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파랗고 

바람은 살랑 분다. 

조금 습하긴 하지만 

아이들 활동하기엔 최적의 날씨다. 

 

3주만에 찾은 민오름은 어떤 모습일까?

호기심을 갖고 아이들은 오른다. 

 

숲 속으로 들어왔다. 

땅은 질척이지만 

상쾌한 공기에 기분이 좋아진다. 

쥐꼬리망초. 

우리가 왔어요. 

짚신 나물.

우리도 왔어요. 

이삭 여뀌.

우리도 왔지요~~

오랜만에 왔더니 가을 옷을 입은 민오름
색색의 나뭇잎에 반가워서 인사를 하네요. 

민오름의 색을 모아 볼까요?

'하얀 꽃이 있어요?'

'여긴 노란 꽃도 있어요. '

알록 달록 자연의 색을 모았어요. 

닭의 장풀이 눈에 확 들어오지요. 

가을이에요~

난코스 오르막이 남았어요. 

영차 영차. 

선생님을 데꼬가는 도현이~

 

정상 도착!!!

예쁘죠?

오르고 오르고 올라도 끝이 없던 민오름. 

민오름 정상에 도착했어요. 

시원한 바람이 우리를 반겨주네요~~

뚝딱뚝딱

뚝딱뚝딱

숟가락 두드리는 소리가 민오름에 울려퍼져요. 

광목천에 알록 달록,  물들이기 시작해요. 

동시까지 쓰니 완성이네요. 

짜짠~~~~

하늘과 초록 안에 우리들의 동시가 있어요. 

바람과 함께 춤을 춰요~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아요~

함께 하니 가능했던 우리들^^

 

밧줄을 주며 자유롭게 놀아보라고 했는데.....

뭐 하며 놀아야 할지 모르는 아이들. 

'림보'놀이를 함께 하기로 했어요. 

으샤 으샤

윽~~샤~~

아이들의 유연성에 선생님들은 놀랄 뿐이다. 

<달팽이학교> 그림책을 읽어요. 

웃어요. 웃어^^

마무리 글쓰기~

자유롭게~~

정상에서의 우리!

아쉬움에 사진을 남겨요^^

 

행복한 아이들의 웃음!

다음 시간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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