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이유로 참석인원이 많지않다.
오늘은 평범하게 올레 17코스 중 광령에서 이호까지 걷기로했다.
광령에서 무수천 가는길. 날씨가 너무 좋다.
무수천 옆길 따라서 걷는중. 게임부터 학교 이야기까지 걷는중에도 한시도 입을 가만있지 않는다.
중간에 동굴 발견. 안들어 가겠다는 녀석들 꼬여 안으로 끌어 들이다 같이 동행한 은희쌤이 바위에 미끄러져 푸더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지금도 온몸에 멍이 들어 있다고 자랑하고 다닌다.
중간에 냇가를 만났다. 수제비뜨기 시범을 보여주자 감탄연발... 모두 해보겠다고 난리다.
수제비뜨기가 잘 안되자 열받은 상현이 엄청난 짱돌을 들고 던지려 한다.
물 튀겨 옷젖게 만드는 놀이로 발전 하더니 나중에는 서로 돌던지기... 한녀석이 돌에 맞아 울고서야 이놀이는 끝났다.
외도 월대를 지나 외도천 다리 밑이다. 위로는 많이 다녀도 다리밑으로는 처음일것이다.
길 중간에 버려진 호박을 주워 오더니 깨 보겠다고 난리다. 발로 차보고 돌로 찍어보고... 허나 호박은 여전히 그모습 그대로. 그래서 녀석들이 내린 결론은 '호박은 절대 쪼갤수 없는 것이다!!'
몽돌해변에 도착. 수제비뜨기 시범을 보여 달라고 난리 치지만 절대거절이다. 그냥 놔두면 또 이상한 놀이로 번질까 염려 때문이다.
걷다 족구장 발견! 족구도 한판하고...
공이 울타리를 넘어가 찾아서 돌아와 보니 이렇게 문을 잠가놨다. 이녀석들 이제는 쌤도 팔아 먹을 판이다~~
길을 잘못들어 개고생이다. 다들 투덜대지만 따라온 니들이 잘못이지 ㅋㅋ
 이호마트에서 컵라면으로 마무리. 이 컵라면을 미끼로 힘들다고 징징거리는 녀석들을 회유반 협박반으로 꼬여 여기까지 왔다.

힘들어도 잘 따라준 악단개미들 고맙다. 그러니 제발~~ 쌤을 왕따 시키거나 도시락 뺐어 먹는다고 나무라지 말고 같이 끼워주면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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