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닥꼬닥 자연유람단 여덟번째 이야기
비가 내리는 토요일.
자칫 집에만 있게 되는 휴일 오후..
그래도 꼬닥 꼬닥 자연유람단은 모였다. 삼무공원에...
빗방울 떨어지는 공원을 걸으며 가을을 느꼈다^^
우산 쓰고 온 친구..
비옷 입고 온 친구..
여유롭게 가을을 느끼면 걷는다. 꼬닥 꼬닥....
보기만 해도 감성일 물씬...올라오는 듯한 기분이 든다.
그 와중에도 장난을 치는 민찬이...태훈이..
귀엽다^^
비가 와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더욱 신나게 노는 아이들이다.
삼무공원 안엔 제주도에 하나밖에 없다는 기차가 있다.
그 기차가 도서관으로 변신하여..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준다.
자연스러운 이 광경.
선생님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생기네요^^
도서관으로 돌아가지 전...미션 하나..
세상에서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는 작은 풀을 찾아라....
예쁘고 남기고 싶은...잎!!
미션이 주어지면 정말 열심히 하는 재윤이.
우산도 안쓰고 열심히 찾는다. 쵝오~~
도연이가 찾은 풀.
노란 꽃잎도 보인다. 예쁘다^^
지수 손에 있는 건...음...쑥?
클로버도 있네...^^
어...은행잎이다.
예쁜 낙엽도 얼핏 보이네..
과연 이걸로 무얼 만들까?
애들아 궁금하지 않니??
도토리도 보이네..ㅋ
앙증맞고 귀여운 보물을 찾은듯 두손 가득 있구나~~~
정말 말 그래도 풀을 찾은 친구들 ㅋㅋ
아까 우리가 찾은 그 풀을 넣어서 나만의 수제 종이를 만들어볼거야..
한지를 불려서 갈아서 만든 종이죽.
그 종이죽 안에 내가 뜯은 풀을 넣어서...만들면..
내 정성이 들어간 멋진 종이가 완성되겠지?
첨엔 종이죽 느낌이 이상하다고 했는데..이젠 내가 직접 다 만들어보고 싶다는 친구들이다.
봉사한 중학생 오빠들의 도움을 받아..
"꾹..꾹..꾹.."
예쁜 종이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누룬다. 물기 제거를 위해서....
만들어진 종이다. 곳곳에 숲에서 발견한 내 보물이 숨어있다.
어떤 모습으로 말릴지 궁금해 하는 친구들.
나중에 이 종이에 시를 써보자~~~^^
밖에서 수제 종이를 만드는 동안..
도서관 안에서는...
산책하며 감성이 깨워진 아이들이 동시를 짓고 있다.
자유로운 영혼들이다.
아이들은 다들 누워서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저 자세가 세상에서 제일 편해 보이는 듯.. ㅎ
비오는 날 모였으니 놀기도 해야지...
너희를 위해 준비한 스피드 퀴즈....ㅋ
2분 안에 몇문제를 맞추나...
그 승자는?
솔체꽃 모둠이 10문제 맞추면서 승리~~~~~!!!!
한 친구가 몸으로 표현하면 나머지 친구가 맞추는 문제.
속담이다. 어렵다.
그러나 남영이의 독보적인 활약으로 통과~~~~
마지막으로 "비가 톡톡톡" 책을 읽고.
마무리 글을 썼다.
또 눕는다ㅋㅋ
민주는 앉아서...꿋꿋하게 쓰네...^^
혜민이는 감성 폭발...
글쓰기도 동시로...^^
시간은 다 되었지만...술레잡기로 마무리.
짧은 시간이지만....신나게 웃을 수 있었다는...ㅎㅎ
애들아...
다음주는 비가 안오길 기대하며..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