씩씩한 꼬마 기관차  와티 파이퍼 글/  로렌 롱 그림
 
와티 파이퍼 : 와티 파이퍼라는 이름은 플래트앤멍크라는 출판사에서 낸 필명이고 실제 글은 메이벌 브래그가 쓴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미국 어린이의 영원한 고전 '씩씩한 꼬마 기관차'가 가장 대표적입니다.
로렌 롱:  로렌 롱은 켄터키대학 미술스튜디오에서 그래픽디자인을 공부한 후, 시카고 아메리칸 미술아카데미에서 공부를
            했어요. 뉴욕 일러스트레이터협회 금메달, 권위있는 골든 카이트상을 비롯한 많은 상을 받았어요. 입체감 있는 자연스러운 
            그림을 그리는 로렌 롱은 미국에선 잘 알려진 그림 작가이기도 해요. '피바디 선생님의 사과''나는 기차들을 꿈꾸어요'
            '동물들이 온 날'에 그림을 그렸어요. 지금은 아내와  두 아들과 함께 신시내터 근교에 삽니다.

:우리가 잘 아는 동요 가운데 이런 노래가 있습니다. '장난감 기차가 찍찍 달려간다. 과자와 사탕을 싣고서~ 엄마 방에 있는 우리
아기한테 갖다 주러 갑니다' 이 노래처럼 '씩씩한 꼬마 기관차'는 장난감과 맛있는 먹을 것을 가득 싣고 달려가던 꼬마 기차로 시작됩니다. 장난감과 먹을 것으로 가득 찬 행복한 꼬마 기차는 산 너머 아이들을 향해 힘껏 달려가는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도중에 바퀴가 고장 
나 그만 서 버리고 맙니다. 그때 저 멀리서 파랑이 꼬마 기관차가 달려옵니다. 평평한 기찻길에서 임시로 잠깐씩만 기차를 끌어 주는 
자그마한 기관차, 그러니 당연히 한 번도 산 너머까지 기차를 끌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장난감들의 부탁을 받은 꼬마 기관차는 잠시 망설이다가 "잘 할 수 있어" 를 외치면서 조금씩 조금씩 산을 올라갑니다. 그리고 낑낑거리며 산을 넘었을 때 비로소 "잘 할 수 있어"라는 외침은 '잘 해 낼 줄 알았어'라는 자랑스러움으로 바뀌게 됩니다.
'씩씩한 꼬마 기관차'는 아직 세상을 널리 경험해 보지 못한 어린아이들에게 낯선 세상을 향한 용기를 줍니다. 힘세고 경험 많은 어른들은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할 수 없다'고 말 할 때가 많습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여객 기관차나 화물 기관차, 고물 기관차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무한한 가능성과 힘을 지녔기에 새로운 일에 과감하게 도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도전에 성공했을 때 휠씬 큰 성취감을 맛보며 한 단계 성장합니다. 자기 앞에 놓인 새로운 일에 대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낯설고 두렵지만 힘차게 도전하려는 용기, 그리고 그 뒤에 찾아오는 '해 냈다'는 자부심이 가득 담긴 뿌듯한 그림책입니다.

:이야기 해 봐요~
1. 마인드 컨트롤를 언제 하고 있나요?
2. 어른들은 아이들의 일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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