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다락 문화학교 3회차다. 이번차시는 화목원을 집중 탐구한다. 고민을 거듭하다 어릴적 동네 구멍가게에서 목숨걸고 뽑기를 했던

 추억을 되살려 이렇게 ㄱ ㄴ ㄷ 식물놀이판을 만들었다. 화목원에 있는 꽃과 식물 이름들을 알아내 첫글자에 맞는 이름을 밑에 적어놓는 방식이다.

매주 토요일 마다 만나는 사이들인지 이제는 모두가 스스럼없이 친하다. 처음에는 남 여학생들끼리 손을  잡으려 한했는데...

본격적인 프로그램 전에 몸풀기 시간이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아이들 표정이 밝다.

 

이제 장소를 옮겨 내나무를 찾는다. 그동안 잘 지냈는지 마음속으로 나무와 대화하고...

 

내나무의 모습을 이렇게 탁본도 해보고...이제는 내나무의 숨결을 느끼려는지 다들 진지하다.

드디어 미션수행시간이다. 선생님의 설명을 귀담아 듣고...

 

이렇게...관련된 꽃과 식물들 이름을 적기에 바쁘다.

'떨어진 꽃 주워서 꽃을 꽂고 아줌마랑 사진 찍어 오기'라는 미션수행 문구가 있다. 도채비꽃 모둠이 재빨리 미션수행중이다. 영문도 모르는 할머니는 손자같은 아이들의 부탁에 마냥 좋아 하신다.

 

대형사고(?)의 발단이다. 식물놀이판에 '관장님 양말 한쪽 가져오기'라는 미션을 수행하려고 이렇게 목숨들을 걸고 있다. 관장님을 넘어뜨려 양말을 벗겨 내더니 모둠끼리 양말 한짝을 놓고 전쟁이 벌어졌다.

마침내 '도채비꽃' 모둠 윤건이가 목숨을 걸다 뜻대로 안되었는지 서럽게 울고 옆에 있는 여자친구들까지 같이 울기 시작한다.

어쨌든 미션수행시간 종료...모둠마다 작성한 놀이판을 비교해보고..

 

미션수행 결과물들이다. 그래도 엄청 열심히 수행한 모습들이 역력하다. 나중 수목원을 찾으면 화목원에 있는 꽃이름들은 절대 잊지 않겠지...

관장님의 처절한 양말 한쪽~~이 양말을 쟁탈하기 위해 그렇게도 몸부림치더니 미션이 끝나자 찬밥신세다. 엄청 냄새 난다.. 며칠동안 신은거냐?? 그냥 버리자~

수목원에 있는 재료와 기타 준비물을 이용해 화목원의 모습을 오브제로 꾸며보는 시간이다. 천연재료를 구하려 모둠끼리 힘을 합친다.

 

 

 

 

각 모둠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화목원의 모습을 표현해 내고 있다. 기발한 상상력에 다들 감탄사가 터져 나온다.

 

먼저 작업을 끝낸 모둠은 어김없이 그림책 재미에 푹~빠지고...

오늘의 느낌글 쓰는 자세도 여러가지다. 소나무 꽃가루가 바닥에 쌓여도 이렇게 업드려서 씩씩하게 글을 쓰는 친구도 있다.

 

 

 

 

 

모둠마다 완성한 작품들이다. 각종재료가 혼합된 오브제 형식을 완성하는데 모둠마다 서로 협력하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다.

 

 

             자기 모둠에서 만든 작품들을 열심히 설명하고 있다. 엉뚱하고도 기발한 작품설명에 모두들 환호성을 지르고...

 

이렇게....3회차 토요문화학교도 무사히 끝났다. 좋은 날씨에 프로그램을 즐기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이제 아이들도 조금씩 자연 그 자체를 즐길 줄 아는 여유를 가지는 것 같다. 그리고..모든것에 열심인 뚜벅이 친구들이 정말로 자랑스럽다~~

얘들아~어린이날에는 가족들과 신나게 놀고 다..다음주 토요일(5/12)에 또 만나자~~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