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주 신촌문고로 향하는 발걸음은 어느때 보다도 가벼웠다. 왤까?
바로 아이들에게 줄 선물이 있기 때문이다. 3월부터 지난까지 설문대에서 가지고 간 책을 읽고 '맘대로 쓰기'쪽지를 쓴 친구 중에 열심히 한 친구들에게 주는 선물이다.
하지만 나머지 친구들을 그냥 넘기는 관장님이 아니시다.
" 피지 4판 정도는 해야주게!"
애들아 오늘 완전 땡 잡은 기분이지?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친구랑 무슨 일이 있었을까?
주제를 주고 "그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 사람" 했더니 묵묵무답!
"그렇구나 너희들 글로 쓰고 싶었구나?"
정말 그랬다. 연필을 주고 종이를 주었더니 잘도 쓴다.
이렇게 글씨기에 열심인줄 알았다면 더 큰 종이를 준비할걸^*^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담주에 시험이 있다고 신촌문고에 공부하러 온 6학년 형님들과 누님들.
"에~~~ 우리 쓸 줄 몰라요" 하더니 젤로 열심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발표 할 사람" 했더니 제일 먼저 손을 들고 나온 6학년 형님.
(애고 6학년 형님 이름 까 먹었네. 혹 신촌셈 아시면 댓글 부탁해용)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맘대로 쓰기'를 제일 많이 했던 연진이
 친구랑 있었던 일을 가지고 상황극을 했다.
"야 너땜에 방해되었네!!"
"뭐가 나때문이냐?"...... 한참을 실랭이를 하다가
"미안해 잉 우리 친하게 지내게......" 로 끝나는 연진이의 친구이야기.
연기하는 셈이 더 신난것 같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주영이 친구랑 발야구를 하다 남자친구들이 방해를 해서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단다.
"주영이 친구역 맡을 사람" 했더니 우르르 남자친구들이 나섰다
이렇게 꾸려진 즉석 아마추어연극인(?)들의 상황극.

사용자 삽입 이미지
6학년 언니의 발야구 솜씨가 제법이다.
"공을 발로 찼습니다......." 또 우르르 달려드는 남자친구들.
주연인 주영이가 나서지도 못할 정도로 적극적인 아마추어연극인(?)들.
이 친구들을 9월설문대 책축제에 연극인들로 초빙하기로 즉석계약(?)을 했다.
물론 이 친구들 OK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설문대에서 준비해 간 피자로 오늘을 마무리 했다.
오늘도 20명 가까이 왔는데 넉넉히 준비해 간 피자라 모자라지 않아 다행이다. 휴~~~~~
"애들아 맛있었어?"

신촌문고에 가는 시간들이 점점 즐거워지는건 아마도 신촌친구들과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증거겠죠?
"애들아 피자만 맛있게 먹지 말고 설문대에서 가지고 간 책도 많이 읽어주라 이!!!"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