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광 해바른 작은도서관으로 아이들을 만나러 갑니다 '시리동동 거미동동' 을 꺼내기도 전에 아이들이 속닥거리기 시작합니다.

 "아 ..시리동동 거미동동'이다..그 때 작은 아이 하나가 ' 강아지 똥'이다  합니다. 아마도 검정 돌담이 멀리 보이니 그렇게도 보였나 봅니다.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깊은 슬픔을 참 예쁘게 표현한 그림책입니다. ‘시리동동 거미동동’은 거미가 거미줄에서 바람에

흔들거리는 모습을 표현한 제주어입니다.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는 감자 한 알 쥐고 고무신을 신고 나와서 마당을 가로지르는 거미줄을 봅니다. 거미줄은 하얘~하얀 것은 토끼..식으로 꼬리따기를 부릅니다. 토끼에서 까마귀로, 검은 바위로, 높은 하늘, 푸른 바다, 깊은 것은 엄마의 마음으로 이야기는 마무리 됩니다. 제주의 풍경과 색채, 엄마의 고달픈 삶을 안고 가는 한 아이의 걸음이 대견한 그림책을 보고

우리 아이들과 꼬리따기를 합니다.   

 

 

 

            누구를 기다릴까? 엄마요!  너흰 누굴 기다려 본 적이 있니? 했더니 " 엄마요, 동생이요, 친구요.." 기다리는 그 마음을 잘 표현한

            그림입니다.  

           제주하면 생각나는 게 뭐니? 했더니  "한라봉!, 절벽, 한라산 , 바다.."끝도 없네요. 같이 간 선생님들께

           행복 바이러스를 듬뿍 담아 준 민혁이는 4.3을 말합니다.

 

 

          엄마의 모습을 해맑게 표현하는 민서의 꼬리따기...하얀 구두가 멋집니다!

            

         

            9시가 넘어가는 시간, 해바른 도서관을 나왔습니다.

            아이들이 건네주는 저녁 인사도 좋고, 포근하게 찐 감자도 맛납니다! 또 만나자~ 저녁 이슬 밟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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