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날씨가 우리의 앞길을 막을줄이야~~~

한라산 백록담을 가기 위해

9월 1일 

선생님들이 힘들게 예약을 했건만.....

비가 와서 백록담을 포기 해야 한다니^^;;;;

그래도 

그래도

다 함께 사라오름으로 함께 갈 수 있으니 

그것으로 되었다. 

힘차게 출발해보자!!!!

성판악 등산로 앞에 도착!!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비가 온다. 

사라 오름으로 가자~~~~

선생님들이 준비한 비상식량 하나씩 챙겨서 출발한다. 

우리의 목표는 <사라오름>

비가 많이 내리지만 앞만 보고 걷자!!

비가 와서 돌은 미끄럽지만 

후두둑 떨어지는 빗소리에 걷기 좋았다. 

그러나....

비가 계속 계속 내린다. 

바지는 젖고

신발 속은 물바다다.

'꿀럭꿀럭'

아이들은 지쳐간다. 

헉!!!

헉!!!

물이 없다. 

비가 와도 참은 건 

사라오름 산정호수의 만수였는데......

이럴수가~~~~

그래도 우린 사라오름 정상에 올랐다. 

이 비오는 날 우리 포기 하지 않았다. 

우리의 도전은 아름다웠다. 

신발도 옷도 다 젖었지만

춥고 배가 고프지만

멋진 우리들의 모습들이다. 

이날을 기억하며 찰칵!!!!!!

내려가는 길~~

빗줄기가 점점 줄어든다. 

이제사 초록이가 보이고

단풍 든 나무가 보인다. 

우리 아이들의 얼굴에도 웃음이 피었다. 

우리 이렇게 다녀왔어요~~~

저 사라오름까지 갔다 왔어요~~~

백록담 다녀 온 것처럼 행복하다. 

나의 도전은 멋지다. 

 

저 웃음이 보이나요?

 

추억 하나 추가 완료^^

 

다음엔 백록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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