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들바람악당개미들을 만나는 날,
어떤책을 준비해야할까?
책 읽을 장소는 어디로 정할까?
마음이 분주한 채 건들바람 악당들을 만났다.

'어! '
아이들이 가만히 앉아 책을 읽는 것이다.
1-2학년으로 구성된 건들바람악당개미들이 아직 저학년이라 내심 걱정이 되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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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자리를 옮겼는데 어제 그분위기 계속이다.
관찰일기를 써야하는데 건들바람아이들의 책 읽는 모습은 별로 달라지지 않는다.
'너무 모범생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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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관장님이 뽑기상자를 가지고 오면서 웅성거림이 시작된다.
속닥속닥 "너 몇분?"
 "나 5분."
 "히히 난 10분인데......"
도우미셈이 금방 삶아주신 옥수수는 정말 꿀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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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
제일 구석에 있는 방에서 책을 읽는다.
책을 왕창 들어내 만든 공간은 책읽기에 딱이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 읽는 자세는? 앉아서도 읽고, 누워서도 읽고, 엎드려서도 읽고, 쪼그려서도 읽고......
진우의 반쯤 일어선 자세는 아무래도 불편할 것 같은데 너무 열심히 책 읽고 있어서 그냥 내버려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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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어제 평화책읽고 활동을 하고나서 더욱 친해진 건들바람아이들이다.
이번 여름방학에 내가 만난 제일 씩씩한 친구들이 바로 건들바람아이들이다.
어느새 노대바람을 넘어 돌개바람의 맘을 갖은 건 아닐까?
더운 여름 지난 5일동안 열심히 책 읽기에 집중한 노대바람아이들.
언제나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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