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4월5일 식목일입니다. 날시는 쌀쌀하지만 내나무를 만나니 모두들 반가운 모양입니다. 저번주에는 비가와서 내나무를

           못 만났는데 그사이에 파릇파릇 새싹들이 돋아나고 있네요.

            오늘은 내나무를 꼬옥 안아주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입니다. 나무들은 친구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 주었을까요?

 

 

             정말로 벗꽃들이 난리입니다.

            꽃눈 날리기 하느라 정신줄들을 놓고 있습니다. 민오름으로 가려면 한참인데 다들 꽃속에 파묻혀 있네요.

            드디어 수목원 경계까지 왔네요. 여기서 미션이 주어집니다. 길을 따라 가다 길옆에 피어있는 들꽃을 모둠마다 정하여

            마지막 지점에서 땅위에 그려 보는 것입니다. 흙과 함께 할 기회가 적은 친구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겠지만 어른들은 어릴적에

           다들 이렇게 놀았겠죠.

            하늘레기모둠은 현호색으로 정한것 같군요.

            마농꽃모둠이 선택한 꽃은?

             자~ 드디어 자기 모둠이 고른 꽃을 교대로 그리고 있습니다. 무슨꽃일까요?

             강생이풀 모둠도 무언가를 그리고는 있는데 딱히 알 수가 없네요...

            모둠별로 자기들이 그린 꽃에 대해 친구들에게 발표해 봅니다. 다들 알쏭달쏭한 표정들입니다.

 

            아하~ 마농꽃모둠은 민들레를 그렸군요...

             하늘레기모둠은 현호색을..

            마지막 고냉이풀 모둠입니다. 엥! 무슨 고상한 전위예술을...친구들은 무슨꽃을 그려 놓았는지 끝까지 몰랐다는...

 

            민오름 입구로 향하는 길에 보리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밭 맞은편에는 마늘밭이 있었는데.. 저게 무어냐고 물어보니

           옥수수라고 씩씩 용감하게 대답합니다 ㅎㅎ..

            시끄러운 유람단친구들 덕분에 엄마 아기개가 담위에 고개를 내밀어 '무엇을 하는 녀석들인고?' 하는 표정으로 구경합니다.

            드디어...민오름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두번째 미션이 주어집니다. 올라가는 길에 자연재료를 주워서 제주하면 생각

            나는 것을 표현해보는 것입니다.

 

            고냉이풀모둠은 솔잎을 이용해서 무언가를 만들고 있네요.

            하늘레기 친구들은 열심히 하고는 있는것 같은데...별 진척이 없는것 같습니다.

            마농꽃 친구들입니다. 이게 무엇일까요??

            고냉이풀 친구들은 행위예술까지 펼쳐 보일 준비를 하는것 같습니다.

            무언가를 완성해서 인증샷까지 찍는 여유를 부리는 하늘레기.

 

 

 

            자...이제 모둠별 발표 시간입니다. 먼저 하늘레기 모둠이 표현한 것은 제주의 초가집과 정낭이라고 합니다. 이사진에서는

            잘 모르겠지만 다른 사진에서 보면 쪼금은 그럴듯해 보입니다.

 

            다음은 고냉이풀의 작품입니다. 돌하르방을 표현했다고 하네요. 자세히 살펴보면 정말 비슷합니다.

            마지막으로 고냉이풀모둠. 한라산을 만들고 그위에는 설문대할망의 밥그릇과 밥을 해놓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설문대할망의

            흉내까지 내며 설명해 주었답니다.

 

           이렇게...벗꽃 흩날리는 봄날에 자연유람단 친구들은 민오름에서 또하나의 멋진 추억들을 만들었습니다.

           설문대 늘짝늘짝 자연유람단 친구들아 싸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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