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자연과 같이 - 하반기> 네번째 이야기
하늘은 파랗고
바람은 살랑 분다.
조금 습하긴 하지만
아이들 활동하기엔 최적의 날씨다.
3주만에 찾은 민오름은 어떤 모습일까?
호기심을 갖고 아이들은 오른다.
숲 속으로 들어왔다.
땅은 질척이지만
상쾌한 공기에 기분이 좋아진다.
쥐꼬리망초.
우리가 왔어요.
짚신 나물.
우리도 왔어요.
이삭 여뀌.
우리도 왔지요~~
오랜만에 왔더니 가을 옷을 입은 민오름
색색의 나뭇잎에 반가워서 인사를 하네요.
민오름의 색을 모아 볼까요?
'하얀 꽃이 있어요?'
'여긴 노란 꽃도 있어요. '
알록 달록 자연의 색을 모았어요.
닭의 장풀이 눈에 확 들어오지요.
가을이에요~
난코스 오르막이 남았어요.
영차 영차.
선생님을 데꼬가는 도현이~
정상 도착!!!
예쁘죠?
오르고 오르고 올라도 끝이 없던 민오름.
민오름 정상에 도착했어요.
시원한 바람이 우리를 반겨주네요~~
뚝딱뚝딱
뚝딱뚝딱
숟가락 두드리는 소리가 민오름에 울려퍼져요.
광목천에 알록 달록, 물들이기 시작해요.
동시까지 쓰니 완성이네요.
짜짠~~~~
하늘과 초록 안에 우리들의 동시가 있어요.
바람과 함께 춤을 춰요~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아요~
함께 하니 가능했던 우리들^^
밧줄을 주며 자유롭게 놀아보라고 했는데.....
뭐 하며 놀아야 할지 모르는 아이들.
'림보'놀이를 함께 하기로 했어요.
으샤 으샤
윽~~샤~~
아이들의 유연성에 선생님들은 놀랄 뿐이다.
<달팽이학교> 그림책을 읽어요.
웃어요. 웃어^^
마무리 글쓰기~
자유롭게~~
정상에서의 우리!
아쉬움에 사진을 남겨요^^
행복한 아이들의 웃음!
다음 시간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