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어>

 

                                                                                                                                  5월28일

작가:김주영

1939년 경북 청송 출생. 1971년 '월간 문학'에 <휴면기>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대표작으로 '객주' '천둥소리' '고기잡이는 갈대를 꺽지 않는다' '화척' '홍어' '아라리 난장' '명치' '김주영 중.단편 전집'등이 있다. 한국소설문학상(1982), 유주현문학상(1984), 대한민국 문학예술상(1993), 이산문학상(1996), 대산문학상(1998), 무영문학상(2001), 김동리문학상(2002) 등을 수상했다.

 

그림작가:김세현

1963년 충남 연기 출생. 경기대학교 미술과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청소년과 아동 도서 그림작가로 활동하며 '만년샤쓰' '아름다운 수닭' '약초 할아버지와 골짜기 친구들' '모랫말 아이들' '홍어' '장길산'등에 그림을 그렸다.

 

내용: 집을 나간 아버지를 기다리는 어머니와 나(세영)의 삶에 변화가 생긴다. 아버지가 주로 먹던 홍어를 매년 말리면서 아버지를 기다리는 어머니는 (그 홍어를 먹어버린) 추운 겨울 부엌으로 숨어든 삼례를 식구로 받아들이게  되면서다.

13살의 나에게 삼례는 식구 이상의 존재이며 어머니에게는 아버지가 집을 나간 빈자리를 삼례가 채우게 된 것이다.

삼례에게 어머니는 제멋대로 돌아다니다가도 무릎굻게 하는 존재였다. 결국 집을 나간 삼례는 읍내 술집에서 생활하다 어디론가 떠나버린다. 어머니와 나에게 깊은 생채기를 남기고,

하지만 어머니와 나의 삶은 어린아기 호영이와 그 어머니로 인해 또 다른 삶의 길로 들어선다. 호영이가 집을 나간 아버지의 핏줄인줄 알면서도 애지중지 감싸고 도는 어머니에 대한 나의 반발은 삼례를 더욱 찾게 되고 결국 삼례가 살고 있다는 주소를 손에 넣게 된다.

그 와중에 아버지가 돌아오게 되었고 나는 오랜만에 만난 아버지에게서 "세영이 사팔뜨기 아직도 고치지 못했군"이란 말을 듣게 되었다. 나는 사팔뜨기였던 것이다. 그날 밤 곱게 차려 입은 어머니는 새색시 마냥 하룻밤을 보내고 집을 나가버린다.

내가 이미 외우고 있는 삼례의 주소를 들고..

 

**각각의 인물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어머니. 나.삼례

**이야기 끝에 반전이 있다. 매해 홍어를 삭힐 정도로 줄곧 기다리던 아버지를 기다리던 어머니가 아버지가 돌아온 다음 날 사라진 어머니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어머니의 삼례에 대한 태도와 호영이에 대한 태도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나는 왜 그토록 삼례를 찾는 것인가

**삼례는 어머니와 나에게 어떤 존재였을까?

(애써 삭힌 홍어를 먹어버린 삼례를 받아들인 것, 아버지를 블러들이는데 심부름을 했던 삼례, 삼례의 주소를 갖고 사라진 어머니,

 ...과연 어머니는 어떤 심정이었을까?

 

자!!! 점심으로 홍어를 먹으러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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