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정신없이 2014년을 보낸 도서관은 조용하기만 합니다. 지금 도서관은 올해 아이들과 함께 할 사업을 고민하며 여러 일들을 안벌이고 잠시 쉬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권윤덕쌤이 우리 도서관을 찾아와 제주그림책연구회 회원들과 더미북을 보여주고 모니터링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어렵게 준비해온 제주의 4.3관련 그림책이 드디어 세상에 나올것 같아 기대가 큽니다.

지금까지 4.3을 주제로한 동화는 많이 나와 있어도 4.3을 그린 그림책은 아마 처음일 겁니다.

그만큼 제주도민들의 감정과 한을 담아 내기가 힘들었다는 것이겠죠. 그렇기 때문에 직 간접적인 당사자인 제주출신 작가들은 다루기 꺼려하는 분야일 겁니다. 오히려 제3자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외부작가들이 담담하게 객관적으로 사실을그려낼 수 있겠죠.

2월의 어느날 저녁 제주그림책회원들이 모인가운데 완성단계인 더미북을 보며 서로의 의견을 나누어 보았습니다.

'나무도장'이라는 이름으로 조만간에 출판될것 같네요.

우리 아이들에게 4.3의 역사를 쉽게 전달해줄수있는 그림책이 아닌가 하는 마음에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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