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오름에서의 마지막 날.

왠지 아이들의 발걸음이 무거워보인다.

나만의 생각인가......

지우와 정현이가 올라간다.

갑자기 선생님에게 올라가라고 한다.

둘이서 할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그러더니 "털썩" 앉는다.

돗자리가 펴지니 드러눕는다.

"벌레가 있는데 어떻게 누워요?" 했던 아이들이 이제는 자연스럽다.

문패를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개구리 발톱>

빅북 꾸미기 시작.

표지 꾸미며 전시를 준비한다.

<개구리 발톱> 아지트로 놀러오세요~~

<미나리 아제비> 아지트로 놀러오세요.  

 

빅북 전시를 준비합니다.

가장 자연스런 부분에 올려 놓습니다.

 

 

우리들의 이야기 보러 오세요~~~^^

삭막해진 아지트를 초록이로 활기를 불어 넣습니다.

어때요? 우리 아지트 멋지죠? ^^

어때요? 우리 아지트 예쁘죠? ㅎㅎ

엄마들을 기다리면서 "반짝 반짝" 별을 만들어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드디어 엄마가 오셨어요. 가장 먼저 오신 우현이 엄마와 함께......찰칵!!!

여기까지 오셨으니...보물찾기를?

부모님 눈에 레이저가 나오는 듯 열심히 찾고 있습니다.

미나리 아재비 낱말카드~~

개구리 발톱의 보물들~~

엄마에게 내 빅북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마무리 글쓰기 시간.

아이들도 적고 엄마도 적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런 활동을 했답니다^^

민오름에서의 마지막 날이라.....

기념으로 나무에 올라가 봅니다.

"올라가보고 싶었어요~~~~"

나무 위의 모습이 더 자연스러운 가윤이~

오늘을 기념하며 찰칵!!!

민오름에서 또 만나장~~~

애들아 안녕^^

비가 보슬 보슬 내리는 토요일...

빅 북을 만들 예정이라 민오름은 패쓰하고

도서관에 모였다.

아이들의 민오름 이야기가 어떻게 만들어질지 기대가 된다.

<산여행  by 김정현>

지금껏 우리의 발자취들을 모은다.

'내가 이런 사진도 찍었어요?'

라고 묻는 아이들...ㅎㅎ

꾸미는 것은 자신 없지만...<마테>의 도움을 받는 유준이....

아이들의 이야기가 책으로 만들어진다.

미래의 꿈이 화가인 시연이...창의적으로 표지를 꾸민다.

싹둑싹둑 자르고 붙히고 다양한 모습으로 만들어간다.

시연이의 민오름 이야기

유진이와의 추억을 꾸민다.

빈 여백에 그림까지......누구의 작품?

 

누구나 예술의 끼가 있다.

민오름에서 그 끼를 깨운다.

은은한 향기가 느껴진다.

 

 

 

빅북을 만들었으니 전시를 해야겠지...

누구를 초대 할까?

부모님은 초대하고 싶은데...

동생이나 언니 오빠는 아니다.

부모님을 혼자 독차지 하고 싶은 아이들...

그래 다음 시간은 부모님과 오롯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추억을 만들어보자~~

초.대.장

우리의 멋진 아지트를 보러 와 주세요~~~

덤으로 빅북도 전시 될 예정이랍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해 주세요^^*

우리를 읽어주세요~~

'2020년 청소년 책의 해'를 맞이하여 청소년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첫 오티날~~

두근 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함께 했다.

한달이 지난 후 다시 모였다.

아이들 토론과 함께 엄마들 토론을 위해.....

아이들만 책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들도 책 이야기를 한다!!!!

아버님도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각자의 집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는다. 온 가족이 함께......

바쁜 아빠들이지만 짬짬이 함께 하며 가정 내 문화에 이바지 한다. >

 

<몰입 독서>를 통해 가정 내 독서 문화의 씨앗이 심어지길 바래본다.

아빠에게도 부담이 아닌 힐링의 시간이 되길......

오직 한길만 걸어오신 정승각 작가님.

설문대 어린이 도서관에 오셨다.

작가와의 만남을 목말라 했던 우리들...

너무 감사한 시간이 되었다.

 

아이들과 벽화 그림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이 자라길 바라셨던 선생님.

찰흙 덩어리로 강아지똥을 만들어 구워서....

<나는 강아지 똥이다> 되새기며 그림을 그리셨던 선생님.

비 그림을 그리기 위해 비에 흠뻑 몸을 맡기신 선생님.

오소리 꽃밭을 그리기 위해 시골로 이사를 가며 꽃밭을 가꾸셨던 선생님.

 

대상화를 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 대상이 되어 보면서 그림을 그리신

열정에 모두들 깊은 감동을 했다.

 

 

그 기운을 받은 우리도 화이팅 하며 앞으로 나아간다.

 

 < 2020.7.8. 수요일>

 

 

 

 

비가 온 후

흙 냄새,  풀 냄새, 나무 냄새가 민오름 가득 하다.

우리 아이들이 만날 냄새가 기대가 된다.

<코를 킁킁> 동물들이 냄새를 찾아 떠난다.

우리도 떠나 볼까?

버섯을 발견하고 누군가 꺽을까봐 깃발로 표시를 해두는 친구들이다.

멋지다^^

 

냄새를 찾아 떠난다.

꽃향기를 따라 ......

버섯을 찾아서......

우린 치자꽃이에요~~

우리도 치자꽃이다.

저 아래까지 내려가서 주워온다.

땀뻘뻘~~~

이젠 돌을 찾아 찧는다.

콩콩콩 쾅쾅쾅~

탁탁탁~ 턱턱턱~

향을 만들어본다.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하는 건우~

똑같은 재료지만 다 다른 향이 만들어진다.

음~~~ 이런 향이 만들어지다니.....

 

이젠 내가 만든 향에 제목을 붙혀준다.

자연 안에서 끄적끄적~

순간 순간을 기록하는 아이들~

그림까지 그리며 꾸미는 예원이~

 

우리들의 작품들~~~

막간을 이용하여 아지트 보수 공사~

시간이 짧아 아쉽다.

다음 시간에 아지트에서 더 놀아보장~~

 

안녕~~~~

비가 온 후 토요일 아침.

치자꽃 향기에 이끌리듯..

민오름에 오른다.

어디선가 향기로운 향기가 난다.

여긴 민오름 입구!

늘 오는 길이지만 자세히 본다.

그리고 천천히 걷는다.

떨어진 치자꽃을 주워서...

향기 맡으며

비온 후 숲속을 걷는다.

 

아지트가 무사히 있는 것을 확인 후...

사진 찍기 미션을 수행한다.

오늘 사진의 주제는 <사이> 다.

풀과 풀 사이에 있는 흰토끼

나무와 나무 사이에 있는 하늘~

어....여긴 무슨 사이? 친구사이^^

풀과 풀 사이 거미줄...

물방울을 머금은 거미줄~

오늘은 내가 사진 작가~

친구 모습도 찍어준다.

멋지당~~~ㅎㅎ

미션 완료 후...쭉쭉이 시간.

팔이 쭉쭉~~

자유시간^^

 

아지트 인테리어를 해 볼까?

주위에 있는 칡 덩쿨을 가져온다.

이 만큼 했어요~~~

집을 꾸밀 풀도 잘라온다.

아주 열심이다.

그리고 우린 자연 리스를 만들어본다.

리스였는데 왕관이 되기도 한다.

어때요? 예쁘죠~~

워킹~~~

만들기 시간은 참 뿌듯해요~~ㅎㅎ

 

포토존까지 완성되었답니다.

유준이~

준영이~

승범이~

눈망울이 너무 예쁜 단우~

유진이~

 

우리 아지트에 놀러오시면 사진찍을 수 있어요~~~ㅎㅎ

마지막 <구름공항> 그림책을 읽고

마무리 글을 쓰고

내려갑니다.

 

 

자연이 준 선물을 만끽하고

자알 놀다가 갑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햇살.

그 햇살을 느끼며 걸어봅니다.

땀이 비 오듯 흐르지만...

기분만은 좋습니다^^

 

천천히 걸으며 민오름 정상을 향해 걷습니다.

더웠지만 정상에 오르니 뿌듯합니다.

유진이표 뿌듯 브이^^

여전히 오르고 있는 채은이랑 예원이~~

함께여서 든든합니다.

와~~~

도착했어요^^

민서표 브이~

습해서인지 땀이 비오듯 쏟아집니다.

덥지만 마스크는 벗지  않는 준영이.

 

오늘 우린 민오름에서의 작은 운동회를 합니다.

1. 보물찾기.

어디있지?

눈에서 레이저 나오는줄....

초 집중합니다.

우리의 수확물!!!

당 보충 하며 힘내서 다음 미션지로 갑니다.

조심 조심~

아지트에 오자 마자 가방을 걸어둡니다.

집에 가방을 던져놓고 놀러가는 아이들마냥~~

2. 지압판 이어달릭.

달릴땐 '이겨야 한다'는 생각에 힘껏 달립니다.

끝나고 나서 후폭풍이...^^;;

앗싸~~

달려 보자~~

건강해지는 느낌이 드니?

 

3. 오래 매달리기...

철봉이랑 친한 단우 ...여유가 느껴집니다.

끝나고도 다시 한번 해봅니다.

4. 슛~~ 골인!!

솔방울 던지기!!

왜 이렇게 안들어가지.....

그러다가 하나가 들어가면 세상 다 얻은 것처럼 즐겁다...ㅎㅎ

 

운동회의 하이라이트!!

줄다리기를 위해 팀별 응원을 합니다.

<개굴 개굴 개구리 노래를 한다.

개구리 발톱 화이팅!!!!!!>

미나리 아재비...화이팅!!!!

온 힘을 다해 당겨~~~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

선생님 마저도 흥분의 도가니에 풍덩 빠지게 하는 줄다리기 였습니다...ㅎㅎㅎㅎ

운동회가 끝나고...점수확인!!

개구리 발톱 승리^^

미나리아재비도 잘했어요~~

우리 모두 잘했어요..짝짝짝!!

 

상품을 받고~~

책도 읽고....

마무리 글도 쓰고...

그림도 그려봅니다.

 

 

작지만 민오름에서의 작은 운동회를 이렇게 끝났습니다.

학교에서 못 했던 운동회를 하니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어 했습니다.

선생님들도 힘이 나는 시간^^*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