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중국 작가 책을 읽었습니다.

바다소
제목이 참 생소하게 느껴지네요.
청소년기의 소년소설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중국아이들이 겪는 문제는 비단 우리나라와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이 책에서는 가난함을 갖은 아이들이 많이 나옵니다.
우리나라 아이들의 가난함도 사실 적지 않습니다. 급식이 없다면 굶는 아이들이 많다는 뉴스를 접하는 수가 많아요.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어른들의 시선을 반성해 봅니다. 우리도 청소년기를 겪을 때는 부모와의 갈등도 많았고 '왜 우리 맘을 이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속에서 살았는데 우리가 어른이 되고 보니 그때의 기억은 모두 잊어버렸나 봅니다.  
지난번에 아랍권의 책 '제이넵의 비밀편지'를 읽을때 보다도 더 암울하게 이 책이 다가옴은 아이가 처한 환경 설정이 더 어렵거나 이 상황을 받아들이는 아이의 모습이나 배경이 간단하지 않아서 일겁니다. 두 책을 비교하기에는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하지만 청소년기에 접어드는 아이들에게 추천하는 도서로 봤을때는 이렇게 다른 상황이 어쩌면 다양한 상황들을 접할 아이들에게는 더 공감이 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청소년기에 갖는 이성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
"만일 우리아이가 이성친구가 생긴다면 어떻게 할까?"
대답이 쉽지 않습니다. 어디까지 허용되어야 하는 걸까?
책 읽는 여우들이 겪었던 경험들이 마구 쏟아져 나옵니다.
아이의 청소년기가 다가오는 여우들에게는 공감과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야기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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