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읍유치원 10차시 - 인절미 시집 가는 날
저번 주에 배웠던 " 집으로 가는 길" 기억 나?
집으로 가는 길에 본 거 이야기 해 볼까?
사슴벌레, 풀, 꽃, 자동차, 돌..등등 여러가지 답이 나오네요.
서로 서로 이야기 할려고 하는 아이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 아이들..
그 모습이 참 예뻤던 날이네요~~
오늘은 " 인절미 시집 가는 날" 책을 읽고 인절미 만들어 보자이~~
떡은 늘 사서 먹었는데 오늘은 직접 우리가 만들어 보는거야..
기대되지??ㅎㅎ
요리 하기 전에...떡 노래가 있어서 율동과 함께 불러봤어요.
"여러분 인절미가 시집간대요.
콩고물과 팥고물로 화장을 하고
동그란 쟁반위에 올라앉아서
시집을 간다네 입속으로...쏘~~옥"
처음 하는 건데도 아이들이 잘 따라줘서...
아이들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구나 생각이 들었답니다.
본격적으로 떡만들기 시작..
찹쌀에 소금물을 넣고 밥을 지어와서
방망이로 찧는 것을 먼저 시작했어요.
보이시나요?
질서정연하게 호기심에 찬 눈으로 자기 차례를 기다리는 아이들..
자기 차례가 되자 힘차게 방망이질을 하네요..
찐득찐득하다고 하면서도 열심히 찧어서 떡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손에 묻은 것을 먹어보기도 하면서....^^
찹쌀밥이 찰떡이 되었네요. 쫄깃 쫄깃한 찰떡..^^
이제는 콩고물로 화장할 시간...
어떤 인절미가 탄생할지 기대하며 만들기 시작.
손으로 직접 만져보니 너무 부드럽다고 이야기 하며 조물딱 조물딱 해 봅니다.
옆에서는 콩가루가 맛있다고 열심히 먹는 친구들도 있었답니다.
'맞아..만들면서 먹는 게 젤 맛있어^^'
길쭉한 네모모양의 인절미만 봐왔는데..오늘은 나만의 인절미를 만드는거야..
그랬더니..달팽이집모양, 동그란 모양, 반달모양, 네모 모양 등등 가지가지 모양이 나오네요.
만들면서 맛있다고 계속 먹는 아이들.
그 다음이 점심시간이라 너무 많이 먹으면 밥을 못 먹을까봐 걱정도 되었지만...
지금 이 순간..맛있게 먹는 아이들이 예뻤어요^^
아이들이 만든 인절미..
보긴엔 어떨지 모르지만....맛은 정말 굿~~~!!
애들아...너무 잘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