에게 희망을’ :  여름방학

<겨울독서교실>

‘책 친구들과 몸놀이 해요’ : 겨울방학

<도서관에서 하룻밤>

 여름방학

<동네영화관>

매달 셋째주 수요일 저녁7시30분

<행복한책나들이>

농촌병설유치원 책 읽어주기 금요일 오전

네트워크프로그램

농촌마을문고 아이들이랑 금요일 오후 7시

<책읽는여우>

책은 애들만 읽나? 우리도 읽어보자!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30분

<설문대어린이도서관책잔치>

9월

* 2월 17일부터 선착순 방문접수

 

 

설문대 어린이도서관의 사명

 

이땅의 어린이들은 밝게, 바르게, 자유롭게 자랄 권리를 갖습니다

어린이들은 차별과 불평등에 시달리지 말아야하며 불우한 조건 때문에 그늘진 곳으로 내몰리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설문대어린이도서관은 어린이들에게 평등한 기회를 보장하고 최선의 창조적 성장환경과 최선의 봉사를 제공하는 것을 사명으로 합니다.

또한 미래의 주인인 우리 어린이들이 좋은 어린이 책과 문화 활동을 통하여 올바른 가치관과 인격을 지닌 사람으로 이끌어 준다는 사명의식을 가지고 꾸준히 문화활동을 펼쳐 나가고자 합니다.

 

 

설문대어린이도서관은 이런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어린이들이 원하기만 하면 누구나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 책읽기가 주는 성숙성의 경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공공의 가치를 아는 민주시민을 육성합니다.

  
◇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에 따라 재능을 꽃 피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우미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 다양한 문화와 삶을 이해하고 자연과 사람을 사랑하고 평화를 추구할 수 있는 인간으로 자라는데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설문대어린이도서관은 이런 목표로 도서관을 살찌게 만들 것입니다.

• 설문대어린이도서관은 책의 세계가 펼쳐주는 무한한 상상력의 나라로 이곳 어린이들을 초대합니다.

• 이 도서관 문으로 들어오는 순간 어린이들은 새롭고 신기한 책나라의 여행자, 탐험가, 발견자가 됩니다. 이 도서관에는 국경이 없습니다.

• 이곳에서 어린이들은 세계를 만나고 남들을 발견하고 그들 자신과 대면하며 온갖 아이디어들을 얻습니다.

• 이 도서관은 어린이들이 자유로운 모험과 발견을 통해 가장 창조적인 인간으로 자랄 수 있게 도우려고 합니다.

• 설문대어린이도서관은 어린이들이 타인을 이해하는 따스한 가슴의 인간으로,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며 공생의 윤리를 아는 민주시민으로, 세계 여러 곳의 다양한 문화와 삶의 방식들을 존중하고 평화를 추구하는 사람으로 자라는 데 도움을 주려고 합니다.

• 제주 어린이들은 자기 고장의 문화와 역사에 긍지를 갖고 이곳의 말소리, 바람소리, 파도소리를 사랑하며 그들이 태어나고 자란 사회를 신뢰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이런 긍지와 신뢰만이 그들에게 높은 자신감을 심어주고 장차 그들 스스로 좋은 사회를 만드는 일에 나설 수 있게 합니다.

• 설문대어린이도서관은 이곳 어린이들이 그렇게 클 수 있도록 도우려고 합니다.

 

설문대어린이도서관은 아이들을 위해 이런 정책을 폅니다.

 

*한 살부터 도서관으로

 설문대어린이도서관은 어린이들이 한 살 아기 때부터 책과 친해지고 도서관과 친숙해질 기회를 갖도록 운영됩니다. 영/유아들, 취학 전의 아이들, 취학 후의 어린이들이 모두 설문대의 주인입니다.

*살아있는 도서관

  설문대어린이도서관은 책 읽기는 물론, 이야기 들려주기, 노래, 춤, 그림, 영상, 공작, 낭송, 연극 등 많은 활동들이 책 읽기와 연결되어 진행되는 "살아있는 도서관", " 재미가 넘치는 도서관"으로 운영됩니다.

또한 어린이들이 상상력과 창조성을 키우고 자극받는 영감의 샘이고자 합니다.

  * 마을 주민들과 함께 운영하는 도서관

  설문대어린이도서관은 마을주민들과 함께 운영하고 유지하는 새로운 모델의 도서관입니다.

지역사회의 민간 인사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와 자원봉사자들이 힘을합쳐 도서관 운영과 유지를 책임집니다.

왜 그래야 하냐고요?

그래야 "살아있는 도서관"이 되기 때문이죠!!

*가정, 학교, 도서관의 연결

설문대어린이도서관은 가정과 학교, 그리고 도서관에서의 책읽기 활동을 적극적으로 연결하고 "책 읽는가족" 문화와 "책 읽는 교실"을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좋은 어린이 도서관을 유지하는 일은 우리 고장의 자랑이자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우리도서관은 >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문대가 이쁘게 변했어요  (0) 2008.04.02
설문대를 소개합니다  (0) 2008.02.26
이용안내  (0) 2005.03.29
설문대어린이도서관을 소개 합니다.  (0) 2005.03.29

2008년도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 지난 주말 학교에서 어린이와 더불어 평생을 독서 교육을 해 오신 여희숙 선생님을 모시고 독서 강연회를 열었다. 자신을 책읽어주는 선생님으로 소개하면서 단 한 번도 아이들에게 책 읽어라 하신 적이 없다고 말씀하셨다. 오히려 몰래 몰래 책을 읽고, 아이들에게는 비밀로 하고, 책을 못 읽게 했더니 아이들이 궁금해 죽겠다며 책을 읽더라는 것이다. 선생님의 이 말씀을 글자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우리 사회의 독서 운동이니 책 잔치니 하는 것들이 얼마나 일회적이고 보여주기 식 교육인지를 꼬집는 말씀처럼 들렸다.

우리 집 마루에는 책이 많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습관처럼 책을 사들이다 보니 이제는 어엿한 도서관 분위기가 난다. 책장 사이에서 자기를 봐달라고 손짓하는 책들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머금게 된다. 그런데 근래에 들어와서는 지금까지 자랑스럽고 대견하게 생각했던 모든 것들에 대한 회의감을 느낄 때가 많다. 집안에서 아이들이 책에 파묻히게 만들고 싶었던 생각, 집안 어디를 둘러보아도 책이 있으면 아이들은 저절로 책을 읽게 될 것이라는 생각 말이다. 혼자만의 이런 행복한 상상은 아이들이 자라날수록 점점 망상으로 변해 가는 것만 같다.

타인에 의해 강제로 주어진 듯한 책에 대한 인상은 아이들이 닭 쫓던 개 지붕 쳐다 보는 격으로 책을 바라보게 만들고, 책을 읽는 일이 마치 버거운 숙제를 하나 해치워야 하는 표정을 하게 만든다. 자기 주도적 책읽기가 빠진 자리에는 정말 지겹게 죽어가는 마지 못하는 책읽기가 들어서는 것이다.

또한 여희숙 선생님의 강연 중 가장 내 마음을 울리는 것은 책을 혼자 읽는 것은 자기 혼자 잘 생각하고, 잘 나갈 수 있지만 함께 읽어 토론하는 것은 타인을 끌어당기는 책읽기가 된다고 말씀 하신 대목이다. 토론을 어려운 말싸움 정도로 생각해 오던 나의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시간이었다. 그러면서 20여 년 간 해 오신 교실 토론 수업에 대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으셨는데 짧은 시간이라 아쉬웠지만 선생님이 쓰신 <토론하는 교실>을 통해 꼭 토론 수업의 참 맛을 느껴보고 싶다.

토론은 6단계가 있다고 한다. 처음은 주제를 정한다. 둘째는 그 주제에 대한 결론을 밝힌다. 셋째는 결론을 말하는 이유를 대야 한다. 넷째는 그 이유를 자세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다섯째는 상대방의 반론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핵심 주장으로 반론을 꺾을 수 있어야 한다. 여섯째는 총정리를 하면서 대안과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이 6단계에 관한 것은 누구나 아는 바이다. 그런데 가장 핵심적이었던 내용은 혼자 책 읽는 아이들은 4단계까지만 할 줄 아는 사람은 논리적인 사람이 된단다. 5단계에서 반론에 대한 배려를 할 줄 알고 반론 꺾기를 할 줄 아는 사람은 창의적인 사람이란다. 6단계 정리하면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은 창조적인 사람이란다.

나는 지금 어느 계단에 서서 아이들과 책을 읽었는가 깊이 되새겨 본다. 더불어 여러분은 어느 계단에 서서 책을 읽고 있는지요.

2008년 12월 31일 (수) 제민일보 webmaster@jemin.com                                   임기수(설문대어린이도서관장)

'책에푹빠진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걸어서 도서관에 놀러가는 아이  (0) 2009.03.17
지금 희망은 준비되어야 한다.  (0) 2009.02.21
청소년 도서관이 필요하다  (0) 2008.12.03
습관에서 벗어나기  (1) 2008.09.06
믿고 기다리기  (0) 2008.09.06

1월 23일 kctv오늘 인사이드제주 프로그램에 우리 설문대 독서교실 장면들이 방영 되었습니다.

친구들의 생생한 모습, 설문대만의 독특한 독서교실 장면들을 재미있게 감상......
2009년 1월 12일 ~ 16일 설문대도서관에서 50명의 아이들과 10분의 선생님들이 함께 책친구들과 몸놀이를 했다.



도서관 책 친구들이 쉬고싶다고 난리(?)를 칩니다.

덕분에 선생님들도 쉬구요...

방학이 끝나서 더욱더 씩씩하게 친구들과 함께하는 설문대가 되렵니다.

아참! 이 기간에
    책을 반납하실 분들은 방학이 끝나서 가져와도 절대 시비걸지 않을 것임.
                          (빌려간 책은 날짜수만큼 연장됨)

일시 : 2009년 1월 28일 ~ 31일 (일, 월은 정기휴관일입니다.)
제일 분주한 날이다.
어제 생각해 둔 동작들을 익히느라 바쁘다.
어제 그려둔 그림을 완성하고 펼쳐보느라 바쁘다.
어제 준비해 놓은 소리기구들을 다시 챙기느라 바쁘다.
오늘은 이렇게 정말 바쁜날이다.

 
 
 
 
 벌써 넷째날이다 점심을 안 먹어서인지 배가 고팠다. 다른팀은 다 먹었다. 특히 어름삐리 공연이 가장 멋있었다. 내일이 기대 된다. - ?  
 
 처음할 때는 조금만 할 줄 알았는데 손이 넘 아프기도 했다. 또 재미있었다.
- 부건혁
 
 
 오늘은 '2009 겨울독서교실 책친구들과 몸놀이 해요' 넷째날이다. 오늘은 더 많은 동작을 배우고 합쳐서 연습했다. 그리고 전보다 많이 잘하고 좋은 것 같다. 공연 할 때 실수 하지 않고 잊어 버리지 않고 잘 하면 좋겠다. - 고은지  





 
 
 
 오늘은 연습을 오자마자 계속했기 때문에 중간 부분까지 맞쳤다. 넷째날인데 중간 부분까지 밖에 못해서 속상해도 선생님이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그래도 조금 걱정되었다. 그리고 많이 배워서 외울때 조금 힘들었다. - 나선영
 
 


 
*숲에가면...... 
시원한 소리, 귀가 아프다, 눈을 걸어 다녔다. 부스럭 부스럭, 기차, 놀이터, 젖은 나뭇잎, 춥다, 휴지통, 계단, 운동기구
- 강태형
눈, 나무, 길, 나뭇잎, 춥다. 그때는 난로를 째고 싶었다. - 나준영
숲속에 갔다 왔다. 휭휭 바람이 불었다. 바스락바스락 친구들의 발자국 소리도 들렸다. 풀이 나한테 인사하는 것 같다. 저 멀리 우주비행사의 웃음이 들리는 것 같았다. 추워서 오들오들 떨었다. 풀냄새도 나고, 기차도 보고, 가는 길에 녹차 냄새가 났다.
 
 
 
 
 
 오늘 진도를 다 나가진 못했지만 열심히 해서 그나마 나았다. 열심히 하는 아이들이 보여서 좋았다. 아이들이 조심하면 좋겠다. "열심히 하자" 그리고 사회자가 되서 기뻤다. 열심히 하는 내일을 맞이 하면 좋겠다. - 진선혜  
 
 
 



 
 오늘은 초대장을 만들었다. 팝업책으로 만든 것도 있고, 책으로 만든것도 있다. 왠지 초대한 친구들이 올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꼭 와 주었으면 좋겠다. - 조예진

오늘은 연습을 많이 하고 내일은 진짜 연극을 할 거다. 오늘은 연습만 많이 했다. 오늘 간식은 컵 케잌처럼 생긴건데 작은 것하고 요구르트를 먹었다. 맛있었다. - 강태형
 
 
 나는 오늘 초대장을 만들었다. 숲속의 그 녀석도 마지막 연습을 했다. 내일 진짜로 할거니깐이다. 5번쯤 연습했다. 조금 놀기도 했다(5분)1층 내려와서 1-2번했다. - 변훈성

나는 오늘 설문대 어린이도서관에서 마임 연습을 했다. 근데 좀 어려웠다. 내일은 잘 할 수 있을까? 그게 걱정이다. 그리고 좀 떨린다. - 양혜연
 
 
 
 
 나는 오늘 연극을 너무 많이 해서 땀이 너무 많이 났고, 힘들었다. 하지만 부모님과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해서라면 괜찮다. - 현정  
 오늘은 연극연습을 했다. 선생님이 시간을 쟀는데 2분몇초가 되었다. 많이 해보더니 3분이 나왔다. 선생님이 잘했다고 했다. 그래도 재미있었다.
- 권수아



오늘이 마지막 리허설이었다. 마지막이데도 더 좋았다. '나는 이상한 아인가?'라고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내일이 부모님께 보여드리는 날이니까 열심히 연습, 외우자 - 은미

오늘은 재미가 있었지만 힘들었다. 내일 공연이라 빡세게 했다. 내일 공연이 잘 되기를  oh~~happy today!! - 박경필

오늘 공연연습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 100 지쳤다. - 양승운

오늘은 많이 아팠다. 아이고 허리야 아이고 허리야 아이고 허리야 허리야 날 살려줘 어깨도 - 이경석







어느새 몸놀이를 하던 마지막이 되었네요.
아이들이 '툭' 건드리고 지나갑니다. 그새 정말 많이 친해졌습니다.
오늘 초대한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펼칩니다.
아니 그냥 5일동안 몸놀이한 것을 발표하는 날입니다.
"으와 떨린다.!" 하는 녀석들의 모습에서 피식 웃음이 납니다.
특별한 것도 없지만 그림책을 갖고 5일동안 싸웠으니(?) 자신만만한 녀석이 더 많습니다.
이봐 설문대 악당개미들! 문제없지?
그럼 레디 고!!!

^*^ 리허설에서......

















^*^ 어느새 많은 사람들이 모였네요.

이젠 정말 시작이네요.

지난 5일동안 몸놀이 모습을 영상으로 보구요,

어린이 사회자들의 관객 인터뷰도 하고,

영상그림책 '물할망과 꼬마해녀'를 봤습니다.

'물할망과 꼬마해녀'의 소리공연

'뻐드렁니 코끼리'의 이미지 공연

'흔들흔들 다리위에서' 비걸공연



'숲속의 그녀석'의 마임




어린이 사회자의 모습. 참 예쁘죠?

'어름삐리'의 비보이 고연






오늘은 설문대도서관 마지막 날이다. 그러니 재미있게 배운날이 하나하나 생각이 났다. 이렇게 재미있는 것을 5일만 하고 끝나려니 아쉬웠다. 이렇게 재미있는 것을 왜 5일만 할까? 오늘은 2시에 왔다. 원래 4시에 나올건데 우리팀만 연습을 잘 못해서 2시에 나오기로 하였다. 그리고 2시에 와서 춤연습을 했는데 오늘은 왠지 잘 춰졌다.  다음에 설문대도서관에서 또 이런 것을 할거면 이렇게 재미있는 것을 하면 좋겠다. - 강수빈

이렇게 5일동안의 겨울독서교실이 끝났습니다.
많이 서툴지만 한단계 한단계 책을 알아가고 표현해 가는 동안 아이들의 맘 속에 추억이 자리 잡았으니라 생각합니다.
비보이를 가르쳐 주신 선생님, 마임, 소리, 이미지 선생님들의 열정이 아이들과  어우러진 일주일이었습니다.
책이 그냥 책이 아니라 감동을 주고 함께 숨 쉴 수 있다는 사실!
설문대에서 느낄 수 있답니다.

다음 겨울독서교실을 기대하며 5일동안의 일기를 마감합니다.
신나는 몸놀이가 이어집니다.
이제는 각 모둠이 하나가 되어도 좋을만큼 시간을 보냈답니다.
어색함은 아주 쬐금~~~
 
    풍선으로 하나가 되어보자!!!  
 풍선을 사수하라!

우리 모둠의 풍선은 절대 뺏길 수 없다!

방법은?
 
서로서로 꽉 잡아야 된다.

모둠끼리 힘을 모아야 한다.
 
오늘은 풍선도 가지고 놀았다. 풍선을 깔아 뭉게서 터트리기도하고 한 손으로 잡고 불기도하고 풍선을 보호하기도 하며 뺐으러 가기도 했다. 그리고 다시 연습을 했는데 다른 날 연습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걸 연습해서 친구와 둘이서 따로 연습하기도 했다. 내 기억력이 금붕어 기억력이지만 중요한 건 잘 잊어버리지 않는다. 그리고 내일은 리허설 날이다. 그래서 긴장도 많이 되고 걱정도 많이 된다. 다른 조보다 우리조가 훨씬 못한 것도 같고 많이 연습 못한게 아쉽고 내심 속상하다. - 나선영
 
 
 
 어제 싸웠던 뚱뚱한 애가 없어서 좋았고, 풍선을 터트릴깨 많이 터트려서 기분이 아주 좋았다. 간단한 춤도 배웠고 어제나 그저께 보다 재미있었다. - 양승운  
 연극 준비할려고 선생님들이 노력을 많이 했다. 그리고 우리는 새로운 춤과 연극을 많이 했서 재미가 있었다. 연극이 잘되길......
-어름삐리모둠아이가

^*^오늘은 모둠별 어떤 활동을 했을까?

 
 
연극 준비 하는게 재미 있다. 간식 먹을때 친구들과 호두과자를 나눠 먹어서 더 맛있었다. -장현정
 
 
 
 
 
 
 
오늘 브레이크댄스 배우고 해서 좋았다. 지금 한 것중에 제일 재미있고 좋았다. 브레이트댄스도 별것 아니었다. - 고다운
 

 오늘은 공연 연습을 하였다. 나는 여우여서 여우 흉내를 내고, 재미있는 연극을 하였다. 간식도 맛이 있었다.
나는 설문대가 아주 좋다. - 김소의
 

오늘 춤을 배웠다. 얼른 여우가 토끼를 잡아 먹었으면 좋겠다. 뜀틀을 뛸땐 정말 짜증난다. 아이들과는 이제 아주 많이 친해져 있다. 그리고 모두 연습을 즐겁게 하였다. 처음에 게임도 했고 팀워크가 이젠 예술이다. ㅋㅋㅋㅋㅋㅋ 해설은 구경만 하니까 정말 부럽다. 내일도 선생님께 해설 시켜주라고 쫄라야겠다. - 양지선

 
 

나는 여기에 처음 와 봤다.
처음엔 긴장했지만 점점 재미있게 됐다. 그리고 오늘 한번만 여기에서 놀 수 있다.
다음달에 할때는 하고 싶지만 나는 대구에 가야되니까 못한다. 너무 아쉽다.
그런데 이 한번이라도 추억을 남겨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다음에 또 제주도에 와서 이것을 하면 꼭 신청을 하고 싶다.
여기에 와서 너무 재미있었다. - 변민성









첫날의 설렘과 어색함을 잊고 아이들은 도서관으로 들어서자마자 뛰어다니기 시작한다.
뭔가 손에 들고 온 친구도 있다. 각 모둠별 선생님이 준비물을 주문했나보다.
그런데 웬 냄비뚜껑?  무엇에 쓸 물건인지 궁금해 진다.

 
 
 
 책과 만나는 박수소리는 어떨까?
흔들흔들 짝짝!!
뻐드렁니 짝짝!!
어름삐리 짝짝!!
그--녀석 짝짝!!
할망할망 짝짝!!
 
* 오늘은 어제보다 재미있고 간식은 별로였다. 나의 역활은 인형, 춤추는 사람이다. 그래서 좋았다. 오늘 하루는 good날이었다. - 고다운


^*^ 바나나 간식이 별로였나? 흔들흔들친구들은 저엉말 좋아하던데......


 
 
 
* 오늘은 비보이, 비걸언니 오빠들의 춤을 보여 주셨다. 인간 줄넘기도 하는 어너니, 오빠들이 부러웠다. 그 다음에 모둠으로 모여 마임연습, 대사, 무슨 녀석인지 자기가 생각하여 썼다. 자신이 무얼할지 도 정했다. 난 오소리가 되었다. 오소리가 왠지 재미있을 것 같다. - 조예진


^*^ 아이들과 함께 멋진 춤을 보여주실 '에피소드'팀이 모두 모였다. 한국적인 춤과 진짜 비보이의 춤을 보여주셨다. 두분의 비보이, 비걸이 우리아이들과 5일동안 함께 할 것이다.
 
 
^*^ 춤에 대해 열심히 질문을 하는 아이들이다. 물론 선생님은 성심성의껏 대답해 주셨다. 미래의 비걸?이 보일래나?


각 모둠별로 선생님과 본격적인 그림책 이야기 분석에 들어갔다.
비보이춤, 마임, 소리, 이미지. 과연 어떤 모습들일까?

 
 
 
 
 

*오늘 영양을 그린다음 색칠을 했다. 그리고 가위질을 했다. 내일은 배경을 할거다. 배경이 뭐냐면 바깥 세상을 말하는거다. 오늘은 어제보다 재밌다. - 강혜진
 
 
 
 
 
 
 
*오늘은 대역(?)을 맡았다. 나는 줄 잡는거, 이무기를 했다. 탈도 만들어야 되는데 다른 대들도 해야 되서 좋다.^*^ 아! 그리고 나는 어름삐리를 하고 싶었지만 그냥 안했다. 그리고 선생님들이 보여준 춤은 정말 멋졌다. 나도 그런 비보이(힙합) 춤을 추고 싶었다. 나중에 꼭꼭~~ 배울거다.^^ 그리고 아주 재미있었다. 선생님 간식 저 주세요 ㅋㅋㅋ -권현정


 
 

*역시나 오늘도 기다리던 설문대도서관에 도착!! 을 하였다. 비보이(BOY)공연도 보고 게임도 하고 역시 이건 TV보는 것보다 즐거웠다. 와~~ 갑작이 등장한 카메라 1대. 이 카메라 속엔 우리 보습들이 들어 갔겠지? 오늘 배운 춤 잘 소화해 냈으면 좋겠다. 그래서 제일 빛나는 그룹을 만들고 싶다. - 진선혜




 

 
책 읽는 시간에 푹 빠진 친구들.
 
   
 
 
 
   
 
 
 
   
 
 
 
   
* 오늘 독서교실을 하였더니 재미있는 게임과 모르는 사람들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내링 가면 무슨 일이 있을까? 또 재미있는 내일을 기다리며 난 이글을 쓴다. 상상해도 재밌다. -뻐드렁니코끼리모둠 양원석
* 물할망에 나오는 소리를 몸으로 하니까 재미가 있었다. 또 물할망에서 나오는 소리를 말하라고 하니까 처음에는 기억이 잘 안 났는데 다른 친구들이 하는걸 보니까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 집에서도 소리 나는 도구로 소리를 내 보고 싶다. - 물할망과 꼬마해녀모둠 부건혁

 

옛날옛날 '뻐드런이 코끼리'가 살았는데......
 

'흔들흔들 다리위에서'는 어떻게 춤을 출까?
 
 
 
우리는 소리가 나는 '꼬마해녀와 물할망'
 오늘 처음 도서관에 독서교실을 했다. 처음 갔을땐 낯설었는데 이젠 낯설지가 않았다. 월-금까지 모둠친구,언니들이랑 활동 할거니 아주 좋았다. 책도 읽고 '꼼짝꼼짝 고사리 꼼짝' 춤도 배우고 숨박꼭질도 했다. 참 다양한 프로그램이었다. 우리는 다리모둠이다. 2학년때 아는 아이들고 있느니 즐거웠다.
-외나무다리 모둠 조윤성
 

속닥속닥 '숲속의 그녀석' 모둠
 
 


 * 책 친구들과 몸놀이 해도, -그림책과 퍼포먼스를 통해 '고사리노래, 대문놀이' 여러가지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선 나의 모둠친구들을 만나서 인사하고, 비걸언니도 만났다. 그런데 이것보다 더 중요한건 내가 '흔들흔들 다리위에서'라는 친구를 만났다는 것이다. 이게 없었으면 -외나무 다리-라는 모둠 이름과 춤을 어떻게 출 건지 알 수 없었지 않았을까? 내일은 더 줄겁게 친구와 만날 것이다. - 외나무다리모둠 진선혜
 
 
 
 



* 첫활동 이럴줄은 몰랐다. 연극을 한다니 실제 비보이, 비걸도 왔다. 춤구경도 한번 보고 싶다. 첫활동이라 떨렸다. 하지만 곧 적응이 될 것 같다. 독서교실이라 책만 읽는 줄 알았는데 보람이 있는 것 같다. 나는 흔들흔들다리위에서 라는 주제를 가진 팀이다. 팀장도 정했고 팀이름도 정했다. 그리고 내가 춤을 배운다니 꿈만 같다. 내 꿈이 댄서인데...... 아주 재미있늘 것 같다. 앞날이 기대된다. -외나무다리모둠 양지선

2008년 12월27일 - 28일 여희숙 선생님을 모시고 책읽기 강연회를 열었다.
강연 첫날.
토요일, 몹시 추웠다. 단아하게 입고 오신 선생님의 차림이 걱정이 되었는데 여희숙선생님은 아랑곳않고 열심히 강연을 하셨다.
차림과는 달리 굵직한 톤으로 간간히 웃음을 주시면서 열심히 강연하시는 모습에 2시간이 넘는 시간이 지루하지가 않았다.
아이의 독서습관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께서 참석하셨을거라 생각이 든다. 강연내내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들이 여기저기에서 였다.
'그래서 22년간의 교사생활에서 나오는 노하우구나'하는 감탄과 함께.
강연장 밖에는 이번 제주그림책연구회에서 내놓은 다섯번째 그림책 '곱을락' 원화가 전시했다.
어른들의 어린시절 했던 곱을락이야기라 흥미롭게 관람을 했다.
이튿날,
서귀포시에서 하는 강연.

포스터로 입구를 꾸미고,
원화전도 준비를 했다.
전날 2시간이 넘는 강연을 하셨는데도 이날도 선생님은 3시간 가까이 강연을 열정적으로 하셨다.
이틀을 들어도 정말 좋았다.
전날 아이가 직접 들으면 좋을것 같다던 한 분이 아이를 데리고 왔다.
녀석 3시간 가까이 끄덕않고 들었다.
모처럼 강연을 준비하고 강사를 모시면서 많이 고민되고 걱정을 했는데(사실 제주에서는 여희숙선생님에 대한 인지도가 높지않다.) 선생님의 열정적인 강연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책에 대한 관심이 많은 요즘,
책 읽기 좋은 추운 겨울,
설문대가족들은 어떻게 아이들의 독서를 지도 하고 있나요?
설문대도서관으로 오세요.
아이들이 직접 책을 고를 수 있게요^*^
12월 19일 신촌문고에 가는 마지막날이다.
아이들과 무얼 하면서 지내는게 좋을까 궁리하다 극을 해 보기로 했다.
사실 4회로 계획 했던 것을 2회로 줄이면서 많이 서툰 극이 되었지만
함께 하는 시간들이 아이들과 몸으로 부딧치면서 한층 더 가까워짐을 느끼게 했다.
3,4,5학년 아이들은 <호랑이 뱃속잔치>로 극을 준비하였다.
처음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서로 안하려고 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쓸데없는 걱정이 되었다.
신촌친구들은 서로 역을 맡으려고 나섰다.
역시 멋진 친구들이다.
대사가 사투리로 된 극이라 아이들이 다 외어서 올까 싶었는데 많이들 연습하고 왔다.
소금장수의 강원도 사투리가 정말 재미있었다.
호랑이 뱃속에서 열심히 잔치를 벌이는 소금장수와 숯장수와 대장장이
뭘 먹었을까요? (책 읽는 사람만 알겠죠?)
이제 실제로 극을 하는 시간.
아이들은 정말 열심히 했다.
커다란 호랑이를 보니 호랑이 역에 누구일지는 신촌사람들은 알겠죠?
아이들의 진지한 모습에서 이런 몸놀이가 얼마나 아이들에게 유익한지 다시 한번 깨닫는다.
저학년는 그림자극을 준비했다.
<불가사리>를 읽고 저마다 배역을 맡고 인형을 직접 그렸다.
자신이 만든 인형들이라 자기 배역 챙기느라 바쁜 아이들이다.
연습을 하는데 "아고 팔이야" 하는 녀석들이다.
사실 배경을 맡았던 친구는 팔이 아플만도 하다. 계속 들고 있어야 하니까 말이다.

연진이가 이야기를 읽어주는 역할을 맡았다.
구성지게 읽는 이야기에 맞추어 인형을 하나하나 들어 올리는데 쉽지는 않다.
드디어 극이 시작되었다.
"날씨가 너무 더워 땀을 몹시 흘리던 할머니는 몸에 때가 덕지 덕지 끼었지~~"
그림자가 생기는 모습에 아이들은 신기하기만 하다.
재미있게 보는 관객 뒤에는 무대뒤에서 애쓰는 아이들이 있다.
특히 주인공 불가사리는 쉴새가 없다.
조심조심 할머니가 걸어 가는데 산이 점점 사라진다.
왜냐구? 배경을 잡은 지훈이의 손 힘이 떨어지거든요.
때덩어리였던 불가사리가 바늘을 먹고 눈과 코 입이 생기고 가위와 못등을 먹고 점점 커지는 불가사리.

어느새 코끼리만해진 불가사리.
그림자극이 다 끝나고 출연자들이 드디어 얼굴을 보입니다.
많이 애써준 얘들아 수고 많았어요!
마지막날이라고 신촌문고분들이 많은 걸 준비해 주셨다.
아이들이 함께 쓴 감사편지를 들으면서 지난 1년을 돌이켜 보게 되었다. 
아이들과 함께 한 시간들이 영상처럼 지나면서......

음식도 잔뜩 준비하셨다.
극을 하는라 배가 고팠을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다.

많은 추억을 설문대에 주었던 신촌문고에서의 시간들이다.
멀지 않은 곳이라 가끔은 만나게 되지 않을까 하면서도 많이 아쉽다.

엄청 떠들어서 엄청 야단도 쳤던 기억도 있고 신나게 놀이를 하면서 부대끼기도 했고 함께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행복하기도 했던 시간들... 지금은 그냥 재미있었던 시간들이지만 아이들이 자라면서 그때 그시절 생각이 삶에 위안이 되는 기억이 되길 바라본다.
설문대는 아이들의 그런 기억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2009년 설문대겨울독서교실


‘책친구들과 몸놀이 해요’



시간 : 2009년 1월 12일(월) - 1월 16일(금)

     오후 2시 - 5시


장소 : 설문대 도서관 1층 강당


내용 : ‘설문대와 함께 퍼포먼스를......’

      -비보이, 마임, 이미지, 소리

      - 그림책을 중심으로 여러 형태로 보여주는 몸놀이


< 2008년설문대겨울독서교실이야기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책 읽는 제주를 위한 학부모 독서 강연회 & 그림책원화전

여희숙 샘과 함께
마음으로 만나는 행복한 책읽기


시간․ 장소:
2008년 12월 27일 (토) 오후 2시 (제주학생문화원소극장)
                         
12월 28일 (일) 오후 2시(서귀포시 평생학습센터 2층 대회의실)


    주최: 제주특별자치도청  주관: 설문대독서교육연구회(설문대어린이도서관)
후원: 제주책읽는주부들의 모임, 제주그림책연구회, 어린이도서연구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희숙선생님은

진주교육대학을 졸업하고 마산, 하동, 광양, 포항에서 22년 동안 초등학교 교사로 아이들과 함께 살았습니다. ‘따뜻하게, 드러나지 않게, 아름답게’ 아이들 곁에서 살고 싶은 꿈을 아직 간직하고 있지만 지금은 학교를 떠나 서울에서 광진 도서관 친구들 대표로, 또 여기저기 독서, 토론, 도서관 친구들 이야기 나누러 다니고 있습니다.  책도 썼는데 '책 읽는 교실'과 '토론하는 교실'이 있습니다

- 전 : 포항제철서 초등학교 교사

- 현 : 행복한아침독서 추진위원 겸 홍보대사, 책 읽는 사회 문화재단 이사, 광진 도서관 친구들 대표

정말 추운 날입니다.
눈이 펑펑 내리는 날이에요.
그런날 메주를 달면 좋을까요?
메주를 봤더니 벌써 푸른 곰팡이가 생겼네요.
미숙씨가 좋은 곰팡이라며 흐믓해 합니다.

짚으로 새끼를 꼬으는데 제법 솜씨를 보입니다.


















메주를 짚에서 말린 다음날 메주를 꼭 뒤집어야 한다고 미숙씨가 전화했습니다.
앞 뒤를 잘 말려야 나중에 곰팜이가 잘 생긴데요.
메주가 알까요? 뒤집어 주었는지 아닌지^*^


메주야 메주야
잘 말라서 좋은 곰팡이를 만들어라!!!

'책읽는여우들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월23일 메주 씻는 날  (0) 2009.02.20
메주 다는 날  (1) 2008.12.09
콩을 삶았어요. 그리고 메주를 만들었습니다.  (0) 2008.12.09
콩을 물에 불려요.  (0) 2008.12.09
콩 고르는 날!  (0) 2008.12.09
오후 4시 시작한 콩 삶기.
은희씨랑 수일씨가 콩을 불에 얹어 놓았습니다.
푹푹 삶는 냄새가 고소합니다.
"먹고 싶다......"
어릴적 콩 삶는 엄마 옆에서 삶은 콩을 얻어 먹는 재미가 솔솔 했었답니다.
요즘 아이들도 맛있어 할까요?


짠 다 삶은 콩 등장이요.
푹푹 삶아진 콩은 처음 모습보다도 2배정도 커졌습니다.

콩프로젝트를 제안한 된장녀(?)미숙씨가 합류해서 콩삶기에 박차를 가했답니다.
다 삶은 콩을 비닐에 쌌습니다. 왤까요?
아이들이랑 삶은 콩 밟기를 하기 위해서랍니다.
잘 삶아진 콩 위에서 밟는 느낌은 어떨까요?



잘 으깨진 콩이 드디어 메주가 될려고 합니다.
된장선생님 미숙씨의 설명을 아이들이 열심히도 듣고 있네요.
"콩은 잘 다져야 좋은 메주가 되는거야. 이렇게 탁탁 바닥에서 다져주면 곰팡이가 예쁘게 생긴단다"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에게는 메주 만들기가 미술시간 같지 않을까요?





늦은 밤.
아이들은 다음날 학교때문에 다들 보내고 미숙, 수일, 경남, 정선, 은희, 영미가 남았습니다.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삶은 콩을 메주를 만들며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다 만들어진 메주를 단단하게 하기 위해 삼일동안 산디짚 위에서 말립니다.
미숙씨 언니가 산디농사를 짓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산디짚을 얻는건 수월했답니다.
도서관 어디에서 말릴까 고민하다가 프로그램실 구석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메주 말리는 첫날 메주는 주위의 모든 균을 잡아 먹는다고 합니다.
오늘 프로그램실은 청정지역이 되는 셈이랍니다.

구석진 곳이 모자라 의자를 놓아 이층 건조실을 만들었습니다.
머리좋은 정선씨의 아이디어랍니다.
어때요? 메주 잘 생겼죠?
참 메주는 짝수로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 (실은 저도 처음 알았답니다.)



메주를 다 만들고 나니 관장님이 위로차 들렀습니다. 시원한 주님을 모시고.^*^
메주 만들기 1차 평가를 하면서 마무리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오늘 콩들이, 메주가 어떤 의미로 다가갔을까요?

'책읽는여우들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메주 다는 날  (1) 2008.12.09
메주를 뒤집는 이유?  (1) 2008.12.09
콩을 물에 불려요.  (0) 2008.12.09
콩 고르는 날!  (0) 2008.12.09
여우들 그림책 공부 하는 날  (0) 2008.11.14
예쁜 콩들만 물에 목욕을 시켜주는 날.
우메 추운거!
강영미셈 장갑도 없이(애고 불쌍타!) 콩을 씻고 있어요.
아래층 할머니네 부엌을 사용하기로 했는데 글쎄 잠그고 가버려서 이층 도서관 수돗가에서 씻었답니다.
그런데 씻을데가 없어서 겨우 구한 목욕통으로 씻는데 그릇이 모자랍니다.
도서관의 작은 그릇을 총동원해서 여러번을 씻었답니다.
지선, 아민, 군호가 도와서 빨리 할 수 있었답니다.




다음날, 충분히 불린 콩의 껍질을 벗겨내는 일이 기다립니다.
경남씨랑 은희씨가 나섰습니다.
일하는 폼이 맏며느리 같죠?
불린 콩을 비비며 껍질을 벗겨내어 여러번 씻는 일이 결코 만만하지 않았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