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로티  글/그림  토미 웅거러  
: 토미 웅거러는 1931년 프랑스와 독일의  접경지대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전쟁을 겪은 그는 인간의 선과 악, 인류애 등의 주제를 독창적이고
신선한 방법으로 그려내는 작가이다. 1998년 어린이 문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했다. 대표작으로는 '달사람' '제랄다와 거인''꼬마 구름 파랑이''곰인형 오토'
'개와 고양이의 영웅' '라신아저씨와 괴물''세강도''동굴탐험'등이 있다.

그림 형제의 '빨간모자'를 가장 아름답게 뒤집은 현대판 옛이야기다.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토미 웅거러'
특유의 기발한 착상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즐로티가 오토바이를 타고 숲속을 달리다가  난쟁이와 부딪히는 
사고가 나게 된다. 이때 난 커다란 소리 때문에 주변에 있던 거인까지 사고 현장에 모이게 된다.
이야기는 산 한가운데 있는 거인의 집에서, 버섯집이 모여 있는 난쟁이 마을로 다시 할머니의 집에서 
도시의 마을  그리고 화산까지 공간을 계속해서 옮겨가며 여러 가지 사건과 유머스런 상황들을 보여준다.
흰 여백의 적절한 사용과 살아있는 듯 생생한 드로잉선. 섬세한 상황 표현 등이 더해져 작품의 묘미를 더한다.

*우리들 이야기 
 모두가 친구가 되는 멋진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화합, 어울림, 평화라는 말이 떠오른 작품입니다. 최근에 일본 대 지진과 원전 방사능 누출로 일본을 보는 우리들 시각에 대해
  이야기하는 계기가 되었고  원전이 있는 패러디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었요. 좋은 패러디작품은 상상력을 더 자극해주는
장점도 있지만 이야기 전달자의 한계를 만들어 준다는 점도 있네요. 살짝 흐린 날, 차도 한 잔, 이야기하기 좋은 날이였어요.  

'알림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린쌤과 함께하는 만화 워크샵  (0) 2011.04.08
그래, 책이야!  (0) 2011.04.05
3월 악당개미탐험대  (6) 2011.03.27
책 여우들의 봄맞이  (0) 2011.03.23
혼자서 외로운날...  (0) 2011.03.1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