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태풍, 11호 힌남노가 올라온다고 한다. 

 수업을 강행해야 하나 토요일까지 엄청 고민을 하다가

예보상 괜찮을 듯 하여 강행하기로 했다. 

'비가 조금 오면 비옷입으면 되지 뭐~~'라는 심정이었다. 

그런데 

파란하늘을 보게 될 줄이야~~~

탐방할 땐 비도 안 내린다. 

날씨가 배려해준 악당개미들의 탐험이었다. 

 

조천 용천수 탐방길을 1번 ~ 22번까지 찾아 떠난다. 

파란 하늘 아래 올레팀이 씩씩하게 걷는다. 

1번 용천수 궤물을 찾아서 걷는다. 

좁은 올레길을 걸어 걸어 가다보면 용천수가 나온다. 

돌들을 조심 조심 걷다보면 나온다. 

찾아 다니는 재미가 있다. 

시원한 용천수가 더위를 식혀준다. 

짜잔~~

신났다. 

"우와~~ 두개가 한꺼번에 있어요~~~"

신났다. 

앉을 수 있는 곳만 나오면 앉아서 포즈를 취하는 멋쟁이들. 

바닥이 미끌미끌....

넘어지지 않기 위해 균형을 잡는다. 

여벌 옷만 있었어도 물속에 풍덩 하는 건데....

원담을 찾아 삼만리. 

길을 많이 헤매서 찾은 용천수라 더 기억에 남는다. 

여탕이래요~~~

언제 우리가 여탕에 들어가보리~~~

물수제비도 던져본다. 

지루함을 달래고 재미를 더하여 탐방을 신나게 한다. 

마지막 22번 큰물!!!

마지막이니 물방울 한번 튀겨도 되겠지?

'물 받아라~~~'

 

조천진성에서 밥을 맛있게 냠냠 먹고~~

제주 민속자연사 박물관으로 고고~~

제주의 결혼 문화를 알 수 있는 특별전시!!

의외로 아이들의 흥미 폭발이었다. 

해양전시관. 

대부분 실제 뼈라는 말에 아이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는 .....

어렸을 때 많이 와 봤지만 커서 오니 다른 느낌이다. 

 

도서관으로 갈 때쯤 하늘에서 비가 내린다. 다행이었다. 

도서관에 와서 각 모둠별 탐방길 정리에 바쁘다. 

동백팀!! 가위 바위 보로 정해서 정리한다. 

올레팀!! 제비뽑기로 정해 정리한다. 

정낭팀!! 분담 잘 해서 정리한다. 

 

각 팀별 특색을 살려서 정리했다. 

같은 길이지만 다른 길 같았다. 

           정낭팀                                                    동백팀                                                                       올레팀

 

 

무사히 탐방이 끝났다. 

그제사 선생님들은 발을 뻗을 수 있었다. 

태풍으로 어떻게 할까? 고민을 많이 했던 탐방!!

모두가 함께 할 수 있어서 가능했던 탐방!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애들아 오늘 수고 많았어!!

10월엔 한라산이다. 

화이팅해서 올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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