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구름이 둥실~

노랑 꽃이 방긋~

발걸음을 가볍게 만드는 토요일 아침.

우리는 오늘도 민오름에 오릅니다.

룰루 랄라~~

걸어 걸어 올라갑니다.

오는 길에 발견한 죽은새.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땅에 묻어주는 친구들.

깊이 깊이 파서 무덤을 만듭니다.

아이들이 마음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오늘의 본격 미션 시작합니다----- 후각!!!

 

냄새를 찾아 떠나는 탐험.

코를 킁킁....

아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냄새를 찾아다닙니다.

산박하의 향에 빠진 친구들.

서로 서로 함께 합니다.

"어? 이건 무슨 향이지?"

따지는 못하고 고개를 숙이며 향을 맡는 친구도 있었답니다.

아이들이 모아온 냄새들...

과연 저 솔잎에서는 무슨 향이 났을까요?

돌이 아닌 솔방울로 찧어보며 향을 맡습니다.

모두 모영 함께 합니다.

'어.....달콤한 향이 난다.

풀잎은 풀잎향, 솔잎은 솔잎향????

자연스럽게 누워서 활동을 하는 친구들.

"선생님? 이렇게 하면 되는 거죠?"

그래..그래..그렇게 해봐~~ㅎㅎ

솔방울, 막대기를 이용해서 찧어봅니다.

이삭여뀌가 모아온 냄새들...

귤향이 참 강했다는....ㅎㅎ

으캐니 진한 냄새가 난다. 코가 시원한 냄새가 난다. 시큼하다.

아이들의 표현입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으니 아지트를 손질합니다.

자연스럽게 톱이 손해 쥐어지는 순간.

끈을 머리에 둘렀을 뿐인데....모자가 되어 웃음을 선사하는 민용이입니다.

멋진 덩굴을 찾아낸 나윤이.

뭐 만들까?

앗싸~~~

새로운 놀이 발견.

미끄럼타기 바쁜 아이들입니다.

세상에나...세상에나...

엄마들이 봤으면 허걱했을 놀이.

아이들은 너무 신납니다^^

신나게 놀았으니 마음을 차분히....

글을 씁니다.

오늘의 글 주제는 <미끄럼타기> ㅎㅎ

<코를 킁킁> 그림책을 보며 마무리 글을 씁니다.

아이들은 이 시간을 좋아하지 않지만...

선생님은 좋아합니다.

차분하게 오늘 하루를 돌아보며 생각을 하는 시간이니.....

애들아..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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