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아홉번째 이야기. 

기름떡 이야기~

고소한 기름 냄새가 아직도 나는 것 같다. 

쫄깃한 기름떡 만들며 이야기를 나눴다.

찹쌀가루에 설탕을 솔솔

우유를 기다린다. 

 

♡ 종주어르신 이야기

처음엔 숟가락으로 술술 섞었다. 

역시 손이여. 

손으로 꾸욱꾸욱

동글동글하게 반죽을 나눠보기도 했다. 

납작하게 밀어 찍기틀로 모양 만들고

기름팬에 구웠다.  

'선생님 먼저 드셔보세요.' 라며 건네주시는 기름떡.

겉바속촉 

달달하니 맛있다^^

 

♡ 철성 어르신 이야기

기름떡을 난생 처음 만들어보셨다고 한다. 

집에선 귀찮아서 안하는 반죽을

여기선 재미있다. 

기름이 튀어 뜨겁기도 했지만 좋다. 

제 기름떡 드셔보실래요?

이 모양이 가장 맘에 들어요. 

 

♡ 정혜어르신 이야기 

음식에 대한 철학이 있다.

설탕을 듬뿍 넣었다.

모양을 만들어내기 까지 반죽에 심혈을 기울였다. 

내가 만들었지만 맛있다. 

다 드시고 맘에 드는 모양 기름떡 그리셨다. 

 

♡ 죽하 어르신 & 승만 어르신 이야기

'이 쯤이야' 집에서 많이 해 보았으니 식은죽먹기다. 

손에 착착 붙게 반죽을 하셨다. 

밀대로 밀어 모양틀로 찍었다. 

가장 먼저 구워서 가장 먼저 드셔보셨다. 

역시 굿!

차분하게 구우시며 즐거워하신 승만 어르신. 

와우~~~

맛있어요^^

 

♡ 태진 어르신 & 금자 어르신 이야기

(계속 못 나오셔서 종달 어르신 집까지 갔다. )

처음~~ 

처음 만들어보셨다는 태진 어르신. 

조심 조심 모양을 만드신다. 

굽는 것도 내가 직접. 

'내가 만드니까 맛있어~~'

라며 좋아하신 태진어르신이셨다. 

금자어르신은 추석때도 많이 만들어서 나눠드셨다고 한다. 

척척 만드신 금자어르신. 

하트 모양이 최고로 예뻐. 

태진 어르신과 금자어르신은 하트~~

많이 만들어 나눠 드신 기름떡. 

모양도 예쁘고

마음도 넉넉하신 어르신들.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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