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으로 물든 민오름. 

살짝쿵 

올라봅니다. 

더워진 날씨에 발걸음은 무겁지만......

숲 속 안으로 들어오니 힘이 생깁니다. 

길 따라 걷습니다. 

'의자다~~~~'

쏜살같이 달려가 앉습니다. 

까치 까치 봄까치~

아지트 장소 정하기 위해 '다리세기' 게임을 합니다. 

서로 생각을 모아 몸을 움직입니다. 

 

아지트 해체 시작!!!

분담이 철저합니다. 

일사분란하게 움직입니다. 

2인 1조가 되어 자르고 옮깁니다. 

탁~~

순식간에 아지트 해체 완료! 

대단한 아이들 입니다. 

양손은 무겁게 

질질질 끌지만

확실하게 움직입니다. 

싹뚝~

턱 턱 턱

덩어리 아지트 부분.

'이걸 어떡해 하지?' 

쭈그려 앉는 친구들입니다. 

 

작은 농부 되어 보는 시간.  

풀밭이었던 곳을 갈아서 

밭을 일굽니다. 

그리고 상추를 심습니다. 

잘 자라라~~

잘 자라라~~

물을 줍니다. 

우리의 마음을 담아 물을 줍니다. 

잘 잘 잘 자라라~~~

표시를 남겨 볼까?

까치밭. 

우리 땅. 

꽃마리.

작은 농부들~

봄까치

우리 땅이야~~

꽃마리

 

마무리 시간. 

그림책 읽고 

마무리 글을 씁니다. 

편안한 자세로 씁니다. 

서서도 자세가 편안해보인다. 

오늘의 키워드. 

아지트 해체, 민오름, 모종심기. 

 

참 많은 일을 한 날. 

몸은 힘들지만 뿌듯한 날. 

상추야 다음 시간까지 잘 자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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