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밭 아이들>

                                                                     4월 16일

* 하이타니 겐지로

1934년 일본 고베시에서 태어남. 전기용접공, 인쇄소,점원등을 거쳐 오사카 학예대학을 졸업. 교사생활을 하면서 시와 소설을 썼음. 1972년 17년 동안 몸담았던 교직을 정리 아시아와 오키나와 등지를 돌아다니며 자신을 돌아보는 데 전념함. 1974년 첫 장편소설 <토끼의 눈> 발표 (우리나라에서는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파리박사 데쓰조'등으로 번역) 큰 반향을 일으킨 이작품은 1978년 국제 안델센상 특별우량작품으로 선정. 1980년 성인문예지에 단편들을 발표   <<네이버 블로그 루라바다  발췌>>

 

 

*이야기

1.이 책은 교육이란 무엇인가?  학교란 무엇인가? 교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하게 한다. 그리고 그 질문은 결코  아이들이 한다고 해서 가볍지 않다. (p66, 296)

 

2.어린이만의 유토피아는 없다. 하이타니 겐지로는 우리나라의 이오덕 선생님과 고민이 같은 듯 하다. 책여우도 함께 새겨볼 대목일 듯 하다.(p234)

 

3.구즈하라 준은 아이들에게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 그러나,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무관심이 아니라) 적극적인 소통을 찾아낸다. 부부의 해법으로 찾은 '자립과 공존'  (p302)

 

4.'뭐든지 하자'모임

 

5.무한농장의 생명의식은 교육과 닮았다. 와글거리는 아이들과 우글거리는 미생물들이 생명을 만들어 가고 에너지를 불어넣는다.(p349)

 

6.하나의 스토리 안에 청소년, 교육, 부부, 자연환경을 모두 다루고 있는 점에서 작가가 욕심을 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7.이 책 속의 시는 '시가 살아서 날아간다. 가슴뛰게'    그래서 바람부는 4월 설문대 책여우에겐  "시가 살아있다"

 

<기이한 책장수 조신선> 

 

                                                                              4월 9일

 

지은이 정창권

작가소개: 여성이나 장애인, 하층민 등 역사 속 소외된 사람들을 세밀하게 복원하여 이야기로 재미있게 들려주는 전문 역사 스토리텔러입니다. 고려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지은책으로는 <호로 벼슬하며 그대를 생각하노라>, <향랑, 산유화로 지다>, <세상에 버릴 사람은 아무도 없다>, <거상 김만덕, 꽃으로 피기보다 새가 되어 날아가리>, <역사 속 장애인은 어떻게 살았을까>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김도연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습니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 주다가 그림책의 매력에 푹 빠져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습니다. 그린책으로는 <장발장>, <마마신 손님네>, <심청가>, <탄생의 신, 당금애기라>, <구운몽 : 인생사 덧없다>, <판도라의 항아리>, <박혁거세> 등이 있습니다.

 

 

 ***여우들이 전하는 나만의 베스트셀러는?

     <혼불>  <부자지능>  <만인보>  <관자> <무엇이 될까보다 어떻게 살까를 꿈꿔라> ..

 

***나에게 책이란?

  -쉬는 시간이다.

  -나를 깨워주는 시간이다.

  -좀 더 일찍 알았다면 더 좋았을 걸 아쉬운 마음이 든다. 살아가는 데 보탬이 되고 나를 깨워준다.

  -깊게, 그리고 혼자서 나를 정리하며, 나에 대한 고찰의 계기가 되고,  책을 읽을 수록  스스로에  대한 무지를 발견하고 겸손해 진다.

 

책이란~   생각은 열리게 하고,  입은 닫게 한다!!!

새가 된 청소부  /아서 요링크스    

                                                                                      4월 2일. 오일장날~

 

저자: 아서 요링크스

저자는 칼데콧 상을 수상한 <새가 된 청소부>를 비롯해 여러 권의 어린이책을 집필했다. 그 밖에도 오페라, 연극, 무용, 영화, 그리고 라디오 방송을 집필하고 감독하며 사십 년 넘게 행위예술에 힘을 쏟았다. 특히 오페라 음악 작곡가로 유명한 필립 글레스의 오페라 대본 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였다.  집필한 어린이책으로는 오랜 단짝 리처드 이겔스키와 함께 한  <숙제> <대단한 여행>을 비롯해 모리스 샌닥이 그림을 그린 <우리 엄마야?>  <마이애미 자이언트>등이 있다.

 

그림: 리처드 이겔스키

그린이 리처드 이겔스키는 미국의 화가로 여러 권의 그림책을 펴냈다. 아내 역시 화가이며, 현재 뉴저지 밀퍼드에서 살고 있다. 아서 요링크스와 함께 호흡을 맞춰 여러 권의 그림책을 펴냈으며 , <버즈> <생강빵 소년> <세 개의 마술공> 등의 작품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환타스틱하고 익살스런 스토리일 것 같은 표지와는 달리 교훈적인 내용을  전해주는 느낌.

 한 마디로 "안빈낙도' 라고 할까요?

 

*저 유혹의 목소리가 당신에게 울린다면?

*당신에게 진정한 행복이란?

 

 

<이야기해 볼까요>

-왜 사람들은 버스정류장을 떠나지 못하고 계속 서 있는 걸까?  내가 그 상황이라면 어떻게 행동할까?

-버스정류장의 의미는 무엇일까?

-나의 정류장은 어디, 무엇일까?

-'말없는 사람'의 의미는 무엇일까 ?

-각각의 캐릭터들을 이야기해 볼까요?

-내가 만약 연극을 한다면 어떤 캐릭터?

- 그 외..

 

 

 

2013년,   여우들의 수다와 함께 할 책입니다.

 

3월

영화 '지슬' 관람

나는 기다립니다./다비드 칼리

버스 정류장/가이싱 젠

 

4월

새가 된 청소부/아서 요링크스

기이한 책장수 조신선/정창권

모래밭 아이들/하이타니 겐지로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신정근

 

5월

엉덩이가 집을 나갔어요/호세루이스  코르테스

태양의 아이/하이타니 겐지로

인디언은 아픈 걸 몰라요./마리 휘브너

홍어/김주영

 

6월

비밀/허은미

아기힘이 세졌어요/존 버닝햄

진정한 일곱살/허은미

 

7월

남쪽으로 튀어/오쿠다 히데오

정호승 시인의 시

 

4월 어느 날,   봄날엔   도시락 준비하고 소풍도 갑니다~~

내가 하는 일 가슴 설레이는 일

 

                                                                      가마타 히로시 지음 엘도라도 출판

이 책은 지금 적잖이 방황하고 있는,

제2의 성장통을 앓고 있는 나를 위해 친구가 권해 준 책이다.

몇 년만인지도 모르게 한 권의 책을 완독했다.

첫 페이지_지금은 저의 좌우명이 되어있는

폴 부르제‘생각하는 대로 살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살아가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로 시작된다

타인에 의해 결정되는 내가 아닌, 스스로의 설계에 의해 차곡차곡 쌓아 만들어가되 현재에 충실해야 미래의 나에게 미안하지 않을 수 있다는 뜻으로 새긴다.

도쿄 디즈니랜드 야간 청소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일과 인생의 제1원칙에 관한 감동실화. 우리 모두가 살면서 부딪히게 되는 꿈과 현실의 괴리감, 이렇게 사는 게 맞는지에 대한 불안감에 답하고 있는 책이다.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진한 향기가 묻어나는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한낮의 화려함이 끝나고 불 꺼진 한밤의 공원을 묵묵히 청소하는 디즈니랜드의 야간 청소부들. 그들은 무엇을 발견했고 무엇을 깨달았을까? 왜 그들은 자신의 일이 가슴 설렌다고 말하고 있을까?

이 책은 아무도 억지로 뽑을 수 없는, 내 가슴 속 깊이 뿌리 내린 꿈이란 어떤 것인지 알려준다. ‘가슴 설레는 일은 남이 아닌 내가 정하는 것’이라는, 어쩌면 이 당연한 사실조차 잊고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조금은 지쳤지만 여전히 자신을 믿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기대와 희망을 전해줄 것이다.책을 읽고 나니 가슴 속에 잔잔한 파문이 일었다. ‘믿음을 공유하면 못 넘는 일은 없다’ ‘꿈꾸지 않는 사람은 누구도 꿈꾸게 할 수 없다’ ‘무슨 일이든 쉽게 한계를 짓지 말고 끈기 있게 시도하면 이뤄낼 수 있다’ 등의 메시지는 길을 잃고 헤매는 젊은이에게 용기를 북돋워주기에 좋은 말이다. 자기계발서는 이처럼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상기할 수 있도록 채찍질한다.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이는 바로 자신이다. 성장하는 자신을 찾고, 일에서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는 과정은 매일 매일 설렐 수밖에 없다. 당신은 지금 설레는가?

 

여러분은 누구에게 감동을 주는 사람입니까?

여러분에게는 어떤 꿈이 있습니까?(157p)

꿈은 결국 이뤄지더라구요,포기만 하지 않으면(150p)

아버지의 모래꽃새

도미니크 드메르 글 / 스테판 풀랭 그림

 

아주 어렸을 때 내가 가장 아끼던 보물은 유리구슬이었단다. 그런데 어느 날 어떤 못된 녀석이 내 구슬주머니를

훔쳐가 버렸어. 나는 너무나 속이 상해서 아버지에게 그 이야기를 했지. 아버지는 그때 내 이야기를 말없이 다 들어주시고는 나와 함께 바닷가를 거닐었단다. 그날 바닷가에서 아버지가 모래꽃 새를, 그 아주 작고 흰 새 다섯 마리가 모래꽃 속에서 나왔던 거야. 아버지는 그 신기한 새 다섯 마리를 모두 내게 건네주시며 말씀하셨단다. "새 한 마리 한 마리가 네 소원을 들어줄 거야. 곰곰이 생각해 보아라. 네 마음속을 깊이 들여다봐야 해. 그래서 꼭 필요한 것을 찾아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을 말이야." 

내가 조금 더 자란 후에 아버지는 돌아가셨지. 나는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순간마다 아버지께서 주신 모래꽃 새를 날려보내며 간절한 마음으로 소원을 빌었단다. 아버지의 말씀대로 그럴 때마다 나의  소원이 이루어졌어. 내가 어른이 되어 결혼을 하고 너의 엄마가 너를 가졌을 때 나는 뒤늦게 깨달았단다. 모래꽃 새를 내게 주신 아버지의 큰 사랑을 말이야. 그리고 나는 왜 너를 위해 모래꽃 새를 모두 남겨 두지 못했는지 , 소원을 이루기 위해 모래꽃 새를 하나씩 써 버려 네게는 한 마리 밖에 남겨 놓지 못한 것을 몹시 후회했지.

이제 나는 내 어릴 적 아버지와 함께 거닐던 이 바닷가를 너와 함께 거닐며 아버지를 생각한다. 그리고 아버지의 한없는 사랑을 느끼며

너에게 이런 말을 하고 싶어. " 나는 언제까지나 네 곁에서 걷고 있을 거야."

 

이야기 나누기

1. 아버지의 대한 기억들은..

2. 우리 아이들이 생각하는  아버지의 모습들은..

3. 시대적으로 변화되는 아버지 상은 어떤지.

4. 나에게 모래꽃 새 하나가 있다면 어떤 소원을 ...

너무 완벽한 세상   라인홀트 치글러 지음/ 홍이정 옮김 / 양철북

 

라인홀트 치글러 : 1955년 에를랑겐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뒤, 카를스루에와 베릴린을 비롯해 여러 곳을 떠돌아다니며 자동차에서 생활했다.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한동안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20년 동안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글을 써 왔다. 독일 바이에른 주 교육문화부에서 젊은 작가에게 주는 상을 받기도 한 라인홀트 치글러는 '긴장감과 재치 넘치는 이야기, 날카로운 시각으로 본질을 놓치지 않는 작가'로 잘 알려져 있으며 청소년들이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에서 겪는 문제를 다룬 소설을 꾸준히 발표해 왔다. 보는 이에게 언제나 새로운 희망을 안겨 주는 라인홀트의 작품들은 청소년뿐 아니라 모든 세대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켜 두루 사랑받고 있다. 

<너무 완벽한 세상>은 과학기술에 관한 지식과 경험이 많은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미래의 기술 발전에 대한 남다른 상상력으로 가상의 미래 세계를 펼쳐 보이며 다소 무겁게 다루어질 수도 있는 문제들을 웃음을 자아내며 재미있게 그려낸다. <창공에서>로 페터 헤르틀링상을 받았고, <두 갈래 길>로 한스 임 글뤽상과 독자상을 받았다. 1997년 작품인 <버전 5.12>로 독일 청소년문학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지금은 작가이자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 아샤펜부르크 근교에 살고 있다.

 

이야기 나누기:

* SF 공상 과학 소설 좋아 하세요? 어떤 SF소설이 인상적이었나요?

* 이 소설을 통한 작가의 메시지 전달과 이야기의 짜임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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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 우리아이 희망네트워크

:우리아이  희망네트워크는 '존중 받는 아동', '주체적인 가족', '소통하는 지역사회'라는 비전으로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지원하는 사회복지사업이다. 삼성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전국 14개의 희망센터를 통해 76명의 사회복지사가 4,383명의 아동과 5,299명의 가족들을 만났다.

 

이 책은 역경과 고난을 딛고 일어서는 가족들과 우리 아이들이 꿈을 키우며 자랄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를 만드는 이웃들이

엮어가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1부 내 아이가 행복하려면 내 아이의 친구가 행복해야 합니다.

2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 언제나 가족입니다.

3부 꿈을 키우는 것이 미래를 키우는 것입니다.

희망이란 없을거라 좌절하고 고민하며 삶을 포기하려 했던 분들이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이제는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을 이야기하고 전해주며 도움을 주며 살아가고 있는 실경험담이 담겨져 있어 마음 속 깊이 더욱 와 닿고 실감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꿈과 사랑을 먹고 삽니다.  잘못된 선입견과 시선으로 힘들어하거나 좌절하는

아이들에게, 어른들의 따뜻한 관심은 그 아이의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더불어 내 아이가 행복하게 잘 자라기 위해서는

가족, 지역, 더 나아가 이 사회가 함께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내 아이만 바라보던 시선이 내 아이와 함께 살아갈

아이들까지 보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야기 나누기

: 아이를 키우면서 힘들었을 때는 언제였고 어떻게 이겨냈나요?

  더불어 사는 세상! 실천 할 수 있는 것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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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악이 엄마     

 

 

백희나 : 쓰고 그린이 백희나는 1971년에,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교육학을 공부했다. 공부를 마친 뒤에는 어린이를 위한 시디 롬을 개발하다가, 미국으로 건너가 애니메이션을 공부하고 현재 애니메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큰턱할미랑 큰눈할미랑  큰이할미랑' 을 시작으로 어린이들한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개성있는 그림을 그리려고 애쓰고 있다. 두번째 그림책인 '구름빵' 은 반입체 기법으로 비 오는 날의 상상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이갸기 속으로 : 풍부한 상상력과 입체감있는 그림으로 아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구름빵> <달샤베트>의 저자 백희나의 그림책이다. 악명 높은 니양이가 작고 귀여운 병아리 '삐약이'를 낳으면서 벌어지는 항당하지만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어느 봄 날 갓 낳은 달걀을 한 입에 꿀꺽한 니양이. 그 후 니양이의 배는 점점 불러왔고 결국 노란 병아리 한마리를 낳게 된다. 놀랍고 당황스러웠지만 내 배 속으로 배 아파 낳은 내 자식임을 거부하지 못한 니양이는 삐약이를 위해 좋은 엄마가 되기로 결심한다. 생명의 소중함과 엄마의 무한한 사랑을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보게 한다. 함께 모여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만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하나의 가족이 될 수 있음을 자연스럽게 알게 한다.

 

:병아리를 낳은 니양이의 삶의 변화는?

 우리들에게 가족의 의미는 어떤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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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기차        뜨인돌 어린이

 

글/ 사키

영국 소설가로 사키는 필명이며 본명은 헥터 휴 먼로이다. 1870년 미얀마에서 태어났으며 영국에서 언론인으로 활동하다가 1902년부터 「모닝 포스트」의 해외 통신원으로 일했다. 제1차 세계대전 때 프랑스 북부에서 전투에 참여했다가 1916년 전사했다.

풍자와 해학이 특징인 그의 작품으로는 단편집 『레지날드』와 소설 『윌리엄이 왔을 때』 『평화의 장난감』 등이 있다.

 

그림/ 알바 마리나 리베라

1974년 러시아에서 러시아인 어머니와 쿠바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예술학교에서 조형예술을 공부하였고, 대학에서는 생물학을 전공했다. 과학자로서 안정된 삶을 살 수도 있었지만 예술을 포기할 수 없어 결국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일러스트를 다시 공부했다.

2005년 일러스트집 『달리의 모험적 마술』을 출간하였다. 현재 바르셀로나의 텔레비전 방송국에서 예술 감독으로 일하고 있다.

식상한 이야기는 가라! 아이들에게 필요한 이야기는 뭘까? 를 고민하게 만드는 그림책이다.

‘이야기 기차’는 비좁은 기차 안, 객실이 답답해서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세 아이들의 소동을 가라앉히려고 시작된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옛날에 한 소녀가 살았는데, 착한 심성과 모범적인 행동 때문에 주변의 칭찬이 자자했다. 그래서 소녀가 성난 황소에게 쫓기고 있을 때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소녀를 구해주었다.” 여인이 꺼낸 이야기는 싱겁고 따분하기 짝이 없었다. “그 아이가 착하지 않았다면 사람들이 구해주지 않았을 거란 말이에요?” 난감한 질문에 궁색한 변명을 찾는 여인의 이야기와 심하게 착한 것을 심하게 후회하게 된 신사의 이야기는 분명 다르다. ‘무조건 착해져라’ 외치는 이야기와 ‘착하다는 게 대체 뭘까’를 되묻는 이야기,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과연 어느 쪽이었을까? 여기서 우리는 이야기의 비밀에 한걸음 다가선다. 우리를 두근거리게 만들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무리 근사한 말로 가득하더라도 재미가 없다. 재미를 느끼지 못하면 그것에 대해 더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이야기라는 것은 원래 듣는 사람의 생각을 통해서만 생명을 얻는 법이다. 신사의 이야기는 더 생각하고 싶은, 자꾸만 궁금해지는 생명이 있는 이야기였던 것이다.

영국 작가 사키(Saki)가 1914년에 쓴 단편 「The Storyteller」이다. 이 유명한 단편은 그동안 다양한 에디션으로 출간되었지만, 과학도 출신의 화가 알바 마리나 리베라를 만나 비로소 문학성뿐 아니라 예술적 가치 또한 풍부한 하나의 훌륭한 그림책으로 재탄생되었다. 그리고 그 성과로 어린이책의 가장 영예로운 상이라 할 수 있는 라가치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기차 모양의 케이스 창문에는 구멍이 뚫려 있고, 그 창을 통해서 이야기 속 인물들이 보인다. 케이스에서 책을 빼는 순간부터 ‘이야기 기차’의 승객이 되는 경험, 신선하고 재미있다.

 

*이야기 나누기

☺ 책을 어떻게 보았나요?

☺ 재미있는 이야기의 비밀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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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의 행진

천사들의 행진

                      강무홍 글/  최혜영 그림

 아직 어린이의 인권에 대해 누구도 주목하지 않던 시절에 어린이의 인권을 이야기한 사람이 있다. 그는 바로 아픈 아이 몇몇을 치료하는 의사의 길을 버리고, 사회가 버린 수많은 가난한 아이들을 위해 평생을 살아온 어린이의 아버지, 아누슈 코르착이다. 아누슈 코르착은 2차 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 8월 6일 폴란드 바르샤바 거리를 유대인 고아들과 함께 행진했다. 야누슈 코르착과 그의 아이들은 나치 독일이 준비한 트레블링카 행 죽음의 가스열차로 향하는 행진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사람들은 이를 '천사들의 행진' 으로 불렀다. '천사들의 행진' 은 야누슈 코르착과 그가 돌 본 아이들의 삶과 죽음을 있는 그대로 복원해서 다시 그린 그림책이다. 세계적인 심리치료 학자인 브루노 베텔하임과 앨리스 밀러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교육자로 평가한 야누슈 코르착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초등학교 1.2학년의 눈높이에 맞춰서 편집되고 만들어졌지만 오히려 교육에 관심이 있고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많은 어른 독자들에게도 유용하다.

이 책은 테레빈유 등의 화공 약품을 인쇄된 종이의 표면에 바르면 잉크가 녹는데 이때 깨끗한 종이를 사용해서 그 이미지를 옮기는 전사기법으로 만들어진 그림책이다. 2년 반 동안 숱한 재작업과 수정을 통해 완성된 정성스러운 그림이 인상적이다.

 

*이야기 나누기

-우리가 생각하는 아이들의 인권은 ?

-가정에서의 아이들 인권은?

- 아이들의 인권을 지켜주기 위한 어른들의 노력은?

 

:아이들과 트레블링카 행 기차를 타는 야누스 코르착 ,그리고 여름휴가를 떠나듯이 편안하고 들뜬 마음으로 기차에 오르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왜 그렇게 눈물이 나는지... 암흑의 역사를 보낸 이들의 슬픔을 오롯이 느끼는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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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곰   송희진 글/ 그림

 

송희진: 아름다운 색채에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담아내는 손희진 작가는 홍익대학교에서 동양화와 시각 디자인을 전공하고

프랑스의 에피날 국립 미술학교와 스트라스부르그 국립 장식 미술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 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현재 학업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감동과 즐거움이 가득한 어린이 책 만들기에 여념이 없답니다. 벽을 쌓은 단절된 현실에 

'말걸기'를 통한 소통을 담은 그림책 <황금사과>를 쓰고 그렸으며 <괴물 길들이기> <숫자벌레><반쪽이>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주인공은 서커스단에서 유명한 춤꾼이자 곡예사로 있는 곰이였어요. 어느날 한 아이가 "엄마, 저건 곰이 아이야! 진짜 곰은 

저런 것은 할 수 없어!"  그 말에 진짜 곰을 찾아 나서기로 했어요. 곰의 탈을 쓴 사람을 만나기도 했고, 분홍색 곰인형과 동물원

철창에 갇힌 늙은 곰을 만나기도 했어요. 동물원에 있던 곰은 서커스 단장이 데릴러 오자 너무 지쳐서 그를 따라 갈 수 밖에 없었어요. 서커스 단으로 돌아 온 곰은 무대 위에서 춤과 묘기를 부릴 수 없게 되자 결국은 서커스 단에서 쫓겨나요. 어디로 가야 할 지 몰랐던 곰은 전에 맡았던 좋은 냄새를 찾아 따라갔어요. 말로만 들었던 그곳, 진짜 숲을 만났고 자기도 모르게 진짜 곰이 되었어요. 진짜 곰은 숲속에서 자연의 순리대로 겨울이 되면 겨울잠을 자고, 꾸며지거나 인간에 의해서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대로를 말하고 있네요.   

 

이야기 나누기

*'왜' 라는 물음에서 비롯된 '나'의 행복..자아정체성 확립을 위해, 자신의 행복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나요?

 

* 진짜 곰을 찾으러 간 서커스 곰은 어떻게 되었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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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심부름

                          이춘희 글/ 김정선 그림

 

이춘희 : 이춘희 작가는 전통의 중심이 아닌 변두리를 이야기하고 있다. 어찌 보면 전통이라고 이름 붙일 수 있을 까

생각이 드는 것들도 있다. 하지만 굵직굵직하고 모든 사람으로부터 인정받아야 하는 것. 어느 역사 책이나 사전에 등록되어 있는

것만을 전통이라고 부르고 싶지는 않다. 일반 백성들이 살아가면서 행했던 의식이나 놀이도 전통의 범주에 넣고 싶다. 그러기에

작가도 전통이라는 말 대신 자투리 문화라는 말을 썼던 것은 아닐까. 이 시리즈는 <똥떡>을 시작으로 해서 지금은 10권 정도가 나왔다.

아마도 이 시리즈가 언어세상 출판사의 효자종목은 아닐련지...

이 시리즈는 국시 꼬랭이 동네라고 이름을 붙여 줬다. 국시 꼬랭이란 국수 반죽을 자르고 남은 자투리다. 그 자투리를 아궁이 불에 구워

먹으면 맛있다고 한다. 우리 집은 아버지가 국수를 싫어하셨기 때문에 이런 기억이 없다. 여하튼 그 자투리를 생각하며 문화의 자투리를 연결시켰다는 점이 기발한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대부분이 아이들과 관련된 이야기 들이어서 더 재미있게 다가 갈 수 있나 보다.  작가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경북 봉화의 거북꼬리 마을에서 태어나고, 할머니와 부모님께 많은 이야기를 들으며 자란 작가는 강과

저녁놀이 아름답고 옛 이야기가 살아 숨쉬는 안동에서 오랫동안 살았다. 요즘은 <국시꼬랭이 동네>어린이 친구들과 손잡고 산과 들로

놀러 가는 꿈을 꾸고 있다고 한다. 키도 작으시고 여려 보였다. 성격상 여간해서는 남 앞에 나서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다고 한다.

 

김정선 : 그림을 그려 주신 김정선 선생님은 홍익 대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미국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내 동생 김점박은 첫 번째 작품입니다. 제8회 황금도깨비상을 받은 <야구공> 외에도 주요 작품으로 <쌀밥 보리밥> 

<엄마, 생일 축하해요><거꾸로 여덟팔나비><산대장  솔뫼 아저씨의 생물 학교> 등 다수가 있습니다.

 

(이야기 나누기)

* 내 기억의 첫 술은...

* 어릴 때 군것질거리는...

* 내 아버지는...

*어떤 환경서 자란겨?

*이춘희 작가의 작품 중 개인적으로 좋은 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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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씻는 날

                이영서 글 /   전미화 그림

조선중기 '김득신'의 어린시절 일화를 그린 작품

<재주가 남보다 못하다고 해서 스스로 한계를 짓지마라. 나보다 노둔한 사람도 없겠지만

결국에는 이름이 있었다.그러니 힘쓰는데 달려 있을 따름이다 - 묘비명 글중에서>

 

 

(이야기 해보기)

* 책을 처음 만났을 때, 한 번 들여다 봤을 때, 또 봤을 때...어떤 느낌인가요?

 

* 혹 나의 잔재주로, 다른 이의 '느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 우리 각자는 이제까지의 삶에 대해 어떤 '글'을 내릴 수 있습니까?

 

* 우리 아이들에게는 어떤 글을 내릴 수 있을 까요? 

 

책 씻는 날 ...너덜거릴 정도로 헤진 득신의 책을 보고 스승은 '없을 무'자를 주셨습니다. 노둔하다고 게을리 하지않고 수만번의 독서를 하며 깨우침을 얻는 득신의 모습은 감동입니다. 그래서 책여우들은 아낌없이 별  다섯개를 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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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포리스터 카터 지음/ 조경숙 옮김 아름드리미디어

  포리스터 카터: 1925년 미국 앨라배마 주 옥스퍼드에서 태어났다. 체로키인디언의 혈통을 일부 이어받은 그는 이에 자긍심을 가지고 있었다. 옥스퍼드에서 고교를 졸업한 후, 미 해군에서 근무했으며, 콜로라도 대학에서 공부했다. 작가로 출발한 것은 48세가 되어서였다. 처녀작인 '텍사스로 가다'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주연으로 영화화되었다. 자신의 마음의 고향인 인디언의 세계를 어린 소년의 순수한 감각으로 묘사한 작품인 이 책 '내 영혼의 따뜻했던 날들'은 일종의 자전적 소설로, 발간 초기에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저자 사후 12년이 지난 1991년 제1회 애비(ABBY)상을 수상했으며, 지금은 '작은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모두가 인디언의 생활과 투쟁을 소재로 하고 있다. 다른 저서로 '제로니모', '조지 웨일즈의 복수의 길' 등이 있으며, 1979년 5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떴다.

 : 부모님을 여윈 ‘작은나무’는 체로키족인 할아버지와 할머니랑 살게 된다. 다섯 살 아이‘작은 나무’의 슬픔을 위로해주는 방식은 남다르다. “뭔가를 잃어버렸을 때는 녹초가 될 정도로 지치는 게 좋아.”... 버스에 내려 자갈길을 한참 걸어 개울을 지나고, 통나무다리를 건너고서야 만나게 되는 오두막집에서 작은나무의 체로키족인디언 생활이 시작된다. 작은나무는 사냥과 농사일, 위스키 제조 등 할아버지의 일을 도우면서 생활에 꼭 필요한 것만을 자연에서 얻는 인디언 생활방식을 터득해 나간다. 환경문제, 인종문제, 나아가서는 교육문제에 이르기까지. '작은나무'는 지혜로운 할아버지의 가르침으로 욕심 부리지 않는 삶과, 인간도 자연을 존중해야하는 이치를 배우게 된다. 이 책은 포리스트 카터(Forrest Carter, 1925~1979)가 1930년대 대공황 당시, 조부모와 함께 보냈던 유년 시절을 회상하며 기록한 책이다. 이 자전적 소설에는 작가의 경험이 그대로 담겨 있다. 자연이 봄을 탄생시킬 때 몰아치는 산의 폭풍을 지켜보았으며 새들의 몸짓과 소리가 무엇을 뜻하는지, 달이 찬 정도에 따라 어떤 작물을 심어야 하는지를 배웠다. 또한 체로키족이 경험한 ‘눈물의 여로’에 대해서도 정작 눈물을 흘린 사람이 왜 길가에서 구경하던 백인들었는지에 대해서도 들었다. 소설에 등장하는 할아버지는 카터의 실존 인물인 할아버지와 거의 흡사하고 할머니는 어렸을 때 셰익스피어를 읽어주던 자신의 어머니와 순수 체로키인이였던 고조모를 결합한 인물이라고 한다.  다만 아쉬운 것은 책 속에서 보이는 백인 미국사회의 잔혹성과 위선을 경험하고 느낀 포리스터 카터가 실제는 백인우월주의자였고 kkk단 멤버였다는 것이다. 작가가 작품의 주인공처럼 살 이유는 아니지만 작품은 작가를 보여주는 철학적 힘이 있어야 한다. 그 점에서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은 독자에게 온전히 다가오지 못했다.   

<이야기 해봐요> 

* 삭막해지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 복잡한 사회, 멀어진 자연과의 교감 문제들이 이 책을 더 사랑스럽게 느끼게 됩니다. 책에서 기억나는 장면이나 말은 무엇인가요?

* 내 영혼이 따뜻했던 어느 날은?

* 인디언식 이름 지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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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위즈너.(1956-     )

:미국 뉴저지주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선사시대와 공룡 등에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마치 선사시대 사람들이 사냥 할 동물을 동굴 벽에 그렸듯이 위즈너도 공룡들의 그림을 그렸다. 사실적인 그림을 그리고자 하는 열망은 미켈란젤로, 다빈치, 뒤러 등의 르네상스 미술을 접하며 더욱 커졌고 이후, 마그리드, 달리 등의 초현실주의 미술로로부터 많은 영감을 얻어 상상력 넘치는 작품을 만들어 냈다. 위즈너는 ' 꿈같은 상상력이 넘치는 ' 말없는  그림책'작가로 통한다. 위즈너가 말없는 이야기 서술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한 것은 고등학교 시절로 이때부터 친구들과 함께 무성영화를 만들기도 하고 대사없는 만화도 그리기 시작했다. 그 후, 로드 아일랜드 디자인 학교에서 일러스트로 학사학위를 받을 때 까지 기발한 상상력을 키우는 작업을 계속했다. '자유낙하'로 1989년 칼데콧 아너상, 1992년 '이상한 화요일' 2002년 '아기돼지 세 마리'로 칼데콧상 수상, 그외 '구름공항''허리케인''아트 앤 맥스' '메스꺼운 용' 등의 작품이 있다.

*초현실주의 그림- 지나치게 디테일한 묘사가  상상력 방해

*스틸영상- 글이 있었다면 오히려 이야기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열린 결말- 끝이 아닌 이야기가 시작되는 시점으로 되돌아 간다.

*소재 -   자연,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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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한 꼬마 기관차  와티 파이퍼 글/  로렌 롱 그림
 
와티 파이퍼 : 와티 파이퍼라는 이름은 플래트앤멍크라는 출판사에서 낸 필명이고 실제 글은 메이벌 브래그가 쓴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미국 어린이의 영원한 고전 '씩씩한 꼬마 기관차'가 가장 대표적입니다.
로렌 롱:  로렌 롱은 켄터키대학 미술스튜디오에서 그래픽디자인을 공부한 후, 시카고 아메리칸 미술아카데미에서 공부를
            했어요. 뉴욕 일러스트레이터협회 금메달, 권위있는 골든 카이트상을 비롯한 많은 상을 받았어요. 입체감 있는 자연스러운 
            그림을 그리는 로렌 롱은 미국에선 잘 알려진 그림 작가이기도 해요. '피바디 선생님의 사과''나는 기차들을 꿈꾸어요'
            '동물들이 온 날'에 그림을 그렸어요. 지금은 아내와  두 아들과 함께 신시내터 근교에 삽니다.

:우리가 잘 아는 동요 가운데 이런 노래가 있습니다. '장난감 기차가 찍찍 달려간다. 과자와 사탕을 싣고서~ 엄마 방에 있는 우리
아기한테 갖다 주러 갑니다' 이 노래처럼 '씩씩한 꼬마 기관차'는 장난감과 맛있는 먹을 것을 가득 싣고 달려가던 꼬마 기차로 시작됩니다. 장난감과 먹을 것으로 가득 찬 행복한 꼬마 기차는 산 너머 아이들을 향해 힘껏 달려가는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도중에 바퀴가 고장 
나 그만 서 버리고 맙니다. 그때 저 멀리서 파랑이 꼬마 기관차가 달려옵니다. 평평한 기찻길에서 임시로 잠깐씩만 기차를 끌어 주는 
자그마한 기관차, 그러니 당연히 한 번도 산 너머까지 기차를 끌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장난감들의 부탁을 받은 꼬마 기관차는 잠시 망설이다가 "잘 할 수 있어" 를 외치면서 조금씩 조금씩 산을 올라갑니다. 그리고 낑낑거리며 산을 넘었을 때 비로소 "잘 할 수 있어"라는 외침은 '잘 해 낼 줄 알았어'라는 자랑스러움으로 바뀌게 됩니다.
'씩씩한 꼬마 기관차'는 아직 세상을 널리 경험해 보지 못한 어린아이들에게 낯선 세상을 향한 용기를 줍니다. 힘세고 경험 많은 어른들은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할 수 없다'고 말 할 때가 많습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여객 기관차나 화물 기관차, 고물 기관차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무한한 가능성과 힘을 지녔기에 새로운 일에 과감하게 도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도전에 성공했을 때 휠씬 큰 성취감을 맛보며 한 단계 성장합니다. 자기 앞에 놓인 새로운 일에 대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낯설고 두렵지만 힘차게 도전하려는 용기, 그리고 그 뒤에 찾아오는 '해 냈다'는 자부심이 가득 담긴 뿌듯한 그림책입니다.

:이야기 해 봐요~
1. 마인드 컨트롤를 언제 하고 있나요?
2. 어른들은 아이들의 일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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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좋다
재니스 메이 우드리 글 / 마르크 시몽 그림
 
재니그 메이 우드리 - 미국에서 태어났다. 그는 노스웨스턴 대학교를 졸업하고 1년 동안 시카고 보육원에서 일했다.
자기가 한 그루의 '의식있는 나무' 일지도 모른다고 말하는 그녀는 항상 나무 가까이에서 살고 있다. 이 책은 그녀의
첫번째 어린이책이다.

마르크 시몽-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으며 ,스무살까지 스페인과 프랑스와 미국을 오가며 살았다. 그에게는 그림을
그리는데에 유리한 점이 두 가지 있었는데, 그 중의 하나는 바로 관찰력이었다. 잦은 여행 덕분에 그는, 그림 그리기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예리한 관찰의 습관을 키울 수 있었다. 그는 루스 크라우스가 글을 쓴 '행복한 날'의 그림으로 1950년에
칼데콧 아너 상을 받았고, 이 책' 나무는 좋다'로 1957년에 칼데콧 상을 수상했다.

:이 책은 마르크 시몽의 맑게 번지는 초록색이 아름다운 1957년 칼데콧상 수상작입니다. 나무를 주제로 한 서정시라고 하는데,
어린 아이가 나무의 좋은 점을 손꼽아 가며 속삭이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나무와의 친화를 서정적인 글과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흑백의 스케치와 채색된 그림이 번갈아 나옵니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환해지는 그림입니다.
나무 그림이 가득 찬 책에 한마디씩 걸쳐진 말들 또한 아름답습니다. 그림 하나 하나  문장 하나 하나가 감수성을 자극합니다.
'나무가 좋다' 는 나무가 좋은 이유를 예를 들어 담담하게 설명하는 식으로 전개됩니다. 특별한 사건이나 드라마틱한 전개는 없지만
담담히 나무의 좋은 점을 멋진 그림과 함께 읽고 나면 '나무가 정말 좋다'라고 느껴집니다.
나무가 우리에게 주는 소소한 기쁨과 자연이 주는 편안함에 대해 생각해보고 나는 어떤 꿈을 키울 수 있을 까 생각해봅니다.
움직이지 않고 묵묵히 자기 자리에 뿌리를 내려 때가 되면 잎이 나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나무, 계절에 맞추어 변함없이
자기 역할을 해내는 나무,...숲길을 가기전에 이 책을 읽고 가면 그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2012년 책여우들과 함께 볼 책입니다.

3월  나무는 좋다/ 시공주니어
       씩씩한 꼬마 기관차 / 웅진 주니어
        데이비드 위즈너 (작가 알아보기)

4월 내 영혼의 따뜻한 날들/ 아름드리 미디어
      카불의 책장수 / 아름드리 미디어
      막걸리 심부름/ 사파리
      진짜 곰/ 뜨인돌 어린이

5월 난설헌/ 다산책방
       천사들의 행진/ 양철북
       걱정을 걸어두는 나무/ 책속 물고기
       숲속에 온 친구 킴바/ 대교

6월 아프니까 청춘이다/ 쌤앤 파커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책 읽는 수요일
       삐약의 엄마/ 소토리 보울
       너무 완벽한 세상/ 양철북

7월 영화보러 갑시당!
      아버지의 모래꽃 새/ 달리
      어느날 신이 내게 왔다/ 예담

^^잠시 일상을 탈출해서 책이야기도 하고 차도 마시고...사는 이야기 하고 싶은 책여우를 언제나 환영합니다.  
   매주 목요일 10시 30분..설문대도서관에 오면 방긋 웃어주고, 등 토닥여주는 책여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영등할망의 노여움인가요. 며칠새 비.바람이 불어대더니 오늘에야 비가 그칩니다.
비 그친 도서관 창 너머로 벚나무도 봉긋하고 너도밤나무도 물이 오릅니다.
겨우내 통통해진 책여우들...그간 무슨 일이 있었나.^^
새 보금자리를 튼 영미샘 정선샘, 예원동으로 둥지를 튼 정은씨, 중학생 엄마가 된 수일언니,
책여우 신임회장님이 된 미숙언니, 12년 여전히 바쁠 경남언니, 셋째를 열심히 태교중인 연지언니,
미소년같은 고운 미소를 가진 은영씨, 동건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날개달린 둣이 날아온 미영씨..
오늘은 바빴을까. 보고싶은 은희언니, 은영언니, 혜경씨.... 그리고 책여우를 지지해주는 많은 사람들..
만나서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잘하면 살판
꾼장이 시리즈 중 두번째 그림책입니다. (첫번째- 단골손님)지금은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놀이패들의 삶을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마을 부자집의 생일이나, 잔치 또는 명절 같은 특별한 날에
꼭 빠지지 않던 놀이문화를 아이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게 그림책으로 표현했습니다.
강병인님의 캘리그라피가 멋스럽게 표현된 표지 제목도 함께 감상 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 나누기 
: 판화로 그려진 작품의 등장인물의 표정이 살아있는 듯 합니다. 어찌 보셨나요?(옆모습이 더 많네요)

:놀이꾼들을 직접 본 경험은 언제 였나요? 그때의 느낌은 어떠셨나요?

:'어름삐리'그림책과 비교해볼까요?

:살아져가는 옛 놀이문화는 어떤 것이 있을 까요?

:놀이 문화를 지켜갈 수 있는 방법은?


아이들이 하나 둘 방학에 들어갑니다. 장마도 그치고 삼무공원에 매미소리가 들립니다,
경계를 허무는 불협화음. 여름이 미친듯이 달려오는 것 같습니다.
2011년 1학기 책여우 토론 쫑파티는 유수암마을 나들이로 대신했답니다. 이름하여
'유수암 문화탐방'입니다. 제주에 새로 둥지를 튼 이들의 공간을 둘러보며 점심도 먹고 커피도 마시니 
한 나절이 훌쩍 지나갔답니다.  다음 계절까지 좋은 책 많이 읽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길 바랄께요. 

 이인성(1912~1950)은 일제 치하의 1912년 대구에서 태어났습니다. 집안 형편이 가난해서 열살이 되어서야 대구의 수창공립보통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대구화단의 선구자 서동진의 눈에 띄어 본격적인 화가의 길에 들어선 것이 15세 때의 일이었습니다. 2년뒤인  1929년 총독부 주관 조선미술전람회에서 17세의 나이로 입선하며 화단에 입문하였습니다. 주위의 후원으로 1931년 도쿄로 유학을 떠나, 낮에는 화랑직원으로 일하면서 밤에는 태평양 미술학교 야간부를 다녔습니다. 물론, 졸업장은 없습니다.유학시절 조선미전 수상뿐 아니라, 일본의 제국미술전람회 입상,  일본 수채화회전 최고상 등을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그는 수채화에서 탁월한 예술성을 발휘하여, 강렬한 원색과 강한 대조, 그리고 불투명의 짧고 단속적인 붓터치로 유화의 수준에 비견될 만큼 독특한 기법을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그는 조선미전에서 데뷔한 후 8년간 '카이유'(1932년 가을)와 '가을 어느날'(1934년) 을
비롯하여 최고상인 창덕궁상을 수상한 '경주의 산곡에서'(1935년)등 무려 12점의 입선작과 6점의 특선작을 내는 대기록을 세웄습니다.
1935년 귀국한 그는 대구 남산병원원장의 딸 김옥순과 결혼해 생활의 안정을 찾게 되며, 1949년에는 제 1회 대한민국 미술전람회 심사위원이 됐으나, 이듬해 순경과 사소한 언쟁끝에 총기 오발사고가 일어나 아깝게 요절하고 말았습니다.

그에 대해서는 관전을 발판으로한 출세지향적 작가라는 부정적 평가도 없지 않으나, 보통학교만 겨우 졸업한 가난한 이인성에게는 관전이 활동무대가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러 화집을 참조하면서 홀로 독학한 이인성은 서구의 인상주의, 특히 후기 인상주의 화풍을 나름대로 발전시켜 향토적인 서정주의의 한 전형을 이뤘습니다. 그가 '한국의 고갱'으로 불리는 까닭은 그의 그림들을 보면 한번에 알 수 있습니다. 이인성은 조선미전에서 6회 연속 특선 후 최고상인 창덕궁상을 수상하고, 1937년엔 불과 25세의 나이로 최연소 초대작가가 되는 등, '조선의 지보''화단의 귀재'로 불리며 신화적인 명성을 날렸던 화가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그에 대한 세간의 평가는 그와 동시대의 화가인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등이 1950-1960년대에 독자적인 스타일을 확립하기 시작하여 1970-1980년대 이후 세간의 주목을 받은 것과는 뚜렷이 대비됩니다.
이인성의 대표작은 '경주의 산곡에서'(1935년) 으로, 1998년 월간미술이 평론가 13명에게 의뢰해 선정한 '한국 근대 유화베스트 10'에 김관호의 '해질녘'과 함께 공동 1위로 선정됐던 작품입니다. 그 외에도 '카이유'(1932년) '가을 어느날'(1934년) '아리랑고개'(1934년)  '여름 실내에서'(1934년) '해당화'(1944년)등이 있습니다.

저지리에 있는 현대 미술관으로 책여우 나들이를 했어요. 
아이들의 모습을 담아 평화를 노래한 아와사키 치이로 원화전을 보고 왔답니다.
창가의 토토, 빨간 모자를 쓴 소녀, 자연의 아이들(봄, 여름, 가을, 겨울) 등,,,,,맑고 투명한 그의 그림에 눈이 부십니다.
진흙탕에서 노는 아이들, 우산을 쓰고 장화를 신은 아이들이 첨벙첨벙 뛰어노는 모습, 포도알같은 맑은 눈동자, 엄마의 목을 부드럽게 감싸는 아이의 보드라운 손....그녀의 아이들은 이 세상의 따뜻한 순수로 무장을 하고 있는 듯 보여집니다. 10개월된 아이와 12개월 된 아이를 모델없이 구별해 그릴 수 있다고 하니 그녀의 노력은 또 얼마나 치열한 것일까요. 


그림을 보고 나오니 하늘도 좋고 구름도 좋습니다. 저지리에 있는 피자굽는 돌하루방에서 피자로 점심을 먹었답니다.
1m피자라니 그 길이에 놀라고 4가지 맛을 골라먹는 재미에 오늘은 책여우, 즐거움 빵빵한 날이었습니다!  

완벽한 가족    
 로드리고 무뇨스 아비아 : 1967년 마드리드에서 태어났다. 소설, 영화, 드라마, 시나리오 등 다양한 작품을 쓰면서
  예술 비평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1996년 하엘 아동 청소년문학상, 2007년 에데베아동문학상 등 여러 
  문학상을 받으며 널리 이름을 알리고 있다. 지금은 블로그에 글을 쓰며 독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품으로는 <우리가 모르고 있는 것> < 하키 골키퍼> <완벽한 가족> 등이 있다.

내용 들어가기: 완벽한 가족은 너무나도 완벽해서 서로가 불편해진 한 가족의 이야기로 '완벽함'을 강요하는 이 시대에우리 아이들이 가져야 할 건강한 가치관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작가는 '완벽하지 않을 때 더 행복할 수 있다'는 즐거운 고함을 마음껏 지르라고 권한다. 물리학자 아빠, 인테리어 잡지 기자 엄마, 모든 분야에서 1등만 하는 누나들까지 너무나도 완벽한 알렉스네 가족. 겉으로는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지도 않고 지나치게 서로를 이해하 배려한다. 안 좋은 일은 이야기하길 피하고, 완벽하지 않은 상황은 만들지도 않는다. 하지만 국어와 수학 두 과목에서나 낙제를 한 알렉스. 화는 커녕 알렉스를 믿는다고 달래는 부모님 앞에서 알렉스는 왠지 모르게 답답함을 느낀다.  알렉스에게는 엉뚱하지만 유쾌한 친구 라파가 있다. 라파는 답답해하는 알렉스에게 엉뚱한 제안을 한다. 바로 알렉스네 가족의 결점을 찾아보자는 것이다. 살금살금 미행을 해서 가족들의 결점을 확인하면 알렉스의 우울한 기분이 좀 사라질 거라나? 
이렇게 알렉스의 귀여운 염탐은 시작된다! 염탐은 알렉스 혼자 실행한다. 아무리 라파의 아이디어라지만 우리 식구들의 결점을 남에게 들키긴 싫어서다. 사람은 혼자일 때 결정적인 결점을 드러낸다는 라파의 조언에 따라 알렉스는 출근하는 줄 알았던 아빠는 직장을 그만두고 거리를 헤매고, 언제나 유기농 식단에 건강과 위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엄마는 몰래 담배를 피우고, 누나들은 컨닝 페이퍼를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식구들도 자신처럼 결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건만 가족들의 비밀을 알아낼수록 알렉스의 발걸음은 점점 무거워진다. 
알렉스는 결국 직접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가족들이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자는 생각에 이른다. 가족 모두 자신과 비슷한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자는 생각에 이른다. 가족 모두 자신과 비슷한 고민을 했다는 걸 알기에 홀가분하게 짐을 덜어 주고 싶었던 것이다. 알렉스는 한바탕 소동 끝에 모두 모인 자리에서 당당하게 이야기한다. 
"나는 언제나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려는 것은 별로라고 생각해요. 완벽한 사람이 되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좋을 건 없으니까요. 자신의 결점을 받아들이고 결점을 털어놓은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식구들에게는 문제가 뭐가 되었든, 숨기지 말고 나누는 태도가 필요한  건 아닐까요?-본문 중에서 

이야기 나누기 ...
1. 당신한테 가족은 어떤 의미입니까?
2. 완벽함에 기하려고 여유없이 지내는 우리의 모습들은 어떤가요?
3. 시대의 변화에 따라 가족의 의미도 변화되는 모습들을 얘기해 봅시다.

...태풍이 지나고 장마가 다시 시작되는 날이네요. 다섯분이 만나 요즘의 우리 가족들의 소소한 일상을 이야기했답니다. 빈틈없이 완전을
추구하는 완벽함이라는 단어가 별로 내키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가끔 완벽해지려거나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아름다울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주는 '이와사키 치히로'원화전을 보러 현대 미술관으로 갑니다. 말간 유리창같은 그녀의 그림이 우리를 기다린답니다. 

설문대책여우들이 도서관 대청소작전을 짰다.



도서관 구석구석 닦고 책 사이사이 가득한 먼지를 털어내었다.


도서관 입구도 예쁘게 정리하였구요~


개수대와 화장실도 깨끗하게 청소했답니다.

그리고 커다란 설문대 갤러리창(?)에도 시원스레 물을 뿜으며 닦았어요.

14일 제주에서 열리는 작은도서관운영자모임에 참석하시는 전국 관장님들이 우리 도서관에 오신대요.
설문대책여우들 덕분에 우리 설문대도서관 모습을 좋게 가지고 가실것 같아요.

책여우여러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책여우가 겨울잠을 자고 도서관으로 나왔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책여우들의 모습이 뽀야진게 방콕(?)에 다녀온게 확실합니다.^^
올해는 어떤책을 읽을까 고민하였습니다.

이야기할때 맛난거는 필수!
오랜만에 만났더니 정말 할 말도 많네요.
맛난거 앞에 두고도 참 열심히 이야기를 하시는 분은 우리회장님!


책이 정해지고 올해 책여우활동에 대해서 의논하였습니다.
그동안 설문대도서관에서 하던 농촌유치원 책읽어주기활동에 자원활동만 하던것을 올해는 책여우가 전적으로 맡아서 진행하기로 했답니다.
10여명의 회원들의 순서를 정하고 열심히 해 보자고 다짐도 했답니다.

책여우들! 홧팅합시다.

된장에 욕심을 내다 보니 콩 5말의 메주를 모두 사용해 버렸어요.
고추장을 담그기 위해 다시 메주를 만들고 잘게 썰어 말리고 있죠.

메주를 가루내어 가장 전통적인 방식으로 고추장을 만들거예요.
고추장은 여름 동안 보관이 어려울 듯 하여 일단은 조금만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드디어, 간장과 된장이 홀로 서기하는 날입니다.

소금물에 띄웠던 메주는 된장으로, 남아있는 소금물은 햇볕을 받아 검게 그을린 간장으로..

건져 낸 메주는 으깹니다.

콩도 새로이 2되 삶고 으깹니다.

둘을 합쳐 반죽합니다.
간을 맞추고 농도를 맞춥니다. 농도는 콩 삶은 물로 하지요.

구울 때 소나무로 땐 제주 전통 항아리랍니다. 항아리 안에 머리를 넣고 있으면, 아직도 소나무 향이 나는 게 신기합니다.
완성된 된장이 더욱 맛있을 것은 당연하겠지요?
우리 한 달만 기다렸다가 먹어봐~요.^*^ 


** 간장은 곰팡이가 생겨가면 한 두번 끓여준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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