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마지막 날이다. 각 모둠마다 최종적으로 손발을 맞추느라 정신들이 없다. 저녁 공연시간이 다가 올 수록 모두
           긴장하기 시작한다.

           최고 저학년으로 구성된 오렌지 군단인 며느리 방귀 모둠 연습이다. 인형극과 연극을 종합한 공연때문인지 반복해서 동작을
           맞춰보지만...웃다가 시간은 다 보내고.. 
   

                <눈물바다>모둠이다. 제일 차분하면서도 과정 모두를 즐긴다. 실제 공연보다 이런 연습과정이 중요한 것이다.

           

           저녁6시가 다 되어간다. 본격적인 리허설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손발을 맞춰내야 한다. 장난만 치던 친구들도 실감이
           나는지 긴장하기 시작한다.

            최고 고학년인 <야쿠바와사자> 모둠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 

             리허설에서 이런 장면이 나온다. 모두들 와~ 하는 감탄사가 나오고...어쩐지 예감이 좋다.

            드디어 7시 공연시작이다. 사람들이 하나씩 들어오더니 이렇게 도서관이 꽉찬다.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자작나무숲>에서 피아노 기증 공연을 해준다. 우리도서관과는 10년 가까운 지기다.
            서로 어려운데 천원콘서트와 여러가지 모금을 통해 모은 금액으로 이렇게 피아노를 기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드디어... 공연시작이다. <눈물바다>모둠의 공연이다. 최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완벽하게 해주었다.
           넓은 배경을 집어넣는 시도가 적중한 것 같다. 친구들도 준비과정을 통해 많은것을 배웠을 것이다.

             마지막 인사로 마무리하고...

           <방귀쟁이 며느리> 공연이다. 여러가지 소품과 의상을 총동원해 볼거리와 재미를 주었다. 특히...시아버지 역을 맡은 친구는
           감기 때문에 열이 올라 목소리가 제대로 안 나오는데도 정말 열심히 해 주었다.

              <엄마는 왜 모르는 걸까?>공연이다. 잡다한 것들을 빼고 그림자극의 표본을 보여 주었다.

           <야쿠바와 사자> 공연 장면이다. 선정도서와 같은 강렬한 장면을 보여 주었다. 음악과 대사, 그림묘사까지 정말 완벽한
            무대였다. 그리고 4일 내내 열심히들 해주었다. 모두들 자랑스럽다.

           2012년 겨울독서교실도 이렇게 마무리 되었다. 설문대독서교실은 아이들의 시선을 중요시한다. 보여주기위한 것이 아니라
          조금 어설프더라도 작품을 만들어 나가는 그 과정 자체를 강조한다. 아이들 스스로 부딪치며 만들고 다투는 과정을 중요시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직접 무대에 서보게 한다. 이렇게... 설문대독서교실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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