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에서 내나무를 마지막으로 만나는 날입니다. 그동안 내 나무와 함께 했던 활동들을 다 모아서 내나무를 완성해보기로 합니다. 나무아래에 자리를 깔고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내 나무에 대한 기억을 한 장에 담아냅니다.

 

 

 

 

표지에 완성한  왕왕작작유람단 아이들의 나무^^  수목원 나무와 함께 그대로 숲이 되었습니다.  내가 그린 나무윤곽위에 수피 탁본을 오려 붙이고, ohp필름에 그린 나뭇잎도 오려 붙였더니 그대로 한그루의 내나무가 탄생했네요.

그동안 활동했던 수목원의 다섯가지 영역을 모두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모둠원의 단결을 위해, 서로의 손목을 묶고 같이 이동합니다.

모둠원끼리 수목원 지도를 보면서 화목원, 수생식물원, 죽림원, 광이오름, 만목원을 다 돌아 오는 코스입니다.

얘들아, 잘 할 수 있지~~

 

 

 

각자 작전회의에 돌입!!  어디를 먼저 가야 좋을지, 어떻게 가면 시간을 절약하고, 다 돌아서 올 수 있을지 서로 의논을 하고 출발합니다.

 

화이팅!!!

씩씩하게 구호까지 외치고 출발하는 마농꼿모둠

 

가지고 있는 지도는 어떡하고??? 수목원 안내도를 보고 있는 고냉이풀 모둠,, 설마 선생님이 나누어준 지도를 못 믿는 건 아니겠지?

화목원을 찾아간 유람단은  선생님께 확인 스템프를 받습니다.

 

 

이번에는  수생식물원을 통과하는 고냉이풀 모둠, 역시 확인도장을 받습니다.

 

만목원에 계신 선생님을 찾아가는 아이들,, 손목끈이 풀어지면 안되니, 자연히 서로 손에 손을 잡고 다정한 걸음걸이가 되었네요.

만목원 샘은 무슨 글자를 찍어주실까?

 

 

혼자서 오름 정상까지 가려면 힘이 들텐데 이렇게 손을 잡고 서로 의지하며 가니 잘도 올라갑니다.

누군가가 멈추거나 뒤쳐지면 안되니 자연히 서로 속도를 맞추어 걸어가는 방법을 알아냅니다.

 

이번에는 어떤 글자를 주시려나?  벌써 글자를 많이 모았네~~  '설문대짱'이구나

 

저런,, 고냉이풀 모둠과 인동고장 모둠이 만났네요. 유람규칙에 따라 가위바위보를 하고 이긴 팀은 상대편 이름표를 하나 획득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남은 만목원을 향하는 발걸음이 바빠집니다. 예준아~~ 뒤에 오는 친구들 잘 살피면서 가렴!!

 

수목원을 모두 접수한 유람단 친구들이 야외음악당에서  결과 발표를 기다립니다.

목걸이 획득, 도착순서, 도장을 모두 받아왔는지 확인해보니  인동고장이 우승입니다.

시간이 늦어졌지만, 아코디언북에 느낌글 적는 것은 거를 수 없다는 아이들.. 기특하다.

이렇게 해서 수목원과 민오름의 자연과 함께하는  활동은 끝이  났다.

6월8일  캠프를 통해 그 동안의 활동을 통합한 방법으로 자연과 또래와 함께하는 시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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