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대갤러리

<악당 개미, 자연인이 되다.> 열 여섯 번째 이야기

설문대 2025. 9. 16. 16:49

"연동에서 올라오는데, 폭우가 내려요~

서아가 무서워서 못 가겠대요."

서아엄마에게 전화가 왔다. 

"어머니, 여긴 야생숲인데 비가 안와요. 

그냥 한번 올라와보세요~."

 

두려움을 이기고 온 서아는 비오는 신기한 숲 속에서 아주  잘 놀았다. 

악당개미들도 추억 하나 더 추가하며 자알 놀았다. 

이런 모험을 언제 해 보겠는가~~~

 

 

숲 속으로 들어오니,

빗방울이 조금 떨어질 뿐 놀기에는 무리가 없었다. 

이런 날, 악당개미들은 그림책도 읽었다. 

 

저번 민오름에서 밧줄 놀이터를 기억하며

우리가 직접 밧줄 놀이터를 만들 예정이다. 

먼저, 밧줄을 이용한 몸풀기

스트레칭~~~~

 

이젠 뛰어볼까?

비옷을 입어서 불편하지만 어린이들은 아주 잘 뛴다. 

 

힘자랑도 하며 밧줄이랑 친해진다. 

 

이젠 본격적인 밧줄 놀이터 만들러 떠나볼까?

 

내창길을 따라 들어간다. 

 

와보니, 긴 줄이 연결되어 있다. 보는 순간 올라가고픈 악당개미들.

밧줄은 어린이를 흥분하게 만든다. 

 

하트 매듭을 만들어볼까?

정석대로....

또는 내 마음대로 ....

짧은 밧줄만 움직여서 매듭을 만들어본다. 

 

이젠 다 만들었으니 놀아보자. 

엉성하지만 우리가 만든 밧줄 놀이터라 신난다. 

보기에는 쉽지만 정말 난이도가 있는 밧줄다리였다. 

다음엔 꼭 성공하리~~

 

밧줄 사다리도 올라간다. 

오늘은 여민이도 서준이도 적극적이다. 

 

그네는 아이들에게 최고의 인기놀이다. 

줄을 서서 탄다. 

한쪽 나무가 너무 가늘어서 움직일 때마다 부러질까봐

아이들이 조심히 탄다. 

(나무야 미안해^^;)

 

갑자기 등장한 소로 아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소들도 궁금한가보다. 

도데체 뭘 하고 있나??

한참을 보고 있더니 돌아간다. ㅎㅎ

 

비오는 숲 속에서 

추억 하나 만들고 가는 악댕개미들. 

이런 프로그램 아니면 비오는 날 밖으로 나올 엄두를 못 냈을 텐데

덕분에 아주 즐겁게 놀다 갑니다. 

 

다음주엔 무슨 재미난 일이 일어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