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좋다
재니스 메이 우드리 글 / 마르크 시몽 그림
 
재니그 메이 우드리 - 미국에서 태어났다. 그는 노스웨스턴 대학교를 졸업하고 1년 동안 시카고 보육원에서 일했다.
자기가 한 그루의 '의식있는 나무' 일지도 모른다고 말하는 그녀는 항상 나무 가까이에서 살고 있다. 이 책은 그녀의
첫번째 어린이책이다.

마르크 시몽-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으며 ,스무살까지 스페인과 프랑스와 미국을 오가며 살았다. 그에게는 그림을
그리는데에 유리한 점이 두 가지 있었는데, 그 중의 하나는 바로 관찰력이었다. 잦은 여행 덕분에 그는, 그림 그리기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예리한 관찰의 습관을 키울 수 있었다. 그는 루스 크라우스가 글을 쓴 '행복한 날'의 그림으로 1950년에
칼데콧 아너 상을 받았고, 이 책' 나무는 좋다'로 1957년에 칼데콧 상을 수상했다.

:이 책은 마르크 시몽의 맑게 번지는 초록색이 아름다운 1957년 칼데콧상 수상작입니다. 나무를 주제로 한 서정시라고 하는데,
어린 아이가 나무의 좋은 점을 손꼽아 가며 속삭이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나무와의 친화를 서정적인 글과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흑백의 스케치와 채색된 그림이 번갈아 나옵니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환해지는 그림입니다.
나무 그림이 가득 찬 책에 한마디씩 걸쳐진 말들 또한 아름답습니다. 그림 하나 하나  문장 하나 하나가 감수성을 자극합니다.
'나무가 좋다' 는 나무가 좋은 이유를 예를 들어 담담하게 설명하는 식으로 전개됩니다. 특별한 사건이나 드라마틱한 전개는 없지만
담담히 나무의 좋은 점을 멋진 그림과 함께 읽고 나면 '나무가 정말 좋다'라고 느껴집니다.
나무가 우리에게 주는 소소한 기쁨과 자연이 주는 편안함에 대해 생각해보고 나는 어떤 꿈을 키울 수 있을 까 생각해봅니다.
움직이지 않고 묵묵히 자기 자리에 뿌리를 내려 때가 되면 잎이 나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나무, 계절에 맞추어 변함없이
자기 역할을 해내는 나무,...숲길을 가기전에 이 책을 읽고 가면 그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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