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만남인데 벌써 어울려서 모둠끼리 서로 대결하며 즐겁게 논다. 

게임도구가 없으니 내 몸을 가지고 놀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낸 것이다.

다리도 유연해야 하지만 가위바위보도 중요하죠^^

 

이제 일주일 만에 내나무를 만나러 간다. 그 동안 잘 지내고 있었는지 궁금한 마음에 발걸음이 바빠진다.

유람단 친구들은 지금부터 수목원에 흠뻑 빠진다.

오늘은 내나무에게 나에 대한 소개를 해 보자.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지, 그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도 들려주고,

 나무는 나에 대해 무엇이 알고 싶을까? 

 

 

 

글로 쓰기도 하고  가만 가만 쳐다보며 마음으로 말을 걸기도 한다.

이제 정말 내나무와 친구가 되었나보다.

 

 

 

 

 

 

 

 

드디어 죽림원 도착하고, 땅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관장님의 사투리 설명이 시작되니 귀를 쫑긋,, 

대나무에 낙서한 흔적을 가리기 위해 페인트를 칠했다는 말씀에 마음 아파하기도 하고, 

어려운 한자성어를 물어보니  모둠선생님께 슬쩍 물어보고 대답하기도 한다.

 

 

대나무에 대한 말씀은  나중에..  우린  여기 누워서 잠시 휴식을..

이렇게 자연의 기운을 받아서 우린 무럭무럭 자란다.

 

 

드디어 본격적인 우리들의 활동이 시작되는 시간.

"대나무를 알아봐!"

14개의 자음으로 시작해서 대나무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과정.

 

 

 

인동고장 모둠은 벌써 14개의 정의를 내리고  몸으로 나타내기 위한 연습중이다.

무엇을 나타내고 있는 것일까?

 

 

 

 

각 모둠에서  대나무에 대해  알아본 것을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시간.

대나무도 꽃이 핀다는 사실 아셨나요? 그리고 꽃을 피우고 나면 그 대나무는 죽는다는 사실도..

 

 

 

 

아하~~

조금 전에 연습한 몸동작은  백년에 한 번 꽃이 핀다는 대나무꽃이었습니다.

아주 힘들게 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수목원에서 갑자기 공부하는 모습?  대나무는 회초리로 사용할 수 있다고 몸으로 나타내는 고냉이풀 모둠.

시험보는 중인데 옆 친구의 답을  베끼고 있다네요.

대나무 회초리를 들고 혼내는 선생님과  재밌다고 웃는 아이들.

요즘 학교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죠?

 

자, 이번에는 대나무 악기를 가지고 연주회를 해보자.

어떤 대나무를 골라야 고운 소리가 날까?  모둠장은 고민하며 대나무를 고르지만 과연 결과는 어덯게 될지 궁금하다.

 

 

 

 

 

한참동안 네 모둠이 제각각 내는 노래소리, 대나무 악기 소리에 수목원이 들썩거린다.

 

 

첫번째 마농꼿 모둠의 연주..

나뭇가지 사이로 햇살이 내려와 조명까지 갖추고,  이제 무대장치는 완벽하다.

 

하늘레기 모둠의 연주. 

분위기가  조금 쓸쓸하다. 분명 슬픈 노래는  아니었는데,,  얘들아~ 힘 내~~

 

 

고냉이풀 모둠.

지휘자의 대나무소리를 시작으로 노래는 시작되고, 프로그램준비물을 담느라 들고 간 플라스틱 박스를 두둘겨대는 요란한 음악(?)소리에 웃음이 난다.

 

 

준비단계부터 진지하게 열심히 준비한 인동고장모둠.

역시 대나무로 연주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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