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햇님이 얼굴을 보여 주셨다.
이날 우린 한라수목원에서 민오름까지 걸어갔다.
처음엔 "너무 멀어요"..하던 아이들이 너무 즐겁게 걸어간다.
꼬닥 꼬닥 친구들이랑...
너희들에겐 이 시간이 필요했구나~~~
삼총사가 나셨다.
시연, 서연, 현예.
가장 마지막에 걸어오면서 즐겁게 걸어온다.
함께 걸으니 어디든 문제 없네요....ㅎㅎ
(신발 신고..^^)
5학년 언니들은 신발을 벗어야 하는 곳인지를 안다.
근데..아프다.
바로 신는 언니들~~^^
제주의 돌담이 따라 걸으며...
가장 독특한 것을 찾는다. 비밀스러운 것을..
(바로 이것이 너희들에게 주는 미션!!)
"선생님...이게 뭐예요?"
"탱자란다"
바로 획득한다. 그래서 더욱 힘이 나는 친구들~~
여기 남자친구들이 걸어가고 있다.
어찌나 빠른지 처음에만 사진을 찍고 걷는 도중엔 보기 힘들었다.
애들아...함께 꼬닥꼬닥 걸어가자~~~~~
"선생님..저기 허수아비 있어요.." 말하는 서연이랑 지수...
찰칵~~~~
지금까지 걸어오는 동안 내가 본 것 중에서...
'이것만큼은 다른 친구들이 모를꺼야.. '생각하는 것을 발표하는 시간.
고무장갑을 본 친구, 춤추며 가는 아저씨 본 친구, 지렁이, 파, 허수아비를 본 친구들 등등
관찰력이 뛰어난 자연유람단 친구들...
" 허수아비, 물웅덩이, 지렁이 등" 을 봤다고 흥분된 목소리로 이야기 하는 현예^^
풀에 맺힌 이슬이 예뻤다고 말하는 서연이..^^
자유로운 민찬이.
비밀스럽게 조심히 말한다. ㅋ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를 지나면서 찰칵~~~
자유롭게 포즈 취하며 찍는다.
민오름 입구까지 걸어왔다.
오면서 봤던 것을 또 이야기 한다.
민찬이....차 안에 있는 책 제목까지 이야기를 한다. 대단하다~~^^
기다리는 동안...제로 게임.
집중 집중 하며 아슬아슬하게 게임에 임하는 너희들의 모습을 보며 그 시기로 돌아가고 싶었어~~~
우리가 예전에 만들었던 아지트가 그대로 있었다.
아이들 너무 반가워한다.
하지만 바람에 무서져 있다.
바로....보수 공사 들어가는 친구들.
보수 공사 끝나고...인증샷~~!!
찰칵!!
소앵이 모둠은 예쁜 선생님이랑...활짝~~~
민주는 예전에 아지트 만들때 없었다. 오늘 완전 열심히 만든다.
신나하는 민주~~
더 아늑하게 만들어진 솔체꽃 모둠..
편안하게 찰칵~~~~!!!
(5학년 언니들은 깃발에 얼굴이 가려졌네..예쁜 얼굴을 보여주징~~아쉽^^;;;;)
서연 지수 민찬이가 정말 열심히 풀을 자르고 혜민이가 집에 걸고...해서 완성된 드릇국화 아지트.
민오름 갈때마다 생각이 날 것 같은 아지트다^^
드뎌...운동회 시작!!!
지압판 이어달리기가 첫번째 종목.
아플텐데....정말 빨리 달린다.
너희들의 승부욕에 깜짝 놀란 선생님은 입을 다물 수가 없었어~~~!
선생님의 손을 잡고 조심히 걸어오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100%이해 할 수 있는 모습^^
단체 줄넘기...
연습을 많이 하지 않았는데도...잘 한다!!
드릇국화팀의 승부욕은 대단했어!!
줄넘기에 이어 줄다리기 시작!!!!!
정말 악착같이 끌어당긴다.
어디서 그런 힘이 나왔는지....
멋진...자연유람단 친구들~~~
맛있는 간식 먹고...천천히 내려갔다.
다음에 또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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