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13년 여름독서교실도 마지막 날이다. 유난히 더운 여름에 친구들의 책읽는 소리로 넘쳐 났다.

선생님들이 정성을 들인 관찰일지를 살짝 들여다 보자.

어른이 되어도 이 책을 보며 2013년 설문대여름독서교실 왈왈, 책이 시비거네?를 기억하겠지...

 

 

 

 

 

 

 

 

 

 

 

 

 

 

 

 

 

 이제... 슬슬 마무리할 시간이다. 어제 과거시험 결과를 발표하려 하자 갑자기 조용해진다.

 두두두... 설문대 여름독서교실 장원은 <블랙홀>을 쓴 연재에게 돌아갔다.

 차상에는 진혁, 윤환, 민서, 은수가 차례로 차지했다.

 

 

 

 1,2학년으로 구성된 <지원서당> 항상 웃음을 잊지않는다.

 제일 막내들인 <덕무서당>이다. 4일 동안 소리내어 책읽느라 많이들 고생했다.

 제일 고학년 모둠인 <약용서당>이다. 오손도손 참 정겨운 모둠이다.

 3.4학년모둠인 <제가서당>이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장난기 가득한 녀석들이다.

이렇게...2013년 설문대 여름독서교실이 마무리되었다. 지금까지 독서교실 시스템을 완전히 바꿔 '소리내어 책읽기'방식을 도입해 보았다.

결과는 단정하기 힘들지만 새로운 영역에 도전해 보았다는데 그 의미를 두고싶다.

어쨌든...유난히 더운 이 여름에 책과 벗삼은 '왈왈' 친구들 고생들 많았고, 집에서도 왈왈 소리내어 책읽는 습관을 들여 보자꾸나.

설문대 '왈왈'친구들 홧팅~~ 

 

 

<다음은 친구들의 마지막 느낌글이다>

 

왈왈 책이 시비거네?

나는 이 설문대도서관 프로그램을 하면서 느끼는 건에 설문대도서관 프로그램은 정말 재미있는 것 같다. 이번 독서교실은 우리를 바꾸어주었다. 책을 마음속으로 읽던 우리를 소리내어 읽게 되었다. 처음에는 정말 열심히 소리내어 읽었는데 가면 갈수록 귀찮아졌다. 또 가면 갈수록 책이 두꺼워졌다. 나는 책을 좋아하는 편인데 책이 더 좋아졌다. 근데 집에 가서는 소리내어 읽지는 않을 것 같다. 그래도 독서교실은 참 재미잇었다. 과거시험도 보고 참 신기한 경험도 한 것 같다. 근데 폼나게 먹물로 하는데 붓이 아닌 면봉이어서 조금 실망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독서교실을 또 한다면 또 하고 싶다. (백록초/4학년. 허선영)

 

 

독서교실을 하고 난 뒤 오랜만에 책을 기록하고, 많이 읽었다. 그리고 소리내어서 읽는 것은 많이 힘들어서 소리 안 내서 읽은 것도 많았는데, 왠지 소리내어 읽는 것이 재미있었다. 그리고 과거시험을 볼 때도 책에 대해 쓸 수 있어서 좋았고, 더 많은 책을 읽고 싶다.

(한라초/4. 양연재)

 

 

정말 힘들었어요. 2시간 동안 책을 소리내어 읽으니 정말 힘들었어요. 하지만 내년의 와서 또 소리내어 읽을거예요. 왜냐면 여기에서 소리내어 읽으면 아무리 두꺼운 책이라도 여기에서 읽으면 소리내어 읽었는데 잘 읽어져요. (월랑초/1. 진시후)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 동휘예요. 선생님이 저를 넷째날까지 저 가르쳐주신 선생님 고맙습니다. 저가 모르는 게 있을 때 제게 가르쳐 주고 선생님이 저를 도와주신 선생님이 좋았고 선생님이 저 친절하고 상냥하게 대해주어 저가 책 읽는 걸 즐길 수 있고 어제도 저녁 11시동안 집에 있는 책을 읽고 있었어요. 그리고 책 읽지 말라고 해도 끝까지 읽었어요.  (교대부설초/2. 윤동휘)

 

 

또 만났네요. 제가 처음 만나고 끝나서 집에 갔는데 채은이도 오고 싶어햇어요. 하지만 한라도서관에서 하는 프로그램이 12시 30분에 끝나서 못 오게 됬어요. 다음엔 채은이가 꼭 온대요. 그리고 채은이가 또 만나고 싶대요. 나도 보고 싶었어요. 또 소리내어 읽는게 재미있는데 느려가지고 좀 지겨웠어요. 또 휴식권이 있어서 좀 지루했고 과거시험을 해서 장원급제를 했는지 궁금해요.(삼성초/4. 김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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