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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오름을 닮다 - 시즌2> 세번째 이야기
설문대
2021. 6. 3. 12:33
초록으로 물든 민오름.
살짝쿵
올라봅니다.

더워진 날씨에 발걸음은 무겁지만......

숲 속 안으로 들어오니 힘이 생깁니다.

길 따라 걷습니다.

'의자다~~~~'
쏜살같이 달려가 앉습니다.
까치 까치 봄까치~

아지트 장소 정하기 위해 '다리세기' 게임을 합니다.

서로 생각을 모아 몸을 움직입니다.
아지트 해체 시작!!!

분담이 철저합니다.
일사분란하게 움직입니다.

2인 1조가 되어 자르고 옮깁니다.

탁~~

순식간에 아지트 해체 완료!
대단한 아이들 입니다.

양손은 무겁게
질질질 끌지만
확실하게 움직입니다.

싹뚝~

턱 턱 턱

덩어리 아지트 부분.
'이걸 어떡해 하지?'
쭈그려 앉는 친구들입니다.
작은 농부 되어 보는 시간.

풀밭이었던 곳을 갈아서

밭을 일굽니다.

그리고 상추를 심습니다.

잘 자라라~~
잘 자라라~~
물을 줍니다.

우리의 마음을 담아 물을 줍니다.
잘 잘 잘 자라라~~~

표시를 남겨 볼까?

까치밭.

우리 땅.

꽃마리.

작은 농부들~
봄까치

우리 땅이야~~
꽃마리
마무리 시간.

그림책 읽고

마무리 글을 씁니다.

편안한 자세로 씁니다.

서서도 자세가 편안해보인다.

오늘의 키워드.
아지트 해체, 민오름, 모종심기.
참 많은 일을 한 날.
몸은 힘들지만 뿌듯한 날.
상추야 다음 시간까지 잘 자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