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대갤러리
<육각 소년단, 우리가 간다!!!> 다섯 번째 이야기
설문대
2024. 6. 25. 16:07
세상에나?
도착하자 마자 비가 쏟아진다.
한방울 두발울 내리는 것이 아니라
주루룩 주루룩 쏟아진다.
급 아이들을 금악 성당 교육관으로 이송한다.
돗자리가 우산이 되어 비를 피한다.
급 이송한 아이들.
하하호호 지들끼리 웃는다.
이런 돌발 상황이 아이들은 즐겁단다.
그렇지?
선생님들도 당황했지만 재밌다. ㅎㅎ
이제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오늘 뭐할지 생각을 해보자.
명상!!
교육관 안으로 들어가서
<효녀로다 효녀로다> 그림책을 읽고, 우리들의 그림책을 만들어보자.
돌아가며 한줄씩 스토리를 이야기하며 글을 완성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림을 그린다.
한바닥씩!!!
다 만들어진 그림책을 아이들에게 읽어주는데,
아이들은 마냥 신기하다.
그냥 던진 스토리에,
한 바닥씩 그림을 그렸을 뿐인데,
그림책이 만들어지다니~~~~
세상 신기하다.
이젠 비가 멈췄다.
몸이 근질근질 하다.
밖에 나갈까?
근질 근질한 몸을 피구로 푼다.
어찌나 승부욕이 강한지
땀이 주루룩이다.
멈추지 않고 던지고, 피하고, 받고, 맞고.
재밌다.
다음주는 비가 안오길 바라며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