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숲속 책잔치 속으로 '퐁당~'

설문대어린이도서관 3일 넥슨컴퓨터박물관 야외공원

 

 

            ▲설문대어린이도서관이 3일 넥슨컴퓨터박물관 야외공원에서 전시와 음악회,

             체험행사를 곁들인 책 잔치를 마련한다.

 

그림책 원화 전시·오감 체험 여행   

도서관·숲속 작은음악회 등 열려 

 

가을이 깊어지면서 찬바람이 불어오는 요즈음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줄 책놀이터가 마련된다.

'이상한 숲속, 요상한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이 엄마아빠와 함께 직접 체험하면서 책과 놀 수 있는 공간이다.

 설문대어린이도서관은 3일 오전 10시 넥슨컴퓨터박물관 야외공원에서

 2013 설문대어린이도서관 책 잔치를 연다.

 문화의 위기를 딛고 문화적 수요가 많아지면서 거리마다 공원마다 책과 관련된 잔치가 넘쳐나고 있다. 그러나 하나의 주제를 향한 품격 있는 책 잔치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설문대어린이도서관이 마련한 이번 행사는 하나의 주제를 깊이 있게 탐구하고 본질을 깨닫는 집중과 몰입을 추구하며, 현장에서 끝나버리는 감동이 아니라 생활과 삶에서도 고스란히 살아날 수 있는 생생한 책잔치다.

  행사장에는 전시마당으로 숲속 그림책 여행이 펼쳐진다. 설문대어린이도서관에서 직접 만든 '숲속의 그녀석' 비닐 그림책을 소나무 사이에 전시하고, '우리동네 무근성' 원화를 신기한 도서관 사이에 전시한다.체험마당에서는 네 개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이용해 암막을 설치하고 빛을 차단한 뒤 오감체험을 하게 만든 다음 그 느낌을 한줄 메모로 기록해서 미리 준비한 대형책에 이야기를 이어 한권의 오감책을 만들어 가는 '솔짝 솔짝' 오감여행과 함께 어둠 속에서 느껴보는 색다른 오감 체험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또 신기한 도서관 마당으로 오두막집 형태의 공간을 이용해 바닥에 짚을 깔고 말구유통과 책꽃이를 배치해 신기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는 공간인 '몽생이 도서관'과 함께 야외 평상을 이용해 아이들이 엄마아빠에게 책을 읽어주는 '하늘 도서관'이 운영된다.

 이날 오후 5시 30분 열리는 공연마당에서는 '신기한 그림책이야기'를 주제로 숲속 작은음악회가 진행된다. 몸으로 읽는 그림책 '그림책이 춤으로 변신했어요', 소리 나는 그림책 '그네 타는 암소 무'와 '짱구와 바이올린', '첼로와 캔디가 만났을 때'를 들려준다.

문의 749-0070. -한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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