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들어오면 아무말 없이 누워서 책을 읽어야 한다. 처음 오는 친구들은 이런 분위기가 낯선지 책과 다른쪽을 번갈아
           보기 바쁘다.
          

            이제.. 본격적으로 '설문대에서 살아남기' 게임 시작이다. 일단 편을 나누고...

            게임규칙에 대해 설명하고... 사실 이 게임은 설문대에서 개발해서 처음으로 시도 해보는 것이다. '황산벌'영화에서 두 장수가
            장기를 두는 장면에서 착안한 게임이다. 아이들 반응이 정말 궁금하다.

           이제 부대를 나눠 작전을 짜는 중이다. '전략가' '특공대' '병사'를 뽑는중이다.

           전략가가 주사위를 던져 나오는 명령에 따라 병사들이 움직인다. 자기편 병사가 상대편 깃발에 다가갈수록 환호성을
           지르고... 다들 긴장한다.

           특공대들끼리는 작전을 짜느라 정신이 없고...

           중간에 미션수행 명령이 나오면 병사들은 이에 따라야 하고 지면 탈락된다. 

            상대방의 깃발을 뽑아 오자 이렇게 좋아서들 난리다.

           다음은 보물찾기 시간이다. 책사이에 보물을 숨겨 놓았다고 하자. 목숨걸고 이렇게들 난리다. 

           간식시간이다. 각자 싸온 과일을 모두 모아 같이 먹는다. 뛰노느라 갈증이 많이 났던지 맛있게들 먹는다.

            삼무공원 산책시간이다. 몇몇은 무서운지 바짝 긴장한다.

           

           밤11시가 넘었다. 영화'쿵후팬더2'를 보며 자는 시간이다. 끝날때까지 거의 모두 잠을 안 잔다. 집이 아닌곳에서 잠자는 것이
            마냥 신이난 모양이다.

            이제는 모두 잠이 들었다. 그러나 몇몇은 킥킥거리며 소곤대기 바쁘다.

           이제 날이 밝아 기상시간이다. 말을 안해도 자기 이불들을 말끔하게 갠다. 하룻밤새에 어른들이 다된 모양이다..

            아침공기를 쐬러 공원 산책을 나서고...

            삼무공원에서 빠지지 않고 하는 게임, 신발 멀리 보내기. 자기신발을 날려 버리고 새로 사달라고 하겠다고 힘껏 멀리 날려
            보낸다.

           마무리 하며 느낌글을 쓰고...

            2011년 '악당개미 도서관을 점령하라' 주인공들이다. 하룻밤동안 정신없이 놀아준 친구들에게 설문대 선생님들이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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