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유치원 아홉번째 이야기
비바람이 엄청 부는 날...
밖에서 뛰어놀고 싶어하는 친구들을 위해서..
오늘은 실내에서 땀흘리며 놀 수 있는 것을 준비했다.
아이들이 엄청 좋아할...그래서 기대가 된다^^
"금메달은 내거야". "윌리와 악당 벌렁코" 책을 읽었다.
모든 것을 잘 하지 못하는 주인공이 나온다.
그래도 실망하지 않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즐겁게 한다.
우리 친구들도 다 잘하지 못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즐겁게 지냈으면 한다.
그런 의미로..우리 딱지 접어서 재밌게 해볼까?
추운 날씨에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딱지치기!!!
시작하기에 앞서 준비운동을 했다.
나무 되어보면서..스트레칭 하기!!!
바람이 불어서 흔들리는 나무들이...쭉쭉 뻗어나간다.
나무가 뽑혀 쓰러지는 나무들이 있다. 재밌다^^
7살 친구들.
딱지 접다가...접어진 종이로 계단을 만든다.
친구들끼리 힘을 합쳐 만들어진 계단...
역시 창의적인 애월유치원친구들이다^^
계단 만들기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딱지를 접었다.
그리고 내 딱지 표시를 위해 열심히 이름쓰고 그림 그리고 색칠을 한다.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잘 한 다!!
6살 친구들도 바쁘다 바뻐~~~
딱지 접어 표시하고 딱지치기도 해야 하니....^^
여기 친구들은 딱지 치기보다는 딱지 꾸미는 것에 더 열을 올린다.
눈. 코. 입을 그린 예쁜 딱지 완성~~
드디오 본격적인 딱지치기 시작!!!
정말 힘을 주며 딱지를 친다. 그런데 잘 넘어가지 않네^^;;
이를 악문 신성준!!!
힘을 주고 딱지를 던진다....몇번의 실패를 맛보더디 요령이 생겼다.
딱지가 넘어간다...
그 순간...환호가 절로 나온다^^
6살 은채는 끝까지 7살 오빠들이랑 딱지치기를 한다.
꿋꿋하게....
밖은 추운데...안에서는 땀이 난다.
그 열기에 선생님 또한 덥다.
아마 오늘 자유시간 내내 딱지치기를 할 것 같다!!
여기 친구들은 누구 딱지가 더 예쁜지 이야기 중이다.
너무 귀엽다^^
딱지 하나 접었을 뿐인데...
노느게 다르다.
아이들이 다르니 당연한 결과다.
다양성을 인정하며 수업을 하면 그 수업은 아주 재미있어진다.
애들아..다음 주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