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책잔치 시작이다. 책여우들이 뭉쳤다. 간만에 몸을 풀듯 호흡이 척척 맞아 들어간다. 이번 책잔치의 주된 컨셉은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이다.

 

설문대할망 구조물 뼈대다. 머리를 만들고 저고리를 입혀야 하는데...대략난감이다. 치마는 나중 현장에서 아이들이 한땀 한땀 이어서

입힐 예정이다.

 각자 작업 역할을 나누고 모두들 집중한다. 10년 가까이 책잔치를 준비하다보니 이제는 완전 프로 수준들이다.

 어떻게 갈것인가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모든 전위예술들이 총동원된다.

 

 낮시간에 모여 작업하다 저녁에는 아이들과 신랑들 밥 챙겨주고 9시쯤 출근이다. 지금 시각 12시가 넘어간다. 수다와 웃음소리로 새벽까지 달릴 기세다.

 거미동동 도서관이 완성되어가고...

 

 모두들 자기 작품만들기에 집중 또 집중...

 

이번 책잔치는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으로 주된 컨셉을 잡아보았다. 새로운 도전에 모두 힘을 모아 각자 능력들을 발휘한다. 매년하는 책잔치이지만 준비하는 과정에 더 의미를 부여한다. 밤늦게 수다떨며 준비하다 보면 마냥 즐겁기만하다. 어떤 책잔치가 펼쳐질지... 준비하는 책여우들도 설레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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