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전반기 늘짝늘짝 자연유람단 마지막 공연이 다가왔습니다. 공연준비, 무대장식, 친구들에게 편지쓰기 등등...새벽까지 며칠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준비하는 과정들이 즐겁기만 합니다.

 

마농꽃 모둠입니다. 공연제목을 이렇게 모래를 이용해 써보겠다고 열심히 연습중입니다.

고냉이풀 모둠은 대사를 맟추느라 열심히고... 공연날이 되니 다들 긴장된 표정들입니다.

하늘레기 모둠도 환등기에 들어갈 순서를 익히고 있네요... 모두들 시키지 않아도 자기 역할들을 알아서 척척 해나갑니다. 정말... 15주 동안의 활동들이 헛되지 않은것 같아 마음이 찡~합니다.

제일 불안한 마농꽃 모둠도 이렇게 한마음이 되어 서로를 다독여 줍니다.

 어쩐지 오늘 공연이 마무리가 잘 될 것 같은 예감이 팍팍 옵니다.

이제 리허설을 앞두고 저녁간식을 먹습니다.

미리 준비한 수제 햄버거와 준범맘 지원맘이 사다주신 찐빵과 요플레를 정말 맛있게들 먹습니다

잘생긴 남자 선생님이 기타반주를 해주자... 다들 힘차게 노래를 부릅니다. 언제나 씩씩한 하늘레기 친구들.

이제부터는 장난할 겨를이 없습니다. 마지막 리허설입니다. 친구들 표정들이 모두 진지합니다.

 

 

 

 

하늘레기 친구들의 이 웃음... 언제나 그리울 겁니다.

항상 장난만 치던 마농꽃모둠. 녀석들 표정... 완전 장난아닙니다 ㅎ...

밖에서는 고냉이풀 지들끼리 순서를 맟춰보고....

안에서는 이렇게 마지막 호흡을 맞추기 바쁨니다. 이제...슬슬 분위기가 무르익어 갑니다.

 

 

 

리허설 하는 친구들이나 구경하는 친구들 모두 한마음인것 같습니다. 그러나...오늘을 끝으로 헤어져야 한다는 냉혹한 현실.. 

드디어...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친구들은 자꾸 뒤를 돌아봅니다. 내가 아는 분들은 얼마나 왔는지?

 

 

으와~ 도서관이 정말 사람 천지입니다. 드디어 본격적인 공연에 들어갑니다.

 

마농꽃, 고냉이풀, 하늘레기 모둠의 공연 동영상입니다.

하늘레기 모둠의 '나는 기다립니다' 공연을 끝으로 반짝 이벤트가 펼쳐집니다.

 쌤들이 준비한 종이와 털실을 오신분들 안테 재빨리 나누어 줍니다.

나는 기다립니다...라는 주제로 모두들 바라는 소원을 적어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지원이네 가족도 무언가를 열심히 적고 있네요. 근데...지원이는 언제 아빠품에서 떨어질라나 ㅎ..

 

 

 

 

완성된 쪽지는 이렇게 미리준비한 줄에 걸어 놓습니다. 가족들이 함께 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가 좋습니다.

다들 자리를 정리하고 어떤 글귀들이 나왔는지 발표하는 시간이네요. 예상치 못한 글에 모두들 빵~터집니다. 정말 아름다운 밤입니다.

 

 

이제는 정말 헤어져야 할 시간입니다. 15주 동안 활동했던 것들과 도서관에서 준비한 선물 그리고 쌤들이 정성스럽게 쓴 편지가 들어 있습니다. 후반기에도 다시 하면 안되냐고 눈물을 보이는 녀석들...모두들 꼬~옥 안아주고 싶습니다.

이렇게...전반기 자연유람단 활동도 마무리 되었습니다. 15주 동안 다투기도 많이하고 웃기도 많이 웃었습니다. 다른때보다 이번 기수는

정말 모두 사랑스러웠고 보람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친구들 모두 긍정적이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샘들도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엄청난 잠재력과 자기들만의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요. 다만 우리 어른들이 그것을 알아내지 못하고 획일적인 틀로 감싸려고 만 하는것이 아닌지 반문해 봅니다. 헤어지는게 아쉬워 눈물을 흘리는 녀석들... 쌤들도 돌아서서 몰래 눈물을 훔쳤다는... 

설문대 늘짝늘짝 친구들아!! 항상 건강하게 씩씩하게... 모두 알았지! 그리고..쌤들보러 도서관에 놀러 오는거지??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불러보자... 똥쌔기들 사랑한다~~

 

 

 

 

 

15주동안 활동했던 전체 동영상입니다. 다시 보아도 친구들의 얼굴이 새록새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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