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움직이는 도서관, 뚜벅뚜벅 자연유람단'이 시작되는 날이다.

                             전날 비가 와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아침부터 날씨가 좋다.

                             밤늦게 준비한 선생님들의 정성을 알아준 것 같다.

 

           

               오후2시가 가까워지자 한라수목원 공연장에 '뚜벅뚜벅 유람단' 친구들이 하나씩 모여든다. 정말 날씨가 좋다.

 

 

             정해진 모둠별로 이름표와 깃발을 나누어 주고 인원을 파악한다. 친구들도 설레는지 정말 시끄럽다.

 

 

            각 모둠별 인원을 확인한다. 첫날 인지 출석률이 거의 100%다.

 

 

  

            오늘 일정에 대해서 설명중이다. 염려 했던것 보다 친구들이 적극적이고 진지하다. 녀석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모둠별로 자기소개 시간이다. 처음 보는 친구들이라 쑥스러워 한다. 시간이 지나면 금새 친해지겠지...

 

 

 

 

 

           지난 오리엔테이션때 친구들과 약속한 내용을 선언서로 만들었다. 선언서를 적어내는 모습들이 정말 진지하다.

 

 

 

            모둠마다 조장을 뽑는 시간이다. 서로가 조장이 되겠다고 난리다. 돌아가면서 정견을 발표하고...서로 눈감아서 손을 들어

            맘에드는 친구에게 한표...제발..자기에게 더 많은 표가 오기를 기다리는 예진이의 모습이 너무 귀엽다.

 

 

 

          

               전체 대표가 나와 <자연유람단, 뚜벅뚜벅 선언서>를 다같이 낭독하고...

 

            

           이제 장소를 옮겨 본격적인 뚜벅뚜벅 유람단 미션수행 시작이다.

 

 

 

            정말...환상적인 날씨다. 흩날리는 벗꽃 속을 걷는 친구들이 너무 이쁘다.

 

 

           두번째 집합장소이다. 앞으로 이 장소는 항상 들르게 된다. 자기들만의 나무가 여기에 있기 때문이다.

 

 

           

             자기나무와 대화하기 시간이다. 윤건이는 자기나무와 안좋은 일이 있는지 씨름 한판 붙을 표정이다.

 

 

            

           자기나무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다. 준비한 엽서지에 정성을 들여 열심히들 조사한다. 실내하고는 다른 친구들의 모습에

           야외 프로젝트 기획이 먹혀 들어가는 것 같다.

 

 

            미션을 수행하기전 한라수목원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기 시간이다. 나중 모둠별로 점수를 준다는 말에 다들 받아 적기에 바쁘다.

           학교에서도 이렇게 열심인지 궁금하다.

 

 

             네가지 미션봉투를 선택 해야한다. 각 모둠별 대표 선생님이 나와 가위바위보로 이기면 우선 선택권이 있다. 옆에서 응원하는

             친구들 표정들이 너무 재미있다.

 

 

            자! 이제 미션봉투 개봉박두.. 긴장하는 친구들의 모습들...두손을 꼭 모은 바램대로 쉬운 미션이 나올까?

 

 

           

            <도채비꽃>모둠의 미션수행 모습이다. 미션봉투에서 나온 식물사진과 설명을 보고 실제 식물을 찾아 내야한다. 사진속

            식물을 찾아 내느라 완전히 정신줄을 놓았다. 이제는 선생님들도  필요없다. 지들끼리 옥신각신...알아서들 다한다.

 

 

 

 

            <강생이풀>모둠이다. 미션수행식물이 엉겅퀴꽃이다. 오름중턱에서 비슷한 목표식물을 발견했지만 사진속 모습하고 달라

             엄청나게 의견들이 분분하다. 사진속에는 꽃이핀 모습이 나왔느니 헷갈리기는 당연..마침내 다수결로 의견을 정리하더니

             인증샷을 찍어달라고 이렇게 넉살좋게 드러눕는다. 

 

          

           미션을 수행한 증거물로 이렇게 광이오름 정상에서 인증샷을 찍어 와야만 한다. 제일 시끄러운 모둠이다.

 

 

            <게엄지탈>모둠이다. 이 모둠은 처음부터 쉬운 미션봉투를 고른 탓인지 여유가 만만하다. 자신들이 찍은 미션식물을 돌려보는

             여유를 부린다.

 

 

          <도채비꽃> 모둠도 정상에서 미션수행 기념 인증샷.. 제일 모범적인 모둠이다.

 

            

           이제 모두 임무를 끝마치고 제자리로 돌아왔다. 자기가 했던 일들을 얘기하느라 한시도 입을 가만이 있지 않는다.

 

            

            <도채비꽃>모둠에서 수행했던 식물을 설명 해주겠다고 조장을 맡은 원진이가 이렇게 계속 따라다닌다. 이 녀석들은 '나물이나

            국으로 끓여 먹을 수 있다'는 설명지를 보고 수목원을 찿은 사람들 아무나 붙잡아 꼬치꼬치 물어보는 지독한 녀석들이다.

 

 

            아코디언북으로 만든 나만의 뚜벅뿌벅 수첩이다. 15회차 전체의 내용이 여기에 자기들만의 색깔로 기록될 것이다.

 

 

           숲속에서 읽어주는 그림책...이런 색다른 경험들이 없었는지 너무들 좋아한다. 어떤 친구 왈~ "으와! 나무 아래서 나무책을

           보니 정말 신기하네".

 

 

 

           

           

           오늘의 느낌을 이렇게 '뚜벅이수첩'에 정성스럽게 적어놓고...내용들이 정말 알차다. 오늘 프로그램은 일단 성공적이라는

           느낌을 가져본다.

 

 

            

             

            거의 마무리해야 되는 시간인데도 이렇게 그림책 읽어주기는 계속되고... 정말 움직이는 도서관이다.

 

 

각 모둠별 깃발이다. 설문대만의 전통이다. 제작된 제품들은 절대 거부, 정성이 들어간 수제품은 엄청 사랑한다.

하지만..밤새 준비하는 일품은 누가 보상해주나 ㅎㅎ...

 

 

 

 

 

          이렇게...꿈다락 토요문화학교 1회차가 끝났다. 날씨도 좋았지만 아이들의 해맑은 표정들이 있어 너무 행복한 하루였다.

         처음 보는 친구들이 많았지만 자연속에서 뒹굴면서 금새 친해지는 하루였다.

         아이들의 능력은 대단하다. 단지 우리 어른들이 그것을 발견해 내지 못 할 뿐이다.

         자연과 함께하는 '뚜벅 뚜벅 자연 유람단'을 통하여 우리아이들의 숨은 능력들을 마음껏 펼쳤으면 좋겠다.

         뚜벅이 친구들아~ 고생  많았고...다음주 토요일에도 수목원에서 만나 한바탕 놀아 보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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