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 개미, 자연인이 되다.> 열 여섯 번째 이야기
"연동에서 올라오는데, 폭우가 내려요~
서아가 무서워서 못 가겠대요."
서아엄마에게 전화가 왔다.
"어머니, 여긴 야생숲인데 비가 안와요.
그냥 한번 올라와보세요~."
두려움을 이기고 온 서아는 비오는 신기한 숲 속에서 아주 잘 놀았다.
악당개미들도 추억 하나 더 추가하며 자알 놀았다.
이런 모험을 언제 해 보겠는가~~~
숲 속으로 들어오니,
빗방울이 조금 떨어질 뿐 놀기에는 무리가 없었다.
이런 날, 악당개미들은 그림책도 읽었다.
저번 민오름에서 밧줄 놀이터를 기억하며
우리가 직접 밧줄 놀이터를 만들 예정이다.
먼저, 밧줄을 이용한 몸풀기
스트레칭~~~~
이젠 뛰어볼까?
비옷을 입어서 불편하지만 어린이들은 아주 잘 뛴다.
힘자랑도 하며 밧줄이랑 친해진다.
이젠 본격적인 밧줄 놀이터 만들러 떠나볼까?
내창길을 따라 들어간다.
와보니, 긴 줄이 연결되어 있다. 보는 순간 올라가고픈 악당개미들.
밧줄은 어린이를 흥분하게 만든다.
하트 매듭을 만들어볼까?
정석대로....
또는 내 마음대로 ....
짧은 밧줄만 움직여서 매듭을 만들어본다.
이젠 다 만들었으니 놀아보자.
엉성하지만 우리가 만든 밧줄 놀이터라 신난다.
보기에는 쉽지만 정말 난이도가 있는 밧줄다리였다.
다음엔 꼭 성공하리~~
밧줄 사다리도 올라간다.
오늘은 여민이도 서준이도 적극적이다.
그네는 아이들에게 최고의 인기놀이다.
줄을 서서 탄다.
한쪽 나무가 너무 가늘어서 움직일 때마다 부러질까봐
아이들이 조심히 탄다.
(나무야 미안해^^;)
갑자기 등장한 소로 아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소들도 궁금한가보다.
도데체 뭘 하고 있나??
한참을 보고 있더니 돌아간다. ㅎㅎ
비오는 숲 속에서
추억 하나 만들고 가는 악댕개미들.
이런 프로그램 아니면 비오는 날 밖으로 나올 엄두를 못 냈을 텐데
덕분에 아주 즐겁게 놀다 갑니다.
다음주엔 무슨 재미난 일이 일어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