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이다. 본격적으로 캐릭터 만들기 시작이다. 친구들도 실감이 나는지 모두 열심이다.

                             <야쿠바와 사자>모둠이다. 나란히 사이좋게 캐릭터 그리기에 집중하고...

                                   제일 열심인 은결이다. 2시간 내내 조용히 자기맡은 일을 다한다.

                                <방귀쟁이 며느리 모둠>이다. 배를 만든다고 신문지 뭉치기에 여념이 없고...

                                         OHP필름에 캐릭터를 가져온다.

                                        어디서 나무를 구해 오더니 소품 만들기 재미에 빠진다.

                          승범이와 남자 친구들 말없이 자기 맡은 일을 척척 해낸다.    

                                           선생님과 배경 캐릭터를 고민하고.

           도서관 전체가 난장판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자기역할을 수행하느라 너무도 조용하다.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즐거움 을 즐기는 것 같다.

                                                                             서로 힘을 합쳐 색을 입히고...
          
           2시간의 짧은 시간때문에 제대로 완성을 못한다. 이제...본격적으로 손발을 맞춰 나가야 하는데 걱정이다.
           셋째날은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해야 한다. 담당 선생님들은 친구들의 동작을 고민하랴.. 소품들을 챙기랴.. 정신들이 없다.


<둘째날 느낌글>
그림 그리는게 힘들었지만 재밌었다. 내일은 얼마나 힘들까? (고은해/백록초3)


오늘은 소품을 만든다. 가면을 만느는데 입술이 이상하게 되어서 뒷면에 다시 그리는데 뒷면에 그린게 더 이상했다.  그래서 그냥 앞면에 했다.  그런 다음 배나무를 만들었다.  배는 신문지로 만들고 나무는 진짜 나무로 만든다.  방귀쟁이 며느리여서 부끄럽지만 주인공이여서 자랑스럽기도 하다. 무대에 서게돼서 무섭기조 하지만 잘하고 싶다.  대사도 많이 외워야 되지만 지금은 해설이 부럽다.  외우지 않고 보면서 하기 때문이다.  인형극에서 방귀쟁이 며느리를 맡은 허선영 파이팅! (허선영/백록초2)


오늘은 그림을 그리고 색칠했다.  그림자 인형극을 빨리 했으면 좋겠다. (부신영/백록초2)

야쿠바와 사자를 차례차례 그림자 인형극으로 만드는 것은 무척 어려웠다.  그래서 손에 물집이 올라오는 것 같았다.  그래도 여럿이 힘을 합치니까 더 수월했다. 앞으론 큰일도 모두 힘을 합쳐서 하겠다. "뭉쳐야 산다" 에 교훈을 잘 이해한 것 같다. (김승범/신광초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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