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메병설유치원 책읽어주기 봉사활동이 어느덧 마지막 날이다. 설문대 '책읽는 여우'들이 그림책<금메달은 내꺼야>를
           그림자극으로 만들어 공연해주고 있다. 연습을 별로 안했는데 손발이 척척 맞는다.


                   그림자극 공연이 끝나고 느림보 달리기 선수 모집중이다. 서로 하겠다고 난리다.

                          드디어 달리기시작...느리게 달리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다. 서로 눈치를 보며 움직이질 않는다.

 나머지 선수들은 제일 가벼운 것으로 승부하기...자기것이 제일 가볍다고 벅벅..우기는 바람에 이렇게 저울까지 등장하고..

                                          준비해간 막대사탕을 선물해 준다.

            이렇게... 물메병설에서의 즐거운 시간도 끝이 났다. 다음주부터 오지 않을거라고 마지막으로 인사하자 뻥~이라고 믿지
            않으려 한다. 그러나  즉시 상황을 파악한 몇몇 친구들은 울먹이려고 한다. 차례로 녀석들을 안아주고 나오려고 하는데 
            발목에 달려들어 놓아주지를 않는다.
           눈자위가 뜨겁다. 이 녀석들도 나중에 커서 설문대 선생님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을 좋은 추억으로 간직 하겠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