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 매주 찾아가는 납읍병설유치원 책읽어주기 봉사활동 마지막 날이다. 친구들을 마지막으로 본다는 섭섭함을 달래

            주는지 납읍으로 가는 길에 이렇게 선명한 무지개가 우리를 달랜다.

 

 

 

 

            준비해간 그림자극 공연이다. 유치원이 극장으로 변하자 아이들의 표정은 그야말로 행복 그 자체이다.

 

            친구들이 만든 그림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알아맞추기도 한다. 이제는 자기가 하겠다고 모두들 적극적이다.

            

 

 

 

            오늘 공연을 대비해서 우리 친구들이 OHP필름에 그림을 그렸다. 자기가 그린 그림을 환등기에 비춰보며 신기해 한다.

            이제... 이별할 시간이다.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이야기에 갑자기 유치원이 얼음이다.

            몇몇 친구들은 가지말라고 선생님 다리를 부여잡고...

            이제는 현실로 다가오는지 친구들 표정들이 울상이다.

 

            드디어 한 친구가 "가지마' 하면서 울음을 터트린다. 안아주어 달래 보지만 우리 선생님들도 눈시울이 뜨거운것은 어쩔수

            없다.

            1년동안 같이한 납읍병설 친구들이다. "내년에도 다시올거죠?" 모두들 소리친다. 8년째 이어오는 활동이지만 매해마다 이렇게

            아이들에게서 큰힘과 보람을 얻는다. 그리고 그림책의 힘을 다시금 느끼게 한다. 납읍병설유치원 친구들아! 나중 커서도

            선생님들과 함께한 소중한 추억들을 잊지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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