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단친구들의 일주일은 너무 긴가봅니다. 만나자 마자 서로들 재잘대기 바쁩니다. 쌤 혼자 무거운 짐을 들고 가자 서로 돕겠다고

달려듭니다. 이렇게 오월의 토요일 오전은 친구들의 힘찬 발걸음으로 시작됩니다.

오늘은 내나무 탁본하는 날입니다. 탁본종이를 내나무 줄기에 대고 색연필로 문지르면 줄기모양이 그대로 나옵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저절로 내나무의 촉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기것을 다한 친구는 옆에 친구가 잘 할 수 있게 종이를 잡아줍니다. 이제는 서로 도우는게 몸에 밴것 같네요. 그래야만 모둠 전체가 살아날 수 있으니까요. 회차를 거듭 할수록 이런 모습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는 샘들도 뿌듯하답니다.

중간에 신기한 벌레를 발견했네요. 바로 자발레입니다. 모두들 만져보겠다고 난리네요. 결국에는 이름을 밝히지 말아 달라는 어느쌤의

 혀끝에 까지 들어가서 친구들을 기겁하게 만들었다는...

내나무 활동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덩굴식물과 함께 할 시간입니다. 저번주 물정화 실험에서 일등한 고냉이풀 모둠이 미션지를 먼저 선택할 수있는 권리가 주어집니다 이 봉투안에는 만목원에 있는 덩굴식물들을 미리 사진찍어 만든 퍼즐이 들어 있습니다.

하늘레기 모둠은 서로 자기가 뽑겠다고 하여 가위바위보로 대표를 정하고...

마농꽃모둠이 두번째 미션지를 고릅니다.

 

마농꽃 모둠이 머리를 짜내며 열심히 퍼즐을 맞추고 있지만 쉽지않습니다. 보기에는 금방 될 것 같지만 쌤들의 잔머리는 한 수

 앞서 있지요.

자...이 모둠을 유심히 살펴 볼까요.. 열심히는 하는것 같은데 도저히 끝날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마농꽃모둠은 제일먼저 퍼즐을 완성하여...

만목원내에서 퍼즐로 완성한 사진과 같은 덩굴식물을 찾아내어 이렇게 인증샷을 찍어야합니다. 마농꽃모둠은 곧바로 송악을 찾아내어

 제일 먼저 미션을 수행합니다.

다음은 등나무를 찾아낸 하늘레기.

제일 문제인 고냉이풀입니다. 다른 모둠이 미션을 수행한지 한참이 지났건만 아직까지 헤메고 있네요. 원인은 너무 잔머리를 굴렸다는...

처음 퍼즐을 만들때 이전에 행사에 사용했던 재료를 재활용했는데...뒷면에 글자가 들어가 있던것. 이것을 본 녀석들이 식물사진보다 글자를 연결하는게 더 빠를것이라는 잔머리를 굴렸는데 결론은 죽도 밥도 아닌 짬뽕이 되었다는... 

우여곡절끝에 퍼즐완성.. 바위수국이었네요. 그런데 바로 앞에서 퍼즐을 완성하고도 찾지 못하고 한참을 헤메었다는...

모둠마다 자기들이 찾아낸 식물에 대해 친구들에게 설명해줍니다. 오늘 친구들이 찾아낸 덩굴식물은 송악, 등나무, 바위수국입니다.

자...드디어 오늘의 하일라이트! 덩굴공을 이용한 축구경기입니다. 제일먼저 퍼즐미션을 수행한 마농꽃은 부전승으로 결승에 막바로

올라가고 고냉이풀과 하늘레기가 먼저 경기를 펼칩니다.

오늘 미션에서 꼴등한 고냉이풀의 화이팅! 이번에는 잘할수 있기를...

 

발을 다쳤다는 성준이는 꾀병이 분명! 이렇게 펄펄 날아다닙니다. 결과는 고냉이풀이 하늘레기를 물리치고 결승진출.

이제 결승전 마농꽃과 고냉이풀.

 

 

 

승부가 나지않아 승부차기까지 갔다는 사실...여자친구들 정말 축구를 잘합니다. 악을 쓰며 달려드는데 남학생들이 슬슬 피해가네요 ㅎ

오늘 은혜의 축구열정은 정말 혀를 내두르게 합니다. 나중 승부차기에서 골기퍼까지 도맡아서 했다는...

 

 

 

오늘 활동을 마무리하며 느낌글을 적어 봅니다. 뛰어놀때의 모습들하고 너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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