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짝늘짝 자연유람단 친구들이 뒤엉켜 논지도 벌써 열번째로 접어듭니다. 이제 정들었던 내나무와 헤어질 날도 조금씩 다가옵니다. 이번주부터는 지금까지 함께 했던 수목원과 한몸이 되어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교목원, 수생식물원, 죽림원, 만목원에서 함께했던 기억을 되돌려 보려고합니다.

이번주에는 내나무에게 시를 쓰는 활동입니다. 이제는 친구가 된 내나무를 보며 시를 써보는 시간...연경이는 내나무를 보며 무슨 시를 써볼까...생각에 잠겨 있네요.

애교 만점 지원이도 이때 만큼은 진지하게 시를...

에고...자기만의 세계를 즐기는 효빈이도 이런자세로 열심이네요ㅎㅎ

고냉이풀쌤안테 자기가 쓴 시를 살짝 보여줍니다. 장난이 주 특기인 녀석들이지만 이때 만큼은 진지합니다.

 

 

이 와중에 어디서 개구리가 튀어 나와 모두들 달려듭니다. 주영이는 정말 곤충이든 뭐든 무서워하는게 없습니다. 그야말로 설문대 자연유람단 체질입니다. 근데... 저 뒤에서 겁에 질린 표정이 보이죠. 벌레든 곤충이든 보이기만 하면 기겁을하는 수민이... 그러나 이제는 슬슬 호기심을 가지고 만져보려고 합니다.

이제...수목원과 합체할 시간입니다. 모둠마다 미션수행에 대한 결의를 다지며 쌤의 설명에 손을 맞잡고 집중해서 듣고 있네요. 이제는 미션에는 죽어라 목숨을 걸려 합니다.

모둠짱들이 가위바위보로 미션지를 순서대로 나눠가지고...

본격적인 모둠별 미션 수행 순서입니다, 먼저 죽림원미션은 자석을 이용해 물고기를 낚습니다. 선택한 물고기들 대부분은 '꽝'이 이지만  운이 좋으면 막바로 미션수행 물고기를 낚을 수 있습니다. 하늘레기모둠은 단번에 미션이 적혀있는 물고기를 낚았네요.

미션  물고기 내용은 "대나무를 표현해봐"입니다. 하늘레기는 한참을 의논하더니 이렇게 대나무를 표현하네요. 설명 즉슨...일곱개의 모둠 친구들은 대나무 마디를 나타내고 벌린 손은 대나무줄기라고 하네요. 정말 그럴싸한 발상이네요.

이렇게...죽림원미션을 완성하면 담당쌤의 사인을 받습니다.

수생식물원입니다. 쌤이 들고있는 수생식물 이름을 모둠원들이 알아 맞춰야합니다 .

이렇게 모둠대표가 수생식물을 몸동작으로 표현하면 재빨리 알아 맞춰야합니다. 부들을 몸동작으로 표현해 보지만 지켜보는 친구들은 알쏭달쏭...

 

만목원미션입니다. 모둠대표가 담당쌤을 허리줄다리기로 이겨야합니다. 먼저 대표뽑기를 거치고...

고냉이풀대표로 뽑힌 재현이와 쌤의 한판대결입니다. 칡넝쿨을 사용하기 때문에 더욱 실감이 납니다.

만목원미션을 완성하면 이렇게 쌤의 확인을 받고...

고냉이풀모둠이네요. 자..어떤미션을 낚아낼지?

"대나무 피리를 불어봐! 모둠원세명이 불면 통과!" 먼저 미션을 수행한 은혜가 은수에게 방법을 알려주느라 열심이네요.

정말...머리가 빙빙 돌때까지 열심히들 불어댑니다. 하지만..푸푸 소리만 들렸다는...

교목원미션이네요. 교목원에 있는 나무 15종류를 풍선에 먼저 적고 보자기를 이용해 15번 튕겨내는 미션입니다. 쉽게 보이지만 전체가 풍선에 적은 나무이름을 외워야하고 풍선을 튀길때마다 돌아가면서 나무이름을 외쳐야합니다.

자~모든미션을 수행하고 제일먼저 야외음악당에 도착한 마농꽃모둠입니다. 이 자랑스런 표정들 정말 귀엽죠? 이 모둠은 정말 이상합니다. 평상시에는 티격태격 다투다 본격적인 미션수행에는 똘똘뭉쳐 재빨리 해결합니다.

두번째로 도착한 모둠은 하늘레기모둠. 이모둠은 언제나 꼭 두번째라는 사실ㅎ...

바로...문제의 모둠. 고냉이풀모둠이네요. 열심히는 하는 같지만 결과는 영... 카메라를 들이대니 이렇게 으르렁거리는 표정들입니다. 이유는 바로 아이스크림 선택에서 맨 마지막 순서니까요.

일등을 차지한 마농꽃모둠이 달콤한 쮸쮸바를 만끽하고 있네요.

종이운동회때 직접 만들었던 종이를 받고 다들 신기해 합니다. 좀전에 내나무에서 적었던 시를 이 수제종이에 옮겨 적어야 합니다.

 

자기가 직접 만든 종이인지 다들 정성스럽게 시를 옮겨 적습니다.

 

 

 

 

 

 

이 와중에 시간이 아까운지 칡넝쿨로 단체 줄넘기를 하고...

자기가 쓴 시를 발표하는 시간입니다.

 

마지막으로 연경이의 발표로 오늘 늘짝늘짝유람단 활동을 마무리합니다. 이제는 친구들이 괴상망측한 곤충은 물론 살아있는 모든것들과 같이 놀려고 하는 모습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친구들아~ 다음주에는 어떤 활동인지 궁금하지?? 토요일에 씩씩하게 다시 만나자~ 메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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