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친구, 동생. 선생님과의 첫 인사(인동고장)

새로운 만남은 어색하면서도 기대와 설레임도 함께한다는 걸 아이들도 자연스레 느끼게 된다.

 매주 토요일마다 우리는 자연속으로 유람을 떠난다. 솔짝~ 솔짝~     왕 -왕 -작 -작 -

 

 

 고냉이풀 모둠의 자기소개와 조장 정하기.

고냉이풀모둠은 자연유람단 첫날인데 결석이 몇 명 있어서 많이 아쉬웠지만, 대신 나무이름 맞추기 빙고에서 우승하는 기쁨을 누렸다.

 

 

자연유람단 선언서 낭독.

 동.식물을 사랑하고 친구와 함께 어울리는 활동을 하기 위한 자연과 우리들과의 약속이다.

 

 

 

내나무 정하기.

내 나무를 아끼는 길은 그 나무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한다.

나무의 이름은 무엇인지, 어떤 곳에서 잘 자라는지,, 두 팔로 꼭 안고 만나서 반갑다고 인사를 하는 친구도 있다.

그리고 내나무에게 이름도 지어준다. "내나무야~ 잘 지내고 있어. 다음 토요일에 또 만나자^^"

 

 

지금부터는 수목원에 있는 광이오름에 올라가며 미션을 수행한다.

가위바위보로 미션지를 먼저 선택하고, 각 모둠별로 정해진 들꽃을 찾아내고 그 앞에서  인증사진을 찍어와야 한다. 

단,, 모둠원전체가 함께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것 잊지말자.

 

 

 

오름에서 내려올 때 또 하나의 과제는 나무이름을 빙고판에 적어오는 것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재미있는 나무이름이 정말 많다. 다른 모둠과 겹치는 이름이 많을 수록 빙고가 많이 나오게 된다.

 

 

 

 

 

 

마농꼿 모둠의 미션지 공개!!   개구리발톱입니다.

잎파리는 요렇게 생겼고, 꽃은 요렇게 피고,, 그런데 아쉽게도 아직 꽃이 피지 않아서 찾아내기가 쉽지 않을 듯하다.

눈 크게 뜨고 찾아봐야지

 

 

 

 

 

"우리모둠이 찾아낸 풀 이름은 별꽃입니다."

오름에 오르는 동안  "별꽃" ,"별꽃"   불러댄다.   설마 오늘밤 꿈속에서 별꽃을 찾으러 다니는 것은 아니겠지?

 

 

에구, 줄기가 땅에 척 달라붙어 있어서 이름표를 내밀고 인증샷을 찍어왔다.

성공!!

 

 

 

 

인동고장 모둠은 손등에  살~짝 줄기를 올려놓는 센스..  참 고운 손이다.

찾아낸 들꽃이름은 현호색이다.

 

 

 

 

드디어 빙고를 완성하는 시간. 난생 처음 들어보는 나무이름이 왜 이리 많은지.. 다른모둠에서 부르는 나무이름에 귀를 쫑긋.

그래도 마음이 통했던 것일까?  고냉이풀 모둠은16칸을 전부 지워서 빙고 10개를 완성했다.

 

 

 

 

 

 

모둠선생님이 그림책을 읽어주는 시간.

야외에서  책을 보는 기분이 어땠을지 궁금하다. 아이들은 분명 새로운 행복을 맛보았으리라.

그리고, 책에 대한 또다른 느낌을 하나 간직하게 될 것이다.

 

 

 

야외에서 글쓰기가 편하지 않지만,  오늘 느낌을 정성껏 적어내려가는 유람단 아이들이 참 대견하다.

아이들의 후기가 무척 궁금해서 슬쩍 들여다 본다.

 오늘의 3시간이  지금 이 순간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비타민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하늘레기의 모둠구호 발표.

구호 내용도,  지휘도 제법 프로다운 분위기를 내며 상당히 고민을 한 흔적이 보였습니다.

 

 

 

2013년 1학기 모둠깃발.

눈치가 빠른 친구들은 모둠이름이 모두 제주어라는 걸 알아차리고 먼저 말한다. 고냉이가 고양이를 뜻한다는 것까지도,,

 

 

모둠선생님들의 정성이 가득 들어간 아코디언북

15주간의 유람단 체험 느낌으로 한 장 한 장 채워지고,  마지막장을 쓸 때쯤이면 아이들의 생각도 한 뼘씩 자라고

마음도 더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책이다.

 

 

 

 

 

미션지에 적어놓은 들꽃이 아직 피지 않아서, 날씨가 추워서, 친구들과 잘 어울릴까, 등등 

살짝 품었던 걱정을 다 날려버리는 솔짝솔짝 왕왕작작유람단 친구들을 만났다.

자연속에서 살아나는 아이다운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아이들 얼굴에 번지는 웃음 덕분에 자연유람단 수업준비가 즐겁다.

얘들아~  다음 토요일에도 즐겁게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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