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주 마다 내나무를 만나는 것이 너무 자연스럽다. 시키지 않아도 내나무를 찾아 간다. 이번에는 내나무에게 자기소원을

           살며시 이야기 해주는 시간. 내나무들도 친구들과 만나는 토요일을 기다리겠지...

 

 

 

 

 

 

            처음에는 나무에 올라가는 것도 겁나 하던 녀석들 이제는 나무를 타는것이 제일 신난다고 한마디씩 한다.

 

            막간을 이용해 신발 멀리보내기. 얼음땡 놀이로 내나무 아래가 정말 시끄럽다. 나무들도 친구들이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며

            덩달아 신이 나겠지...

            내나무에서 돌아오는 길에 난리가 났다. 길 옆에 뱀이 죽은채로 있는것이다. 다들 놀라서 도망갈 줄 알았는데 웬걸~ 몇몇은

            겁도없이 가지고 놀려고 이 난리다. 에고~ 뚜벅이 친구들이 이제는 야생이 다 되어 가는 모양이다.

            뱀을 들고 오는 의기양양한 이 모습들. 마치...엄청난 전리품을 얻은 표정들이다.

             다희야~~ 제발 쪼금만 참아다오. 니 때문에 아이들이 슬슬 야생에 물들어 간단다...

           생태전문가 고제량 쌤과 함께하는 날이다. 좀전까지 왁자하던 모습들을 접고 자연과 함께하는 방법을 익혀본다.

 

            모둠별로 관찰기기가 주어진다. 주어진 시간내 되도록 다양한 매체를 찾아내 관찰하는 시간이다.

 

             이제는 스스로들 여기저기 뛰어 다니며 정말 열심이다. 자연은 아이들에게 대단한 선생님 역할을 해주는 것 같다.

 

            한편... 다른 모둠은 이렇게 자연과 대화 하고 친구들과 노는법을 배우고...  

                                                                                                                                                   

 

            자연관찰 모둠은 수목원 여기저기를 휘젓고 다니며 이렇게 정신들이 없다.

            자기들이 관찰해온 장면들을 쌤에게 설명하느라 정신들이 없다. 한시도 입을 가만히 있지 않으니 쌤도 정리하느라 애를

             먹는것 같다.

 

            이번에는 순서를 바꿔 다른 모둠이 관찰하는 차례다. 시작하는 소리와 함께 뿔뿔이 흩어지더니 자기들끼리 알아서 잘들

            한다. 이제는 쌤들도 필요 없는것 같다.

            땅강아지를 어디서 구해왔는지 다들 정신이 없다. 서로 자세히 보겠다고 난리다. 친구들을 위해 제몸을 보여주는 땅강아지도

           귀찮아 하지 않겠지...

 

 

           이번 모둠들은 자연과 대화를 누워서 하겠단다. 서로 다리들을 포개놓고 눈을 감지만 서로 킥킥거리며 장난치기 바쁘다.

 

             막간을 이용해 '무궁화꽂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한다. 동물모양 표현에 목숨들을 건다.

            이제... 마무리 정리시간이다. 다양한 느낌글을 보며 슬슬~자 연과 하나 되어가는 뚜벅이 친구들을 확인할 수 있다.

 

 

 

              자연속에서 읽어주는 그림책. 별...기대를 안했는데 친구들이 정말 좋아한다. 실내에서는 이런 모습을 많이 안보이는데...

              이렇게 읽어주면 모두들 집중이다. 정말 연구해 볼 만 한 일인것 같다.

              그나저마... 이제 수목원에서 활동하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제 슬슬~ 그림자극 발표회 준비를 해야할 때다.

              항상 열심인 녀석들을 보면 엄청난(?) 작품들이 기대된다.

             다음주 토요일엔 얼마나 재미있게 놀지 엄청 기대되지??

            뚜벅이 친구들아... 다음주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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