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오름에 오르는 첫 날.

아이들은 벌써부터 아지트를 만들 생각에 들떠 있다.

"야~~ 우리 이렇게 만들게....

선생님.... 우리가 다 만들어야 해요?

어떻게 만들꺼지...."

서로 이야기 하느라 정신이 없다.

아이들의 부푼 마음을 안고 출발~~

햇살이 좋은 날~

쥐꼬리 망초 출발!!

이삭여뀌도 따라 간다.

파란 하늘에 초록이가 예쁜 가을.

이 안에 아이들과 함께 있어서 행복하다.

민오름 둘레길을 들어서며.....

각 모둠별 식물을 찾아보기로 했다.

쥐꼬리 망초! 이삭여뀌!

가을을 알려주는 식물들이 참 많다.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함께 이야기 한다.

 

드디어......

이삭여뀌 발견!

닭의 장풀과 함께 찍혔네.

 

다시 찰칵!!

이삭여뀌 앞으로 잘 부탁행~~~

 

지운이, 호건이, 민용이, 찬민이, 재원이, 우혁이.

이삭여뀌 화이팅!!!

그 사이 쥐꼬리 망초팀은 민오름 둘레길을 걸으며 쥐꼬리망초를 찾고 있었다.

어? 이길은 .......

정상가는 길?

  쥐꼬리 망초팀은 정상을 빨리 올라가보고 싶었구나...

그래도 파란 하늘이 예쁘다.

애들아!!! 우리 오늘 더 많이 걸었으니 더 건강해졌을꺼야...

다시 내려 가자!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상반기에 만든 아지트를 해체하는 일.

 

서로 힘을 모아

아자! 아자!

  가위로 끈을 자르고

나무를 옮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눈에 먼지 들어가지 않게 조심 조심.

함께 하니 순식간에 이렇게 쌓인다.

이젠 아지트 터 정비중이다.

솔잎을 모아 모아 밀어 낸다.

선생님 이렇게 재미있는 프로그램 처음이에요..

말하며 신나하는 지후.

아이들에게는 자연으로 데리고 오기만 하면 알아서 논다.

알아서 척척.

잠깐의 자유 시간을 친구들과 논다.

두번째 만남인데 벌써 저렇게 친해진 4학년 친구들이다.

으랏차차~~

흐흐흐 올라왔다.

 

몸을 릴렉스 하는 시간.

이젠 마무리 한다.

책을 한권 읽고 마음을 가라앉히는 시간이다.

숲에서 읽는 그림책은 느낌 부터가 다르다.

마무리 글쓰기.

"선생님 시간이 너무 빨리 가요.더 놀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지후.

잘 놀았다니 마무리도 잘 해 보자~~

 

첫 민오름 나들이..

날씨가 좋아서 아이들이 좋아서

다들 행복하게 잘 보내고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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